사실 낮부터 강의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한 관계로........
그래도 약속된 강의는 가야 한다는 모범생신드롬(?)의 영향으로
오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출발....
금요일인데.....보통은 자리도 많이 비던데 오늘은 전철에 왜이리 빈 자리가
없던지........... ㅋ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은 교수님의 열정이 돋보인 강의였습니다.
강의종료 시간을 무려 한시간이나 지나서 강의를 마치시다니요.....ㅋ
(와~~정말 저 이런 강의 처음 들어 봅니다...인문학 강좌는 원래
이렇게 수업을 하시는 분이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만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사실 저도 여러가지 개념들이 잘 정리가 되질 않아서 강의를 듣는 내내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연기법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고 다시 설명을 해 주셨는데도
(지금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도)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성격상 궁금한게 생기면 그 궁금증이 해결될때까지 계속 질문을 하는
스타일인데.....시계를 보니 질문하기 민망(?)해서 질문을 못했답니다.
아마 저는 어린아이가 가나다라를 배우는 그런 수준으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중학교를 불교학교를 나와서 중학교때 조회시간이면 사홍서원에 삼귀의례를 외우고
반야심경을 줄줄줄 외우고 다녔는데(점수 잘 받으려구요..ㅎㅎ...물론 아직도 어렴풋이 외우고 있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반야심경에 심오한 뜻이 있다는 걸....이제서야 알게 됐답니다. (ㅎㅎ 이 무식함을 용서
해주십시오..)
아직도 강의 자체가 정리가 안되고....또.....언제 책자를 들여다 볼수 있을지(요즘 왜이리 바쁜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바쁜척 하고 있음 ) 는 잘 모르겠지만.....다음시간까지는 책자를 다시 한두번은
(겨우 한번 읽고 갔답니다) 더 읽어봐여 교수님의 강의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이거...교수님 모시고 밤이 새도록 강의내용에 대해서 또는 그 이외의 궁금한 것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에고~~~빨리 정신 차려야지~~~(그러고 보니까 수업 내용에 대한 것은 하나도 안썼네요..ㅋㅋ)
참참참....마지막에 질문자중...그 추천한다는 강의가 어떤건지 기록하신분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