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케인
진연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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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서사`가 꼭 있어야 하는가?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소설이 더 세련된 것이 아닐까?

나는 물론 소설은 서사(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문체(문장)은 그 다음 요소.
그러나 다양성이라는 면에 있어서 이런 스타일 있는 소설도 좋다. B급 영화, 장정일의 <거짓말>같은.

하지만!!
이런 소설들이 빠지기 쉬운 맹점이 있다.
허세, 속물근성, 제멋대로, 지잘난척.
특히 요즘 젊은 작가들 중 몇몇이 그렇다.
꽉 차지 않아 쓴 이런 스타일의 소설은
바닥이 금방 확 보인다.

이 작품은 그렇진 않았다.
그 점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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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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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소설.
2016 최고의 한국소설 단편집.
하나 더 꼽는다면 <안녕, 주정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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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이미경의 구멍가게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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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책.
어릴 때 추억에 미소가 절로 나는 책.

아빠한테 50원 받으면 뛰어가 종이인형 사던 곳.
어릴적 내 세상의 전부, 구멍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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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울 것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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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녀의 지명도에 비해 이번 글은 실망스럽다.
평범한 사람이 열심히 쓴 블로그 글 같다는~
작가의 글이라고 하기엔 쫌 민망하다.

전업작가의 고충도 물론 이해하지만, 함량 떨어지는 글들을 책으로 묶는 건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게 아닐까? 이 글은 잡지 연재글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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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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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같은 직유법.

사실 내 독서는 딱히 읽는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 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사상이 내 안에 알코올처럼 녹아들 때까지. 문장은 천천히 스며들어 나의 뇌와 심장을 적실 뿐 아니라 혈관 깊숙이 모세혈관까지 비집고 들어온다. -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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