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걷으면 빛>#혼모노 로 유명해진 #성해나 의 첫 단편집이다. 첫 작품들은 풋풋한 설레임과 간절함이 배어 있어 최고가 되거나, 미숙하고 어설퍼 보여 별로일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 성혜나의 이 단편들은 하나하나 이야기가 살아있고 완결성이 있으며, 세대간의 갈등과 소통이라는 주제가 관통되어 있다. 첫 작품집답지 않게 빠지는 단편 없이 하나하나가 다 좋았다. 기대되는 젊은 작가를 또 한 명 만났다.#빛을걷으면빛#성해나#문학동네#무슨책읽어
간만의 이기호 장편소설이다. (이시봉이라고 쓸뻔 했다ㅎㅎ 500페이지 읽다보면 입에 붙는다. 봉라인 이시봉!) 이시봉은 강아지 이름. 이 강아지가 ‘비숑 프리제‘의 프랑스 정통 혈통이라는 오해인지 진짜인지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보듯이 다음 장 읽고 싶게 만드는 이기호식 유머는 이 장편에서도 빛난다. 끝을 보고 싶어 토요일 저녁 무리해서 읽었더니 눈도 허리도 시큰하다. 힘든데도 완독한 걸 보면 재밌다는 증거! 다만 이시봉을 시습이가 구하러 갔을때 편한 걸 더 좋아한다는 듯이 시습에게 뛰어오지 않는 장면에서는 배신감이 느껴졌다. 고양이인 우리 #슈슈 도 안그러겠다 이놈아ㅋㅋ #명랑한이시봉의짧고투쟁없는삶#이기호#장편소설#무슨책읽어
내가 얼마나 피아노에 진심이냐 하면, 이 책을 두 권이나 샀다는^^ 사실은 동네책방에서 샀는데, 까먹고 알라딘에서 산거다 ㅎㅎ 암튼 나도 임승수 님 못지 않게 50세 넘어 피아노에 진심이다. 열 살만 빠르게 연습을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되지만, 그땐 일하고 애키우느라 바빴으니 여유가 생긴 지금도 늦지 않은거라 생각한다. 이 책 나쁘다!ㅋㅋ 안그래도 쌤 학원에서 그랜드피아노 쳐보고 설레였는데 책에서 계속 뽐뿌질 한다. 이왕이면 좋은걸로 하나 들여라, 대출 뒀다 뭐에 쓰냐... 이러신다.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를 암보로 친다니, 너무 부럽다. 나는 지금 삐긋거리느라 감정이 안들어가누만...책 읽느라 이 소중한 #소소재 에서의 1시간반 연습을 못했다. 으이그, 연습하자. 연주실력엔 책읽기보다 연습이다!#재밌어서끝을볼판이라#멈추느라포스팅#피아노에몹시진심입니다만#무슨책읽어
오늘의 제 책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