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은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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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개를 데리고 모텔에서 편지를 쓰면서 여행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내용은 조금만 읽으면 대충 감이 오는데

가끔 괜찮은 문장들이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마지막 결말에

제목과는 틀리게

많은 사람들이 보낸 답장을 한꺼번에 받는 결말을 보면서

해피엔딩 이구나~ 미소짓게 해 주었다는 점! (스포일러네~~ㅋㅋ)

 

이 책은 '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어렸을적 편지 쓰기를 유난히 즐겨했던 나....

책상앞에 앉으면

편지한통 쓰고나야 공부든 숙제든 했었던 듯 싶다.

초등학교때부터 내가 쓴 편지를 다 모으면

아마 이 주인공이 보낸 편지 보다 훨씬 많을거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썼던 나....

이 책의 주인공처럼

편지를 통해 끊임 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부여잡고

타인과 나를 나누고자 애썼던게 아닌가 싶다.

 

손편지가 사라진 지금...

나는

나 아닌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소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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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너는 모른다> 정이현 작가와 함께하는 겨울밤의 만남"

[2명]이현아~ 항상 너의 글을 지켜보고 있어. 그래서 친구처럼 느껴진단다... 근데 이번작품은 좀 잘 모르겠더라~ 제목이 <너는 모른다>여서 그러나?ㅋ 그래서 너의 목소리로 너의 작품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싶다. 시간 내서 꼭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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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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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휴가 가서부터 오소희씨의 여행기에 빠져서 살았다.

드뎌 3권 완독 끝!!

 

아는 언니가 좋은책이라고 추천해 줬었는데

과연 어떤 아줌마가 네살박이 아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니나 싶어서 시작했었다...ㅎㅎ

읽고 난 지금....

참 멋지다, 부럽다, 용감하다, 최고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는 아들과의 첫여행. 터키. 네살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는 여섯살때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는 여덟살 학교가기전 중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과 아들의 모습을 아주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겁날 것 같은건 아플까봐 일텐데

아프리카 말라리아 편에 가서는 정말 함께 울다 웃다 했다.

그런 용기가 있기에 아들과 함께 다닐 수 있으리라.....

 

아프리카를 다녀온 작가가 월드비젼을 통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결심했듯이

세계를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아픈 지구와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만을 가진 나에게

세상을 조금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소소한 일에 스트레스 받는 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그녀의 다음 책을 아주 많이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관심!!

"과연 중빈은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까?"

작가와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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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웃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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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작가(27세)의 데뷔작 <달의 바다>(25세때)를 예전에 아주 재밌게 읽었었다.

 

문학동네가 아무한테나 작가상 주지 않을거라 믿으며

신인작가의 장편을 읽는데

아~ 역시 괜찮구나.... 싶었다.

 

구체적인 건 잘 생각 안나도

가장 좋았던 느낌은

어둡지 않고 밝아서 좋다였다.

 

여성작가들은 글을 좀 어둡게 쓰는 경향이 있고

그게 멋져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읽고 나서 우울해졌다.

 

이번의 단편작품집은 사실 모든 주인공이 다 상처가 있고 어두움이 있다.

하지만 읽고나면 그래도 긍정의 면이 보인다.

 

나는 이 젊은 작가가

계속 이런 시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잠시 가슴이 저릴지라도 읽고나서 힘이 나는  

그런 소설을  

계속 읽게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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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 꽂아두지만 말고, 열심히 읽는 사람이 됩시다. 알라딘 매상만 올려주지말고, 내 머릿속에 쌓는 사람이 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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