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문학창작촌에서 낭독공연>난해하고 어두운 작품을 나름 경쾌하게 음악도 틀고 몸짓도 하며 한시간여 낭독을 했습니다. 낭독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서사가 거의 없는 이런 작품도 무대가 가능하구나.. 했어요. 그건 문장이 낭독하기 좋은 리듬감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구요. 산모기에 모기향 피워가며 소나무 숲마당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의 가을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
우리 니엘, 뭐하고 있을까^^
주인공이 청소년이라 청소년 소설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내용과 주제는 어른용이라 생각된다. GMO 최다섭취국인 한국사회에서는 아이낳기가 곧 어려워질 것이며, 지금도 바다생물 먹기가 오염으로 인해 두려워지고 있고, 이혼가정, 양성애자 등 아이들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 더 많이 생겨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물려줘야 할 어른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