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
김진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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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얇은 책이 많이 나온다. 대중에게 먹힌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묵직하고 긴 장편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알차고 재밌는 글이라면 That‘s OK!

이걸 읽고나니 나도 막 당장 페미니스트 운동전선에 뛰어들고픈 맘이 생긴다. 그러기엔 너무 모지리 같지만~ㅜㅜ

여성으로서의 연대, 격려, 지원. 이것은 페미니스트건 아니건, 여성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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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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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만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을 참 오랫만에 발견했다. 아마도 작가가 미국에서 영어로 쓴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한국문단에 있었으면 절대 이런 글 못쓴다. 조정래 이후 처음 같은 느낌^^

4대에 걸친 굴곡의 한국사, 일본 이민사를 별다른 묘사나 기교없이 이야기만으로 이끌어간다. 번역글이지만 쭉쭉 읽힌다. 1권보다 2권에서 흥미가 좀 떨어지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된다. 약간 드라마같음ㅋㅋ

요점은 첫 문장!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표지왜이래 #제목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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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행하는 법 땅콩문고
임윤희 지음 / 유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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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외국책방투어도 많이 생겼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저 본인이 좋아서 도서관투어를 하신 것 같다.
사실 나는 도서관 사서가 파견직종으로 분류되면서, 전문직이 아닌 직종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맘이 많이 아팠다. (내가 사서였었으니깐) 그래도 사서가 제일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주는 윤희씨가 있어 다행이다.
아무쪼록 사서 여러분! 힘내서 근무합시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분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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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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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 하면 나도 한가락 하던 시절이 있었다. 술의 양을 탐했다기 보다는 ˝술에 얹어져 꺼내놓는 말들을 소중히 담아두고 싶어˝서 밤늦게까지 함께 마시고 거리를 배회했던 시간들... 이젠 좀처럼 그런 기쁨을 마주하기 쉽진 않지만, 그런 시간들은 여전히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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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반자본의 마음, 모두의 삶을 바꾸다
김효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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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가족에게 위로를 주었던 ‘이 마을이 어디지?‘ 넘넘 궁금하다가, 나 사는 곳(또는 살게 될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도 한 방법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러운 건 분명하다. 한국- 그것도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 -에서 이렇게 살 수가 있다는 희망을 읽게 되어 좋았다. 이 마을이 개발의 논리에 없어질 거라는 불안한 예감이 제발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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