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엔 너무 많은 부조리가 있구나... 문학이 이런역할을 할 수도 있구나..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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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구판절판


재촉하는 만큼 빨리 흐르지는 않는다고 해도 나이가 들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쯤이야 들어준다는 것, 삶이 너그러운 건 그때뿐이다. -210쪽

지금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조금의 계획도 세울 수 없는 처지가 된 인간들이 열중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뿐이다. 바로 음주와 연애와 여행이다. 매달 계좌에서 종신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샐러리맨들이 마음놓고 하지 못하는 세 가지이기도 하다.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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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한사람의 블로그를 쭉 보는 듯한 느낌의 책....

 

삽입된 사진이 풍경이나 장소, 인물 중심이 아니고

느낌 중심의 사진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젊을때 이런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건

그가 취향이 매우 독특하고

추진력있고

삶에 자신이 있는 사람인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은 그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싶겠지만 ㅋㅋ

 

 우리는 ....누구나 어디론가 떠날 수는 없겠지만

 지금 내가 있는 현재의 여행지(!)에서 나를 알게 되기를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야 할 것이고,

어쩌다 한번씩 주어지는 다른 여행지의 감흥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알게 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를 부러워하면서도

지금의 나를 안위해주고 싶은 나....

괜찮다~(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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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샵을 이용하다가 발견하게 된 사람중에 

책을 40% 쯤에 매입해서 60~70%에 재판매 하는 판매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 책을 사서 그렇게 다시 팔더라~)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뭐 그거야 그사람이 신경써서 배송하고 다시 올리고 그런 수고를 하기 때문에 알라딘 입장에서야 굉장히 고마운 일일뿐이고 (수수료를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집에서 남는 시간에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야 노력으로 얻는 일이긴 하겠지만 

제일 손해보는 사람은 그사람의 책을 다시 사게 되는 최종 구매자라는 점이다. 

 

참 재밌는 세상이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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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상받은 영화치고는 무척 재미있다.

그나마 아카데미상이라 그러나??ㅋㅋ

 

인도를 배경으로 하고, 배우가 다 인도사람이라  

"인도영화는 처음 봐~" 그러는 관객들이 있을지라도

이 영화는 철저히 헐리웃 영화이다.

인도의 못사는 슬럼가 풍경이 점점 도시화 되는 것을 보면서

한국도 저런과정을 비디오를 빨리 돌리듯, 더 빠르게 겪지 않았나 생각도 했다.

 

책을 작년에 사놓고도 못보고 있었는데, 영화보기 전에 보려고 다시 꺼내어 들었다.  

제목은 <Q&A> !!

영화화 되어서 잽싸게 개정판이 <슬림독 밀리어네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더군...*^^*

먼저 책을 보고 영화를 봐야지~ 했었는데, 3월내에 써야하는 SHOW 영화요금팩 덕분에

3월 토요일 다영이 학교간 틈의 마지막 조조할인 시간에 그냥 영화부터 보기로 했다.

 

다행히 영화와 책은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대로 가는 영화가 아니라, 영화로서 재미있도록 각색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 둘의 사이가 그렇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계기가 그렇고,

질문 - 답도 거의 다르고, 상금의 총액도 틀리고, 에피소드들도 많이 틀리더라....

그래서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미국발 경제위기 때문에 전세계가 어려울 때 영화로 감동의 물결을 전해주는 미쿡!

너무나 아이러니 한 듯 한 이 영화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2시간 동안만큼은

지금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 자말처럼 - 나중에는 그때문에 복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슬픈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

정말 내게도 그런 날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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