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행은 오직 안면도 갈때 뿐이었다. 다른 도시나 특히 해외를 나가면, 본전 생각이 나서라도 내 모든 체력을 짜내어 무엇하나라도 더 봐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과연 언제쯤이면 그런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여행은 그냥 즐겁게 하는 게 최선. 그것이 내가 얻은 유일한 답이다. 지금 여기에 없는 답이 여행이라고 있을 리가. - 25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