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 전2권 세트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건  러브 스토리이고, 주인공 헨리의 직업이 도서관 사서라는 점이었다.

또 유명감독이 영화화 한다고 하고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와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어울릴까 해서.....

어릴적 열광했던 <백 투더 퓨처> 영화도 생각나구...ㅎㅎ

 

아직 1권만 봤는데..... (이것두 시간 엄청 걸렸다. 작은 글씨로 380페이지라니!!!)

솔직히 좀 지루하다.

중학교때 <천국의 열쇠>라는 책을 세로줄임에도 불구하고 참고 읽었던 기억이 날만큼....

묘사위주이고 시간을 왔다 갔다 하는거 이외에는 스토리 전개가 무척 느리다.

 

번역서 별로 않좋아하는데 이책은 나름 매끄럽게 읽힌다.

번역때문에 재미없는 건 아닌데...

난 왜 지루한지 모르겠네....

 

사랑에 대한 내 느낌이

시들한건지도 모르겠다........ 상심...........

 

그래도 꾹참고 2권을 볼 것이다.

끝을 보고나면 감동적일지도 모르지 않을까...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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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 다 봤다~~

2권의 앞부분은 딸 엘바를 가지기 위한 노력이다.

불임부부들의 아픔을 잘 묘사한 것 같구....

 

중반 이후부터는 사라지는 헨리에 대한 클레어의 그리움과

남기고온 클레어에 대한 걱정을 하는 헨리가 교차하면서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1권에서 어릴적 클레어를 만난 사건들의 현재시점이 서서히 밝혀지고

딸 엘바도 시간여행인자를 가지고 있어서 같이 만나기도 하며

죽음에 이르러서는 비극적이어보이다가도

82세가 된 클레어가 헨리를 만나는 마지막 장에서는 해피엔딩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헨리가 시간여행자이였기 때문에

이 두사람이 평생 서로를 그리워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 사랑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면....

사랑을 넘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할지들 모른다.

 

두사람에겐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

그래서 기다리고, 그리워하고...가 가능해 보였다.

 

평범한 우리들도 그렇게 시간에 제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내일 당장 못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항상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텐데.....

 

그러나 우리는,

시간제약을 느끼지 않음을 오히려 감사해야하지 않은가??

 

책으로서는 그렇게 막 재밌지는 않았지만~ 영화로 잘 각색해서 만들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다.

영화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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