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문학창작촌에서 낭독공연>난해하고 어두운 작품을 나름 경쾌하게 음악도 틀고 몸짓도 하며 한시간여 낭독을 했습니다. 낭독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서사가 거의 없는 이런 작품도 무대가 가능하구나.. 했어요. 그건 문장이 낭독하기 좋은 리듬감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구요. 산모기에 모기향 피워가며 소나무 숲마당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의 가을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