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읽고 별로 감동이 없어서...너무 짜임새 있고, 중의어를 멋지게 잘 이용했고, 묘사 탁월하고..소설로서는 멋진데, 맘에 잘 와 닿지를 않았다. 내가 느낌이 약한가보다 했는데...작가가 어떤 잡지에서 한 이말이 갑자기 내 뇌리를 쾅! 치고 말았다. ".....늙고 병든 몸이 가진 슬픔과 이와 대조적으로 살아 있는 것의 어쩔 수 없는 아름다움을 그냥 그리고 싶었던 거지요. 그리고 그 주인공 새끼.(여기서 깜짝 놀램) 아주 질 나쁜 놈이지만 그 젊고 생명이 넘치는 여직원에 대한 아스라한 사랑은 진짜거든요. 사람 안에 그런 게 함께 있으니까 괴로운 거지요."사람 안에 있는 그 이중성!... 진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