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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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작가(27세)의 데뷔작 <달의 바다>(25세때)를 예전에 아주 재밌게 읽었었다.

 

문학동네가 아무한테나 작가상 주지 않을거라 믿으며

신인작가의 장편을 읽는데

아~ 역시 괜찮구나.... 싶었다.

 

구체적인 건 잘 생각 안나도

가장 좋았던 느낌은

어둡지 않고 밝아서 좋다였다.

 

여성작가들은 글을 좀 어둡게 쓰는 경향이 있고

그게 멋져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읽고 나서 우울해졌다.

 

이번의 단편작품집은 사실 모든 주인공이 다 상처가 있고 어두움이 있다.

하지만 읽고나면 그래도 긍정의 면이 보인다.

 

나는 이 젊은 작가가

계속 이런 시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잠시 가슴이 저릴지라도 읽고나서 힘이 나는  

그런 소설을  

계속 읽게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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