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밥해먹기
김혜경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11월7일에 언론인 주부께서 쓰신 서평에 깊이깊이 동감한다. 읽으면서 감탄을 했다. 과연 이게 현실적일까... 본인은 돌도 안된 아이를 맬 마다 운반(?)하면서 키우는 사서직 여성이다. 언론인들보다야 퇴근시간 정확하고 솔직히 머리복잡한 일은 아니다. 하루 아이 봐주시는 시어머니를 위해서 밥을 하는 편이지 우리를 위해서는 별로 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을 보면서 냉장고에는 김치 이외에 남는건 별로 없을 정도로 다. 그래도 먹는 것에 관심은 많아서 주말에 어쩌다 별식을 해먹는 걸 즐기는 편이다. 사실 저자처럼 해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

요리에 자신은 없지만 관심은 많아서 이책에서 권하는거 다해보고 싶기도 하다. 사실 이책보고 평생 첨 써보는 굴소스도 사보고 냉동새우도 사봤다. 백화점에 가서 김치냉장고니 명품그릇들도 구경해 보았다. 구경만 했다^^; 하지만 일하는 주부에겐,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은 주부에겐 별로 실효성이 없는 제안이었다. 그게 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살림하는 지혜는 많이 있다. 간단하게 하는 음식들 몇가지는 꼭 해보고 싶다.(김국,새우찌개 등) 이 책으로 인해 좀더 즐겁게 요리를 즐겨 볼 수 있는기회가 되어서 그런 면에서는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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