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행하는 법 땅콩문고
임윤희 지음 / 유유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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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다쓰루 선생의 글을 읽고 #유유 에서 나온 #도서관여행하는법 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나의 #서재 #소소재 에 가서 찾아봤더니 딱 있네! 개인서재는 읽지 않은 책을 꽂아두었다가 보물찾기 하듯 책을 찾아 손에 드는 곳이라는 말씀이 떠올라 빙긋이 웃으며 책을 꺼냈다.

저자 #임윤희 쌤은 그야말로 도서관 덕후! 출판사 사장이신데 여행가면 꼭 도서관 투어를 하신댄다. 미국, 캐나다, 일본. 그야말로 도서관 선진국이다. 나는 중국 광저우에 갔을 때 굉장한 현대식 도서관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난 곳, 현재도 주중 매일 출근하는 서울의 ‘#서울도서관‘을 가보려고 했다. 완전 개방형이 아닌 이 곳은 우선 도서관 회원가입이 필요했다. 온라인에 회원정보를 넣고 서울 거주 또는 재직증명을 하라고 해서 회사 사업자등록증과 재직증명서를 떼어 넣었다. 원천징수증명 빼고는 은행 대출이랑 똑같네.. 투덜거렸다. 방문하기 전에 전자도서관이 있어서 뷰어깔고 전자책을 빌려봤는데, PC뷰어는 구동이 안되고 모바일뷰어는 글씨가 너무 커서 보기 힘들어 못보겠다.

실물 도서관에 가서 대출을 해보면 또 다른 느낌(제발 더 좋아지기를) 이겠지만, 지금까지의 절차만으로 점수를 주자면 20점이다. 우선 폐가제 도서관처럼 서울시민만 들어오라는 게 영 별로! 전자 도서관은 알라딘, 예스24에 비하면 너무 불편해서 볼 수가 없었다. 공짜니깐 이해해라 그런 느낌?

이제 나는 솔직히 볼 책은 넘친다. 그러나 공공시설로서의 도서관에 무한한 애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국의 대표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좀 더 도서관 철학을 가진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산부족 인력부족 하지 않게 돈도 좀 팍팍 쓰면서! 전문 사서의 따뜻함과 전문성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무슨책읽어
#도서관책두권읽었으니편집자의책을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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