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하는 노동자가 쓰는 글이 좋다. 관념적이지 않고 배울 점이 꼭 있어서... 소설 쓰는 택배아저씨가 에세이를 썼다는 신문기사를 보자마자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이미 두 권이나 출간했고 판권도 팔린 기성 작가였다. 노동을 통해 흘린 땀으로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겸손한 척 하지 않고 솔직하게 내지르는 매력적인 작가를 알게 되어 기뻤다. 단숨에 읽어지는 에세이, 오랫만이었다. #문밖의사람#정혁용#침입자들도읽어봐야지#택배노동자#무슨책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