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집이다. 서너페이지만에 스토리가 완성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짧은 글도 이기호가 쓰니 이렇게 완성도가 좋구나 하며 한 편 한 편 웃어가며 금방 후루룩 읽었다.짧은 글에 익숙해진 우리시대 사람들에게 딱 알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금방 하나의 스토리를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도 나는 이기호 작가가 장편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짧은 글은 누구든 쓸 수 있지만, 장편은 아무나 못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