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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직장인
제임스 알투처 지음, 박홍경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10월
평점 :
제목으로만 볼 떄는 직장을 다니면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는 길을 소개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의 내용은 예상과는 달리 직장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이 꾸준히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자기계발서이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나와있지만 개인적인 발전(노력)을 추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직장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자신의 팀 (또는 팀장)이 성공하는 데 주력하여야 하고 내부의 팀웍을 꺠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팀 내부에서 발생하는 불만요인을 외부에 누설하는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 경우를 보아왔는데, 이 책은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서양인이 쓴 책이기 때문에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말고 꾸준히 변신하라고 충고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직은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스카웃되는 기회를 계속 추구하라는 내용이므로, 엄청난 성괄를 꾸준히 내라는 말과 같은 이야기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인력 채용 구조가 점차 서구화되고 있어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승진을 거듭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하나 인상적인 점은 꾸준히 자기계발을 추구하라는 이야기이다. 특히 유명 명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실격을 키우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도 Coursera나 edx에서 무료 강의 또는 청강을 한 적이 없지않지만,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학위를 얻는 대신 같은 수업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을 내고 수업을 들으면서 동일한 실격을 키우라는 충고가 인상적이며, 저자 역시 50대의 나이지만 현재도 10여개의 수업을 항상 듣는다는 이야기를 하여, 나 자신도 다시 Coursera 등에서 수업을 다시 제대로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수업 당 1주일에 10시간 정도는 투자해야되므로 자기관리를 정말 철저히 해야한다)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절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내용이지만 외외로 이런 내용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적어 무척 유용한 책이라 생각되고 다른 분들도 읽어 보길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