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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계약 을유세계문학전집 136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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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치산>만 읽었다. 발자크만 내리 두 권 연달아 읽으니까 그의 엄청난 수다스러움에 결국 넉다운되고 말았다. 활자가 이렇게 시끄럽다니. 몰아서 읽기보다는 책과 책 사이 최소 한두 달은 텀을 두고 만나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가인 듯 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대단하지만서도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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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지음 / 살림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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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외국 작가만 읽고, 살아있는 국내 작가 책은 전혀 안 읽는다는 썸남이 나는 어떤 작가를 읽고 좋아하녜서 ˝양귀자요.˝하고 뱉었었다. 그 당시 푹 빠져 읽은 책이었고, 이 책을 읽고 생긴 팬심은 아직도 여전히 유효하다. 박완서도 좋지만, 양귀자가 더 내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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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빵 2026-04-0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을러서 백자평도 귀찮지만 읽으면서 각별히 좋아 죽겠는 책들은 품을 들여서라도 긴 리뷰를 적어봐야겠다. 나를 울고 웃게 해준 책들에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천천히, 한 편씩 써보자.

국진이빵 2026-04-02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대화는 두 번째 데이트 때 오간 대화였고, 머리카락이 견갑골을 덮을 정도로 길고 철학자(쇼펜하우어 스터디 경험 운운)기질을 풍기던 썸남은 한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술 김에 전화가 왔었나? 아무튼 어찌 저찌 연락이 닿아 세 번째 데이트는 해 떠있을 때 양재역에서 만났다.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집에서 콩국수랑 만두 먹고 하릴 없이 양재 시민의 숲까지 걸어가 편의점에서 코코넛칩(이때 먹고 꽂혀서 한동안 최애 과자로 등극)과 빨간 뚜껑 참 이슬 두 병을 사서 인적은 드물고 모기만 들끓는 팔각정 같은 데 (마주보지 않고 나란히 앞을 보고)앉아, 팔다리에 착륙을 도모하는 모기를 손으로 쫓아가며, 과거사를 떠들고 보니 어느덧 사방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고. 술병은 진작 비었으나 다음 차의 불필요를 암묵적으로 상호간 인지하여 손 인사 후 각자 귀가. 네 번째 데이트는 없었고 현재는 구 년이 넘게 안 본 사이버 지인이다.
 
미스틱 리버 - 상 밀리언셀러 클럽 11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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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책을 먼저 봐서 다행이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스토리, 서스펜스, 반전 같은 것들이 아니라 소설 전반에 깔려있는 서정성 때문이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느낄 수 있는 저 화질에 세피아 빛으로 물든 서글프고 애틋한 정서. 이 책에 반해 켄지&제나로 전권 전자책 샀다가 대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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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빵 2026-04-0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켄지&제나로 시리즈 읽다 너무 끔찍이 싫어서(특히 대사들이 너무 저열해서 읽는 내가 다 창피할...정도) 식욕마저 잃었었음.

국진이빵 2026-04-0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싫으면 그 뒤로 루헤인 뿐 아니라 역자 조영학님께도 학을 뗐었던... 절레절레...

국진이빵 2026-04-0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미스틱 리버] 만큼은 무척 좋았다.
 
고리오 영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59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철의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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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민음사 판으로 초입 하숙집 입구 묘사만 몇 번을 읽다 만연체에 질려 포기. 3년 전, 열린책들 판으로 마침내 일독에 성공. 나름 재밌게(애잔하게) 읽었으나 내가 미처 소화하지 못한 농담이나 풍자에 대한 찝찝함이 남음. 어제 문학동네 판으로 재독.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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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0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제가 바로 그래서 하차하고 여태 못 읽은…😂

국진이빵 2026-04-02 08:27   좋아요 1 | URL
엄청 말 많은 친구(재밌기는 하지만 마이크로하이퍼리얼리즘적 대화를 추구하는…) 만나고 온 느낌이라 ㅎㅎ 천천히 텀을 두고 읽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잠자냥님 올려주시는 리뷰 다년 간 잘 봐오고 있어요! 올려주신 평 참고해가며 덕분에 좋은 책들 많이 읽어오고 있구요~ 서재에 방문해서 댓글까지 남겨주시다니 영광입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3
조지 엘리엇 지음, 한애경.이봉지 옮김 / 민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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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비통해 혼났다. 방 책상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다가 애꿎은 허공에 ˝꼭 이렇게 끝내야만 속이 시원했냐!˝ 우짖었던 기억. 영화 해바라기 김래원처럼. 불쌍한 매기... 필립은 한때 무척 가까웠고 지금은 꽤 멀어진(그 자리에 붙박여 결코 더 멀어지지는 못할) 한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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