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특별판)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 그림 / 작가정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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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일러스트 파이이야기 특별판
얀 마텔 지음 / 공경희 옮김 / 토미슬라프 토르야니크 그림 / 작가정신 2017





마텔 장편소설 [일러스트 파이이야기]는 전 세계 천만 독자를 감동시킨 부커상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특별판으로 기존 양장본이 가진 부담과 무게감을 덜고 산뜻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판형으로 출간이 되었다. 이번 특별판으로 출간된 장편소설 '파이이야기'는 국제 공모전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의 영애를 안은 실력파 화가인 토미슬라프 토르야니크의 강렬한 원색과 소용돌이 치는 듯한 터치가 인상적인 그의 일러스트 작품도 이야기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더 매력적인 책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더 만나고 싶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 아닌가 한다.


 


러스트 파이이야기는 227일간의 인도 소년 표류기로 태평양에 난파된 인도 소년과 벵골 호랑이의 기묘한 동거와 치열한 사투를 다룬 감동적인 얌 마텔의 장편소설로 끝없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공포와 절망, 고독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인 요즘에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일러스트 파이이야기>는 옛날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호랑이, 귀신 이야기를 해주듯 작가가 남주 인도를 탐험하러 갔다가 알게된 노신사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로 부터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한, 생생하면서도 야생의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것 같은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다보니 더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것은 물론 그림만 보아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듯 해서인지 이야기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것이 이야기로만 만나볼때와 다른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어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해도 매번 다른 감동을 선사해주지 않을까 한다.

인도 소년인 파이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함께 동물들과 교감하면서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70년대 후반의 인도의 정치적 상황이 급속도로 불안해지면서 파이의 아버지는 동물원을 팔고 캐나다로 이민을 계획하고 일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파이의 가족은 화물선을 타고 캐나다로 떠난다. 하지만 긴 시간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파이의 가족이 탄 배는 순식간에 침몰하게 되고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파이 곁에는 구멍보트와 야생 벵골 호랑이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태평양 한가운데 홀로 살아남은것만으로도 절망적일텐데... 그 옆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야생 호랑이라니 그 공포와 절망, 고독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지 않을까 한다.




         나는 태평양 한가운데 고아가 되어 홀로 떠 있었다. 몸은 노에 매달려 있고, 앞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있고,
         밑에는 상어가 다니고 폭풍우가 몸 위로 쏟아졌다. 이성적으로 이런 상황을 보면,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는 전에
         물에 빠져 주기를 바라리라. 하지만 노를 방수포에 끼우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밀려든 잠시 동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p170




홀로 살아남았다는 상실감과 무력감,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파이, 구명보트위에 올라서자 놀랍게도 뜻밖의 생존자라 할 수 있는 연약한 얼룩말, 멀미하는 오랑우탄, 굶주린 하이에나, 방수포안에서 은밀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벵골 호랑이와 함께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기묘한 동거아닌 동거가 구명보트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만큼 공포와 함께 시시각각 소년을 위험에 몰아 넣는다.

어느 순간 벵골 호랑이와 단 둘만 남게 된 파이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길들여야 한다는것을 깨닫게 되고 죽지 않기 위해 벵골 호랑이를 조련하는 동시에 둘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227일만에 구조된 파이, 그 시간동안 수많은 공포와 절망, 고독과 싸워야 했으면 수많은 위기를 넘겼을 파이~ 어찌보면 죽을 위기에 처한 소년의 모험기를 담고 있는듯 하지만 소년이 버틴 227일간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가치, 의미를 비롯해 많은 것을 깨닫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얀 마텔 장편소설 <일러스트 파이이야기>는 기존 '파이이야기'에서 전혀 만나볼 수 없는 일러스트가 주는 감성을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던 시간으로 이야기만 만나볼때와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뿐 아니라 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책인지 한페이지만 만나보아도 알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 책읽기 좋은 계절 가을에 읽기좋은책을 찾고 있다면 얀 마텔 장편소설 [일러스트 파이이야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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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2 - 핫한 동네에서 내놓기 무섭게 완판되는 특급 반찬 120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2
마더앤찬 외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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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2
:핫한 동네에서 내놓기 무섭게 완판되는 특급 반찬 120

 

 

 

부라면 매일 하는 고민이 '오늘 뭐 먹지?'가 아닐까 한다. 매일 매일 가족들의 식사를 차릴때마다 어떠한 반찬을 만들어 먹을까, 어떠한 국이 좋을까?라는 고민에 시장에 가면 반찬가게에 들려 반찬을 구입해서 먹곤 하지만 매일 같은 반찬, 비슷한 먹거리를 만나다보니 새로운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때 '핫한 동네에서 내놓지 무섭게 완판되는 특급 반찬'레시피를 담고 있는 이책을 만났다.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는 옥수동, 판교, 송도, 동대문에서 줄 서서 사가는 특급 반찬, 인기있는 반찬 120 레시피를 수록하고 있는 책으로 표지도 깔끔하니 펼쳐서 하나하나 따라 만들어 반찬으로 내놓는다면 한동안 반찬걱정없이, 먹거리 걱정없이 맛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각 동네에서 대표하고 젊은 엄마들이 선호하는 반찬레시피 차례를 살펴보면 반찬 달인의 손맛이 담겨져 있는 무침, 볶음, 조림, 찜, 구이, 일품요리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어 요리가 초보인 분들이나 익숙한 분들이라할지라고 알차게 볼 수 있는 레피시북이 아닌가 한다.

인기있는 반찬, 나오자마자 완판되는 반찬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 맛이 절로 상상이 되기도 하고 그 맛이 궁금해 하나하나 따라해 보면서 가족의 입맛에 맞추어 맛있는 밥상이 차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으로 요리에 취미없는 저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드는것이 한동안 이책과 함께라면 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음식의 맛은 식재료가 많은 부분을 자지한다는것은 아마도 요리를 해보신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것이다. 그러한만큼 식재료의 맛을 더 살릴 수 있는 '식재료 손질법'을 통해서 상세하게 담고 있을뿐 아니라 요리초보자에게 알찬 tip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채소면 채소, 생선이면 생선, 그에 맞는 손질법을 담고 있어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숙지해둔다면 더 맛있는 요리를 완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식재료의 맛을 한층 더 살리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 & 양념장 특급레시피도 동대문 마더앤찬, 옥수동 셰프찬, 판교 소중한 식사, 송도 킴스레시피별로 만나볼 수 있다보니 각각 반찬가게의 육수.양념장에 대해 알아두면 다른 요리로 활용하기에도 좋을듯 하다.

반찬가게 4곳의 인기메뉴를 엄선하여 담고 있는 만능레시피북이라 일주일 밥상, 한 달 밥상, 일년 밥상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1년 내내 따라할 수 있는 집밥 필수 메뉴와 트렌디한 요리를 꼼꼼히 담고 있어 주방 한켠에 두고 수시로 꺼내보기 좋은 레시피북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하다.





멸치와 진미채는 집밥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으로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더욱 맛나게 만들 수 있기도 하지만 조금만 잘못해도 딱딱하게 굳거나 질겨지기도 하기 때문에 은근 어려운 밑반찬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딱딱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과 물엿을 대신하여 단맛을 메이풀시럽으로 낸다면 좀더 부드러운 볶음 요리를 완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것이 이 레시피를 보면서 알 수 있었으면 은근히 쉬은듯 하면서도 어려운 요리도 간편하게 조히라 수 있는 tip도 만나볼 수 있어 밑반찬을 만들때 많은 도움이 된다.





간장새우장
간장새우장은 울 가족이 넘 좋아라 하여 한번 시도해본적이 있지만 그때 비린맛을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웠던 만큼 이 레시피를 통해 도전해보려고 한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청주를 이용하여 비린맛만 잘 잡아준다면 큰 어려움없이 집에서 어렵지 않게 아주 맛있는 밑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좋을듯 하다.





소고기 배추 된장국
된장국 관련된 레시피를 만나다보면 정말 된장국에 활용되는 재료가 무궁무진하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것이 소고기를 넣은 배추된장국 왠지 고소하니 맛날것 같은것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즐기기 좋은 국이 아닐까 한다.

이렇듯 이책은 간편한듯 하면서도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무침, 볶음, 조림, 찜, 구이, 샐러드, 일품요리등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밑반찬을 비롯하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국, 찌개까지 두루두루 만나볼 수 있는 레시피북으로 요리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따라 만들어 완벽한 식탁을 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매일매일 무엇을 해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거나, 요리초보자로 혼밥을 즐기고 싶은데 어렵게 생각했던 분들이 보면서 만들어 먹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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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어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3
야나 프라이 지음, 장혜경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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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청소년문학 시리즈


청소년소설 예뻐지고 싶어


10대 소년이라면 누구나가 가지는 외모, 예전과 다르게 방학성형이다 졸업성형이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듯 아이들이 외모에 가지는 관심은 무척이나 지대하다가 할 수 있다. 그러한 만큼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소설 [예뻐지고 싶어]는 청소년이나 사춘기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가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뻐지고 싶어는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시리즈중 청소년 소설로 17세 헬레나의 고민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헬레나의 최대 고민은 외모로 그 나이 또래에 많이 하는 고민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일까 이책을 통해서 그 나이대가 하는 고민에 한면을 만나보면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사춘기시절, 10대시절에 접어들게 되면 한번쯤 해보는 외모에 대한 고민 더 나아가면 자존감만저 사그라들고 자신감도 점점 낮아지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가 되곤 하는데 더욱이 헬레나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특이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내가 헬레나였어도 큰 상처가 되었을 만한 말이 아닌가 한다.

짝사랑 상대인 남자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은 헬레나는 언니와 엄마는 예쁘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의 열성유전자만 물려 받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원망에 빠질뿐 아니라 남들과 다른 코와 턱에 대한 성형수술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 헬레나가 자디스의 오빠 아모스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믓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사람을 평가하는데 외모로만 평가를 하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외모로만 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것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느끼곤 하지만 우리사회는 너무나도 익숙하게 외모로 사람을 평가를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볼때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으며 그런 사회적인 문제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 10대 아이들에게 외모만을 중시하는 편견을 심어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이 비단 헬레나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까 한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그러하다보니 성형이 만연해지고 있어서일까 각자 개인의 특성, 개성이 사라지고 인조인간처럼 비슷비슷한 모습을 볼때면 왠지 안타까운마음과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것이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좀더 당당해지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쌓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살포시 가져본다.

[예뻐지고 싶어]는 청소년소설도 10대가 아니라 할지라도 누구나가 예뻐지고 싶은것은 당연할것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나이대 풋풋함이 제일 예쁜만큼 그 나이에 맞게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고 드려낼 수 있는 당당함을 가졌으면 한다.

이책은 외모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10대 사춘기 아이나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딸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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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빠방! 미래 환경 그림책 11
이경국 그림, 김수희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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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빠방

래환경그림책인 <달려라, 빠방>은 4세에서 7세 아이들이 보기 좋은 창작그림책으로 오래된 자동차의 새로운삶, 끊임없이 새롭게 재활용되는 자동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수년 된 낣은 자동차 빠방이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통해서 재활용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환경에 대해,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은 책이 아닌가 해요.





미래아이 5세 그림책 <달려라, 빠방> 표지의 파란색 자동차를 보고 있다보면 낡았다는것을 알 수 있을정도로 옛날 모델의 자동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의 모습에 파란색상을 띄고 있는 자동차의 모습이 아닌가 해요. 이런 파란색 자동차의 이름은 빠방이라고 해요. 빠방이를 통해서 만나는 흥미로운 이야기 본격적으로 만나봐요.





5세 미래환경 그림책인 이책에는 자동차 등록원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자동차 등록원부를 보는것이 쉽지 않은데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 파란색 차, 빠방이가 얼마나 오래된 차인지 간접적으로도 알려주고 있으며, 아주 오래전 이 세상에 태어난 파란색차는 처음엔 이름조차 없었다고 해요.





오래된 파란색의 자동차의 이름을 뻐방이라고 지어준것은 조그만 남자아이로 영준이라고 해요.  영준이는 빠방이를 넘 좋아라 할뿐 아니라 안경 아저씨가 영준이를 안고 타자 운전대를 잡고 신이 나서 소리를 치네요~~


달려라, 빠방





어느덧 세월이 흘러  가족이 늘고 영준이가 훌쩍 자라자 빠방이는 예전처럼 반짝반짝 거리지 않을뿐 아니라 가끔 고장이 나 고치기도 해요. 그러자~~ 영준이는 아빠에게

아빠 우리 언제 차 바꿔요?

이말에 빠방이는 가슴이 철렁했으나, 그해 겨울 결국은 안경 아저씨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뒤, 새주인을 몇번이나 만났어요. 키다리 청년, 뚱보 아줌마, 대머리 아저씨등 새로운 주인을 만났지만 자주 고장이 나 여러번 고치고 색도 새로 칠하기도 하고 택시로 변신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점점 구닥다리가 되어가자 푸른 바다를 건너 이집트로 가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빠방이가 다시 한국으로 와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이에요. 영화가 끝난뒤 박물관에 전시가 된 빠방이 앞에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영준이가 어느새 안경아저씨를 닮은 청년이 되어 나타났네요.

반가운 마음에 경적을 울리고 싶었지만 박물관이라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전시가 끝나고 나면 나는 또다시 어디로 가게 될까요?





이책을 읽으면서 오래된 물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오래된 자동차는 물론 물건들조차 요즘은  접하기 쉽지 않죠. 특히, 모든것이 풍족하다보니 금새 새로운것으로 바꾸고 기존것은 그냥 버리곤 하는데, 이책을 읽다보면 절제에 대한 미덕에 대해 알 수 있을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원 절약을 통해서 소중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재미있는 동화책, 자동차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요.

5세 미래환경 그림책은 새로운것도 좋지만 재활용에 대한 가치를 통해서 자원을 아끼고 순환시키는 것을 통해서 어떻게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 아닌가 해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난후 재활용, 지구환경에 대한 이야기.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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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랑 나랑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지음, 최정선 엮음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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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랑 나랑 유아그림책도 보고 숨바꼭질도 하고~


유아그림책 <노랑나비랑 나랑>을 만나보았다.
꽃과 나비가 사는 세상, 정갈하고 섬세한 비단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하루를 만나볼 수 있는 유아그림책으로 책읽기 좋은 계절, 독서의 계절인 가을 아이와 함께 만나보면서 감성을 채워주기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랑나비랑 나랑의 표지를 보면 수줍은듯한 모습으로 두손을 꽉 잡고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노랑나비에 시선을 머금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이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시키는것은 물론 어떠한 이야기와 그림을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안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책을 보자마자 아이와 함께 바로 펼쳐보았다.






표지를 넘기자 마자 반겨주는 소녀의 모습과 노랑나비를 보고 있다보면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지 바로 유추가 되기도 하는것은 물론 울 별이군은 이장면을 보고선 '어떻게 나비랑 숨바꼭질을 해?'라는 질문이었다.

숨바꼭질을 형.누나하고만 했던 아이인지라 이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는것은 물론 나비랑 어떻게 숨바꼭질을 할지 긍금증을 안고 더 집중해서 책을 읽어보았다.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이글귀를 보니 숨바꼭질 노래가 절로 생각이 나기도 하는것이 책장을 넘기고 만나는 꽃은 한폭의 수채화를 만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은 물론 첫장을 넘길때 만나는 탐스러운 작약은 화려함이 물씬 느껴지기도 하면서 그 화려함 속에 숨은 노랑나비를 찾는 눈길은 바빠질 수 밖에 없다. 또 한장의 책장을 넘기면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원추리꽃이 나를 반겨주는것이 노랑 바탕에 검정, 파랑, 빨강 무늬가 아주 화려해서일까 호랑나비가 놀러왔다. 그나저나 노랑나비는 어디로 갔을까?




날개 끝이 보일라
얼른 접어 감춰라

이름도 모양도 특이한 하늘매발톱 꽃도 만날 수 있다. 이 꽃은 꽃의 뒤쪽 부분이 하늘을 나는 매의 발톱 모양이랑 비슷하다고 하여 매발톱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꽃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 피는데, 점점 고개를 들어서 씨가 맺힐 때쯤엔 하늘을 향한다고 한다.





조롱조롱 초롱꽃 일곱 송이도 만났따. 조그만 종 모양의 앙증맞은 초롱꽃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것을 보면서 울 별이군 예전 공원에서 나비를 잡으려다 보았다면 자신이 아는 꽃이 나오자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허나 나비는 어디에 숨었을까? 이렇게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를 따라 가다보면 다양한 꽃을 만나면서 꽃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서도 잎모양이 연잎을 닮은 한련화, 여러해살풀이라 하는 금낭화, 덩굴나무라 담장이나 나무를 붙잡고 자라는 능소화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렇게 다양한 꽃을 만나다보면 꽃그림 전시회에 온듯한 느낌이 물씬 들기도 하는것이 예쁘고 다양한 꽃들과 함께 하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버릴것 같다.

담장너머 예쁘게 핀 능소화에서 노랑나비를 찾은 소녀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잠시 헤어져 다시 만나 나비와 소근소근 대화를 나누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이 아이와 함께 이장면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아이도 나비에게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유아그림책 '노랑나비랑 나랑'은 나비를 따라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다보면 자연과 교감을 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옛그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멋지고 화려한 꽃그림으로 만나보면서 아이의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주는것은 아닌가 한다.

또한 한장한장 새롭게 만나는 꽃그림 속에는 이야기도 넘쳐나는것이 아이 연령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것은 아닌가 한다.





책한권으로 예쁘고 화려한 꽃과 나비의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책의 밑그림을 만나볼 수 있어 책을 읽고 난후 꽃에 아이만의 색깔을 입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독후활동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하다.






유아그림책인 <노랑나비랑 나랑>은 단순히 생각하면 소녀와 나비의 숨바꼭질이야기로 하루의 일상을 담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한국화가의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움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뿐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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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유키 2017-09-22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연령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책소개 말씀이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요.
정말 예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