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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유한 앵무새
조안나 버거 지음, 김정미 옮김 / 인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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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내가 속한 사회의 다른 인간들은 물론이고 생명이 있는 다른 존재들과, 그렇지 않은 주변 환경들까지 내가 맺고 있는 관계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계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 주는 뭔가가 있다. 나는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지만, 읽고 난 후 올바른 관계 정립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 해야 했다.

이 책은 책 제목부터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내가 소유한 앵무새가 아니라 나를 소유한 앵무새라고 하더니 저자는 자신의 남편과 자신이 앵무새에게 훈련되고 길들여졌다고 서슴지 않고 이야기 한다. 책 표지의 경고 또한 범상치 않다. 이러한 표현들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며 주위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라고 충고한다.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조급해서는 안되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메세지는 비단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의 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나는 얼마나 올바르게 관계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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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책세상 루트 2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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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하면 항상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꼈던 내가 논리학에 대한 책을 이렇게 깔깔 거리며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간결하게 핵심을 집어주는 설명과 재미있는 삽화가책을 읽는 내내 나를 깔깔거리게 만들었다.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가볍다거나 우습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실제로 응용해보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독자의 몫이나 저자는 이러한 독자의 노력에 디딤돌 하나를 놓아주었다는 느낌이다.어려운 내용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저자의 능력에 감탄하며 감사한다.다만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실제로 오류 분석을 해 보는 마지막 장의 실전 연습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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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속살 - 우리말 어원 에세이
천소영 지음 / 창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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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은근함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속살'이라 하면 스스로는 겉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기본이 되고 토대가 되는 부분이 아닌가? 나는 나의 언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내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이면서도 또한 당연히 가장 잘 알고 있을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는 것이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깨닫게 해준다.책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좀 당황스러웠다. 멀리 바다 건너의 말인 영어의 어원에 대한 것들은 제법 흥미를 가지고 알려고 했던 내가 정작 우리말에 대해 이렇게까지 무지 했구나 하는 깨달음은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흔하게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기에 쉽게 다가 오지 않고 피상적인 논의 만으로 끝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좀 안타까움도 있었다. 또한 이 책은 여러 잡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냈기에 좀 산만한 감이 적지 않다. 아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동물세계에서 암컷이 수컷을 호리기 위해 꼬리를 친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실제 동물의 세계에서는 화려한 외모의 수컷이 암컷의 주의를 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많다.

그러나 우리말에 대한 사랑과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우리말 연구에 쏟아 온 저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이러한 연구들과 저서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우리말이 더욱 더 많이 그 아름다운 속살을 드러낼 수 있는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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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대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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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유행중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보면 머리 셋 달린,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개가 나온다. 또 한 그 개가 음악을 들으면 얌전해져서 잠이 드는 모습도..이런 상상력의 기본이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케르베로스라는 저승을 지키는 머리 셋달린 동물의 이야기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개와 너무나도 닮아있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에 얌전해 지는 모습도..그러고 보면 서양의 많은 문학적 근원은 신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아시모프의 신화로 떠나는 언어여행을 읽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신화도 쉽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언어의 유래도 덤으로 알게되고...그의 담담한 문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우리를 부담없이 신화에 접근하게 도와준다.
화학의 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들 명칭의 유래와 행성 명칭의 유래 및 그 이름들이 얼마나 그에 잘 들어맞게 지어졌는지에 대한 설명들은 화학과 천문학에 대한 부담없는 관심도 유발해서 좋다. 지적인 충만감을 원하는 독자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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