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티머시 내프먼 지음, 야니프 시모니 그림, 김경희 옮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해와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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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고전 필독서로 유명하죠? 하지만 내용이 쉬운 편은 아니라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워낙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많은 책으로 나와서 접해본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와 나무에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시리즈가 나왔다고 해서 우리 아이도 얼른 읽어보았어요. 저는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다시 읽으니 정확하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십이야>랍니다.

먼저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기 전에 등장인물이 소개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복잡하죠? 하지만 주요인물만 알면 된답니다. 일단 남장을 하는 주인공 비올라. 그리고 비올라가 남장을 하고 일하게 되는 일리리아의 공작 올시노. 그리고 올시노가 사랑하는 올리비아. 거의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답니다. 그림이 조금만 예뻤더라면 집중이 잘 되었을 텐데 ㅋㅋ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내용을 간략적으로 살펴보자면 쌍둥이 남매인 비올라와 세바스찬은 항해를 하던 도중 폭풍우를 만나서 난파를 당한 뒤, 일리리아라는 나라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고를 당한 뒤 비올라와 세바스찬은 뿔뿔이 흩어졌고 서로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비올라는 남장을 하고 세자리오라는 이름으로 올시노 공작의 몸종이 된답니다. 올시노 공작은 사모하던 올리비아가 구혼을 받아들이지 않자, 세자리오를 구애 중개로 삼게 되는데 세자리오는 남몰래 올시노 공작을 사모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올리비아가 올시노가 아닌 세자리오를 사모하게 되면서 사태는 점점 복잡하게 얽히게 된답니다. 거기다 세바스찬이 일리리아에 나타나고! 올리비아는 세바스찬을 세자리오인줄 알고 청혼을 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인답니다. 보통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인간의 본성과 절망,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거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 유쾌한 반전을 그린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주제들도 있다 보니 글로만 읽어서는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에서는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결 좋았답니다. 중간중간 삽화도 많고 그림을 통해서 작품의 이해를 돕고 조금 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그림 자체도 뭔가 그 시대의 배경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고 할까요?

마지막 작품 해설 부분도 따로 나와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셰익스피어 작품을 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글 밥과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하여 우리 아이의 첫 번째 고전 문학 도서가 되어 줄 것 같아요. 본문을 보면 작품을 대표하는 주요 명대사들이 별도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또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고, 각본 형태가 많아서 방대한 대사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죠. 이런 부분을 초등학생이 읽기 적합한 분량으로 각색하고 재편집하면서 요약된 부분도 있답니다. 이런 부분은 임승태 문학박사가 재미있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덧붙여 놓아 걱정할 부분 없이 재미있게 읽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작품들도 아이가 읽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아이가 보기 쉽도록 구성이 되어 나오니 좋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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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으로 잡는 똑똑한 초등 독해 1 - 초등 3,4학년 권장 도서 토픽으로 잡는 똑똑한 초등 독해 1
최향숙.홍윤희 지음, 구서보.채진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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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독해력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독해를 하려고 하면 필수적으로 어휘가 기본이 되어야 해요. 어휘의 뜻을 모르면 글의 내용 자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휘력이 좋은 아이일수록 독해력이 좋답니다. 그럼 어휘를 알려면 배경지식도 중요하겠죠? 많이 알아야 많은 단어를 접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글의 숨겨진 의도와 생각을 짐작할 수 있어 글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글을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 알맞은 읽기 방법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토픽으로 잡는 똑똑한 초등 독해]는 어휘, 배경지식, 종류에 따른 읽기 방법 모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여러 권의 독해 문제집을 만나봤지만 토픽으로 잡는 똑똑한 초등 독해의 경우 일반 독해 문제집과 다른 부분이 있어요. 주제를 가진 지문을 읽고, 문제만을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토픽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지문을 담고 있어요. 뭔가 주차별로 마인드맵을 나타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토픽에 관련해 다양한 질문들을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학습계획까지 미리 세워볼 수 있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풀어봤어요. 꼼꼼하게 읽으면서 문제를 풀어나갔는데 생각보다 오답도 없고 아이도 재미있게 잘 풀어나갑니다. 채점을 하면서 느낀 건데 토픽을 조금 더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탐색하는 과정이 잘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글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사실!! 교과와 추천 도서에서 뽑은 인문, 철학, 사회, 문화, 자연, 과학, 수학, 예술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토픽을 통해 교과 지식은 물론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답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어떤 글도 자신 있게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여러 형식의 문제들을 풀면서 어떤 글이든 읽어내는 자신감!! 정말 중요하지 않나요?

꼬리 물기 질문을 통해서 포인트를 잘 알고 글을 더욱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 또 문제집을 직접 경험해 보니 토픽에 대한 생각을 직접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독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부분인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연습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글 쓸 일이 잘 없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참 좋았답니다 ^^ 다른 문제집은 어휘를 조금 어려워하는 편이였는데 똑똑한 초등 독해는 어휘 부분도 쉽게 풀어나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피노키오의 코가 길어진 이유를 알아보자며 피노키오의 거짓말이라는 본문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세계 명작 피노키오를 접할 수 있었고 이야기를 읽으며 피노키오는 왜 코가 길어졌는지 알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토픽이 등장하기 전 힌트처럼 한 마디씩 던져주는데 이게 본문마다 연계가 되어서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피노키오의 거짓말 뒤에는 거짓말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거짓말 탐지기의 종류와 방법으로 연계가 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자연스레 궁금증이 해소된다고 할까요? 정답 페이지가 따로 떨어져 나온다면 정말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문제나 내용은 정말 굿이었어요! 지식이 저절로 쌓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현재 12권까지 나와서 다양한 토픽들이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권별로 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토픽을 먼저 골라서 풀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토픽으로 국어 실력도 쑥쑥 늘어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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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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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을 함께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빠져 들어서 읽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최근에 읽은 도깨비 식당 3권도 그런 경우에요. 큰 아이가 전천당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어느 날 도깨비 식당을 보더니 전천당이랑 비슷한 느낌이라며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최애 책이 도깨비 식당으로 바뀔 정도로 정말 재미있다고 흥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7살 난 동생이 그렇게 재미있냐며 책을 펴더니 본인한테는 조금 어려운지 책을 덮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저도 읽어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걱정과 고민을 음식으로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저도 도깨비 식당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해결되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거였어요 ^^ 그럼 한 번 살펴볼까요?


이번 3권에서도 총 4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수전증을 가진 한의사 동준씨의 아픈 곳이 보이는 맛, 만년 2등 높이뛰기 선수 건우의 하늘을 만지는 맛, 전교 회장이 되고 싶은 평범한 소년 대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 연이은 불행에 힘들어하는 두만이의 행운의 무지개 맛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아픈 곳이 보이는 맛에는 한의사 동준씨가 나온답니다. 아버지 대부터 이어오던 한의원인데 본인은 침술도 평범한 데다 치명적인 수전증까지 앓고 있어요. 침을 놓는 한의사가 수전증이라니.. 그래서 그런지 병원을 찾는 손님이 계속적으로 줄어들어 매일매일이 고민이랍니다. 거기다 대형 한의원까지 생겨서 더욱 걱정이 큰 동준씨.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게 되고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한방 오리백숙을 먹게 된답니다. 정말 메뉴판에 저런 이름이 보이면 신기해서 먹어보고 싶겠죠? 아이들이 저건 어떤 맛일까?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맛있게 요리를 먹고 난 뒤로 동준씨는 환자들의 아픈 곳과 침을 놓아야 하는 혈 자리가 훤히 보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동준씨의 침술은 곧장 입소문을 탔고, 손님들이 다시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어요.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는 동준씨. 하지만 한 달 뒤에 도화랑이 전해야 하는 말이 있다며 동준씨를 찾아오고.. 혹시나 침을 놓아야 하는 혈 자리가 도깨비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동준씨는 걱정이 됩니다. 이제 '아픈 곳이 보이는 맛'의 유효기간은 끝이 난 걸까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시죠?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걱정과 고민거리들이 소재가 되어 맛있는 요리를 통해서 시원하게 해결해 주니까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고 열렬하게 지지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화랑이 황금 비녀를 빼 들어 황금 가루를 뿌리는 순간, 책 속 주인공처럼 우리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게 된답니다. 그만큼 도화랑의 요리 과정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기 때문이랍니다.

도화랑의 요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요리가 아니고 오직 주인공들을 위해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음식이랍니다. 특별한 삶의 반전을 선사하고, 우리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도화랑의 요리. 저도 정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이 제법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도화랑의 요리를 먹어서 고민이 해결되었다는 부분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주인공들의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이 없었다면 안 된다는 사실! 그런 주인공들의 바른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고민을 해결해 준 진짜 큰 힘이라는 걸 깨달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깨비 식당 3권은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과 빠른 전개, 특유의 반전 또한 매우 흥미롭게 펼쳐진답니다. 또한 약 1,500년 전부터 시작된 도화랑의 비밀스러운 삶도 드디어 공개가 되죠? 앞으로 남은 책에서 도화랑의 이야기가 조금씩 비밀을 벗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뒷이야기가 더욱 기대가 된답니다. 4명의 주인공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당하게 맞서서 해결해 나가는지 궁금하시죠? 함께 감동과 여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3권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얼른 4권이 나오면 좋겠다였어요. 정말 재미있게 푹 빠져서 읽었거든요 ^^ 도화랑이 음식값으로 받는 황금색 머리카락과 도깨비 식당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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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족 VS 인싸스쿨 3 인싸가족 VS 인싸스쿨 3
류수형 그림, 박동명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인싸가족 원작 / 예림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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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의 독서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싸가족!!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역시 푹 빠져서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유튜브의 인기 콘텐츠를 학습만화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재미있는 인싸가족VS인싸스쿨이 3권으로 돌아왔답니다 ^^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얼른 만나러 함께 가볼까요?

트로트 인싸 아빠, 아이돌 인싸 엄마, 뷰티 인싸 딸, 게임 인싸 아들!! 자신들이 인싸라고 생각하는 엄마, 아빠, 딸, 아들 4인 4색 인싸가족의 폭소만발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답니다. 이미 21만 구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튜브 코미디 채널로 유명하죠? 가족들 간의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과 함께 그려내면서 매일매일 학교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긍정적인 웃음 에너지를 선사해 준답니다 ^^

세상에 없다면?? 없다면 시리즈가 여전히 재미가 있어요. 아이가 재미있게 보는 모습에 인싸가족VS인싸스쿨은 빼놓지 않고 보는 책이랍니다. 살면서 꼭 필요한 것들이 갑자기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인싸가족들을 통해 시원하게 해결해 보세요 ^^ 또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잘 전달해 주고 있답니다 ^^

세상에 잠이 없다면? 편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저는 세상에서 자는 시간이 제일 아까운 아이였어요. 학생 때는 왜 그렇게 자기가 싫었을까요? 엄마가 자라고 해도 알겠다고 하고서는 새벽까지 뜬 눈을 지새우기 일쑤였답니다. 예전에 저의 소원은 한 알만 먹으면 잠을 자지 않아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 알약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 알약이라도 있으면 먹고 자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죠 ㅎ내가 어릴 적에 만약에~라고 생각해 보았던 것들을 직접 나타내다 보니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도 상당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 번 읽으면 그 매력에 빠져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감동까지 던져주니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구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봉자&봉두 퀴즈 배틀 코너에서는 사물 퀴즈, 음식 퀴즈, 논리력 퀴즈 등 다양한 퀴즈를 푸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우리 둘째는 퀴즈 문제 낸다고 저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퀴즈뿐만 아니라 봉주르의 그림 교실에서는 다른 그림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서 관찰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답니다. 오래간만에 학생일 때의 저로 돌아간 것 같아서 즐거운 독서시간이었어요~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인싸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 4권도 정말 기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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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 - 교육부 권장 초등 학년별 어휘 800개 한 권으로 총정리 바빠 영단어
윤미영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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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진 않지만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많이 듣고, 많이 보고, 열심히 읽어줬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하루 3시간 이런 식으로 틀을 잡아놓진 않았어요. 아이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길 바랐기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천천히 진행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지만 3학년에 올라가면서 주변에 학원을 다니거나 영어 공부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문법이나 단어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시작해야지라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관심이 덜 가는 건 사실이었어요. 그런데 3학년 중반쯤 오니 영어 단어를 조금씩이라도 잘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읽을 때 생각보다 모르는 단어도 많고, 단어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부터 매일 조금씩 단어 공부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어요 ^^ 그럼 우리 아이와 함께 선택한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책에 나오는 영단어 800개는 초등 영어 교과서 5종을 완벽 분석해서 필수 영단어 500개를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기수나 서수, 요일 등 일상생활 속 기본 영단어 200개, 합성어나 반의어, 다의어 등 영단어 100개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이렇게만 해도 마음에 든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모은 영단어 800개를 학년별로도 나누고, 다시 주제별로 나누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학년별로, 주제별로 단어를 외우기에 매우 용이했어요.


주제별로 일상생활 포함한 단어를 모아 놓아서 더 잘 외워진답니다. 아이가 혼자서 푼 흔적들입니다. 쓰는 부분이 쉽지 않나 봐요. 학교에서 알파벳 쓰기 프린터물로 알파벳 쓰는 연습을 했는데 칸이 있고, 줄줄마다 표시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대, 소문자의 구분이 어렵더라고요. 이제껏 거의 듣기 위주의 영어를 하다 보니 엄마 생각에 쓰기도 같이 병행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를 통해서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다른 교과처럼 매일 1장씩 풀 수 있도록 진행을 하고 있어서 그리 많이 풀진 않았어요. 그리고 채점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n과 h가 조금 헷갈리게 쓰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어요. 또 한 단원이 끝나면 영단어 테스트 부분이 나와서 복습을 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이 전에 외우고 풀었던 부분을 테스트를 통해서 한 번 더 제대로 보고 넘어갈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교과서나 일상생활을 반영한 주제별 단어끼리 모아서 아이가 쉽게 익힐 수 있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단어를 정확하게 외우고 있는지 빈칸도 채워보고, 바르게 쓴 단어를 찾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단어는 발음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유닛마다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 미리 발음을 들어보고 문제를 풀기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영어는 발음이죠? 따로 찾지 않아도 손쉽게! QR 만으로 쉽게 들어볼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5개의 주제, 25개의 단어를 한 번에 복습하면 좋답니다. 영단어의 우리말을 따로 쓰거나 우리말에 어울리는 영단어를 쓰면서 반복학습을 합니다. 아래쪽에 Quiz를 통해서 단어를 생각해서 넣어볼 수도 있어요. 반복학습이 되는 점에서 참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의 답지~ 아이가 직접 푼 문제가 있으면 직접 채점을 하고 정답을 확인한 후 틀린 문제는 ☆표를 쳐 놓고, 그 문제들만 다시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답니다. 사실 영단어 테스트 부분만 모아서 따로 단어집으로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별부록으로 영단어 쓰기 노트를 준답니다. 전체 단어를 쓰기 노트로 정리하면 어떻까요? 빠진 철자를 직접 써넣으면서 앞에서 배운 단어들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된답니다. 음원을 듣고 받아쓰기 하는 용도로 활용해도 좋다는 사실!!

아이들이 자주 틀리는 단어와 철자를 직접 채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답니다. 아이에게 쓰는 부분과 영어 단어를 알려주고 싶었던 나에게 꼭 맞는 교재라고 할까요? 엄마표 영어에 조금 더 속도를 붙여줄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단어 공부를 시키고 싶었거나 이제 영어 공부를 좀 시켜보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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