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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등급 입시 솔루션 - 초중등부터 준비하는 김학수 소장의 입시&학습 전략
김학수 지음 / 혜지원 / 2025년 3월
평점 :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입시에 대한 부분은 아직 멀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방법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지 정말 하나도 몰랐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주변에서 보면 생각보다 엄마들이 입시나 학습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나중에 후회를 하는 일들을 많이 보았어요. 나는 조금 더 미리 챙기고 준비하는 엄마가 되어야지 생각하지만 어떤 것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도 몰라 도움을 얻고자 읽게 된 책이 대치동 1등급 입시 솔루션이랍니다 ^^

책에서 크게 세 가지 요소를 토대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세 요소. 입시, 학습, 교육. 먼저 1,2,3장은 입시 파트로 대입과 고입을 중심으로 향후 교육과정이 변화하는 흐름을 살펴보고 있어서 내가 궁금하고 몰랐던 부분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4장에서 다루는 학습 파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구분하여 주요 과목별 학습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지금 바로 활용하기에 딱 좋은 파트였답니다. 마지막으로 5장 교육 파트는 아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부모의 자녀 지도법까지 담고 있어서 참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줬던 부분이었어요.

사실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대입을 바로 생각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당장 가야 하는 중학교도 있는데 대입이라니.. 저 역시 첫째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라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그런데도 어느 중학교를 가야 할지 걱정은 되면서 아이의 대입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모가 올바른 입시와 학습 전략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과 입시 경쟁은 초등학교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답니다. 사실 2028 대입 개편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경된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지 그것으로 인해 어떤 점이 장점이 되고, 단점이 되는지 세부 항목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전략을 짜기 위해서라도 초등부터 찬찬히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고등학교 종류나 차이점을 크게 몰랐는데 주변 지인이 얼마 전에 수능을 친 자녀를 두고 있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분 자녀도 특목고를 나온 상태여서 제가 특목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올바른 대입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고입이겠죠? 아이가 어떤 고등학교에 들어갈 것인지를 준비하기 위해서 중학교, 초등학교 방향이 설정이 되는 것 같아요.

모든 이야기가 도움이 되고 공감이 되었지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입장에서 가장 실용적이었던 부분이 바로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4장이었어요. 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초중등 과목별 공부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 부분은 체크하면서 적용을 하기 딱 좋아요. 저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참고로 하면서 계획을 조금씩 수정해 보았어요. 아이가 클 때까지 체크하면서 읽기 좋은 책!!

요즘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적용시키고, 우리 아이에게 알맞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수만 명의 입시 상담을 통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일타 입시 전문가인 김학수 소장님의 글을 읽고 있다 보면 막연하게 어려웠던 부분을 조금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어요. 항상 저는 남들보다 늦다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공부하면 문제없을 거라는 희망에 더욱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찾아도 보고, 물어도 보고 했었는데 이렇게 입시 용어를 따로 부록으로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이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 제가 든든하게 뒷받침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경쟁 사회 속에서 힘들어할 때 나까지 아이에게 더욱 짐이 되어 보태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면서 부모의 존재와 집의 존재가 아이에게 힘이 되고 힐링이 되는 존재가 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