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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섬
제인 앤 크렌츠저 지음, 이지수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남주의 심리 묘사가 있고 ,. 이런 섬을 소유하고 있는 남자와의 사랑은 잘못하면 가학적인 남주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여주를 오도가도 못하게 (넌 어차피 내 허락이 없으면 못나가!!)하면서 여주를 졸라 괴롭히다 (그 괴롭히는 것도 대부분 유치하게 집안일 시키는게 많았음, 거의 1800년대 목가 생활 강요하는 등) 그리고 남자에게 애 딸려 있으면 문제아인 남주 애를 여주가 다독이면서 오히려 자식이랑 먼저 맘이 트이지여. 남주랑은 성적 교감만 먼저 트임.. but, 이소설에는 그런 변죽울리는 내용 없습니다.
우리의 중매장이 데이비드...(꼭 매킨지의 연인에서 조같아요)가 하는 짓이 너무 너무 귀엽답니다. 처음부터 요놈의 꼬마는 여주를 엄마만들기 작전에 돌입하여 딴남자가 여주인공 쳐다보면 홱 낚아채서 제 아빠랑 만나게 해놓는답니다.
그리고 보통 여주 졸라 고생시카다가 나중에 마지막에 가서야 '소문이나 첫인상으로는 이기적인 커리어우먼인데 언뜻언뜻 보이는 당신 모습은 너무 청순하여서 믿어지지 않아서 더 잔인하게 대햇소. 하지만 당신을 향한 사랑은 멈출수가 없소~~' 라며 갑자기 사랑고백을 하는 물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건 안그래요. 남주의 심리묘사부터가 여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처음부터 건전한 관계를 가질 생각이 있고, 남주가 여주를 섬밖으로 못나가게 하는게 아니라 여주가 알아서 안나가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