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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선택
노라 로버츠 지음, 안정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많은 분들이 맥그리거 얘기를 읽었고, 우리나라에는 미국과는 다른 순서로 책이 나와서 이 둘의 얘기는 없는 건지 알았습니다. 줄리아나와 DC의 엄마 아빠인 앨런 맥그리거와 셸비 캠벨의 얘기입니다.
로맨스 소설의 남주 답지 않은 이름을 가진 앨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인듯)은 이름에서 풍기는 그대로의 남자입니다. 그를 정확하게 묘사한 표현이라면 조용함이죠. 책에서는 앨런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대니얼 맥그리거의 부인인 애너의 눈을 가진, 무엇하나 놓치지 않는 조용하면서도 인내심있는" 남자라고.
케인과 같이 정렬적이면서도 셸비를 배려하며, 그렇지만 그녀가 도망가게 놓아주지도 않는 그는 매우 강한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 자신의 사랑을 자신하면서도 그녀가 그것을 눈치 못챘다고 구박하지도 않습니다. 그 둘의 데이트 과정은 로맨스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성적인 것만 치중하지 않고 한결 아기자기하면서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입니다.
마이라가 여기서 첨 등장하는 군요. 맥그리거의 신랑에서 DC와 레이나를 맺어주던 분이셨죠.
이렇게 조금씩 계속 책이나오면 언젠가는 혹시 대니얼 맥그리거와 애나 화이트필드의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