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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
제인 앤 크렌츠 지음, 이경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서문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의 여주는 무지무지 당당하다. 그래서 정말 잘난 남자를 차버리고 나온다. 하지만 우리의 남주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얘기는 아마도 적어도 1달에서 많게는 수년에 이르기까지 여주를 찾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남주는 단숨에 여주를 찾아서 결혼해 버린다. 그리고 나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이야기에서 여주는 남주를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 남주의 진정한 반쪽이다. 가족에게 외면당해도 남주를 감싼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주가 여자를 불신하게 된 원인인 아기가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된다. (어떻게 되냐구요.. 책에 나와있어요.) 아주 재밌지는 않았지만 시간 때우기에는 괜찮았다. 물론 여주의 마음씀씀이에 모두 갑작기 마음을 활짝 열어버린 가족들이 좀 어색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