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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젠틀맨
쟌 프리드 지음, 정성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책 뒤에 보니 여러 상을 수상한 좋은 훌륭한 재밌는 책이라고 선전이 되어 있기에.. 그동안 로설을 못봤던 저는 덥썩 집었습니다. 하지만 실망이었습니다. 3쌍의 주인공 얘기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어느 하나도 길게 클라이막스 없어서 실망이었으며 남주인 조가 가난한게 싫었습니다. 저는 이책을 집기전에 조가 신사로 탈바꿈되어야할 대상으로 뽑힌 것은 우연하게도 그 자리에 있어서 된 것이지 그렇게 불쌍하고 애처로와서 그곳에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로설을 보면서 환상을 기대하는데 우리의 남주인 조는 한마디로 막가게 살다가 여주 만나서 개과 천선한 꼴인데, 여태까지 우리의 로설남주들은 연애 문제에 있어선 막갔어도 인생 태도나 성실성 면에서는 똑바랐잖아요? 그런 점에서 조가 싫었습니다. 차라리 엄마의 남자친구 존이 더 좋았었습니다. 사실 전 수잔 브럭맨의 '내안의 왕자 - 조 캐터너토'를 기대하면서 봤는데...기대에 못미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