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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은 사랑보다 위험하다
메리 벌로그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이책은 비밀은 사랑보다 달콤하다보다 덜 재미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소설에서 순위를 매겨보라면 상위에 랭크될만 하다. 비밀**에서 나오는 트레샴 공작의 남동생이 주인공이다. 영문제목도 같은 mistress가 들어간다.
비밀에서 약간 꺼벙한 남동생 주인공인데, 이 인간이 주인공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게다가 로맨스 소설에서 정말 드문 숫총각이라는 것이다. 더더욱이 놀란 것은 여주의 전 직업인데.. 좋게 말하면 화류계 여성이다.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괜히 이 글 읽고 선입견 생겨서 읽기 싫을 까봐) 페르디난드는 참 착한 남주이다. 보통 남주랑 다르다. 사교적이고 (로맨스 소설 팬은 알 것이다. 사교적인 남주란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을) 같은 부모밑에서 컸는데 어떻게 저렇게 형이랑 다른지...
소설의 가장 재밌는 부분을 찾으라면 페르디난드가 형에게 집좀 빌려달라고 해서 집을 빌린다. 그 집이란 형이 정부를 데리고 살았던 집으로 페르디난드는 형수한테 들킬까 형에게 실망할까봐 노심초사하는데.. 비밀**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의 제인은 누구던가. 바로 트레시의 정부가 아니엇던가. 페르디난드는 그 집에가서 그 집의 분위기며 피아노, 수틀로 눈치 깐다. 그리고 형에게 가서 되뭍는다. 제인이 형 정부였지! 하고. 그 순간의 트레샴 공작의 반응이란.... 거두절미하고 최근 로설 중에서 미스터 퍼펙트를 제외하고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