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로맹 퓌에르톨라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사소한(?) 사기를 치고 다니지만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인도 고행자가 이케아 옷장 덕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 유쾌하게 읽히고 결론도 착하다. 



샤를 아즈나부르가 불쾌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햇빛이 관대하게 쏟아지는 곳이라 해서 빈곤이 덜 고달픈 건 절대 아니었다.
어째서 누구는 모든 게 풍성한 곳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그렇지 못한 걸까? 모든 걸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건 왜일까? 누구는 사람답게 사는데, 누구는 그저 입 다물고 죽을 권리밖에 가지지 못한 걸까? 왜 불행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늘 같은 사람들이어야 할까?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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