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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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은 나올 때마다 사서 읽는다.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었지만 설정과 줄거리만 조금 다를 분 전반적인 분위기나 긴박감, 교훈 등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사실 제목과 내용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도서관 대출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고 성격 급하게 사서 읽는 이유는, 두어 시간 동안은 분명히 `재미`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걸 잊고 `몰입`할 수 있다. 읽고 나서 중고서점에 다시 되파는 한이 있더라도 출간되자마자 구매한다. 비슷한 작가로는 로버트 랭던의 목숨을 건 모험을 다루는 댄 브라운, 해리포터 이후로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가명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미스터리물을 써내는 조앤 K. 롤링 정도.

<센트럴파크>도 작가의 전작들처럼 전개속도가 빠르고 박진감 넘친다. 목표가 생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들고, 스마트하고, 섹시한 여성이 등장해 평범하지만 매력이 넘치는 남성과 파트너가 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물론 그들의 뒤에는 후방에서 전적으로 도와줄 조력자들이 있어 전화만 하면 24시간 내 무슨 정보든 찾아서 알려준다. 사건이 해결되면 두 남녀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때론 스릴러 같고, 판타지소설 같기도 하지만 로맨스의 달달함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번에도 읽고 나서 다시 되팔게 될 것 같다^^; 작가가 이제는 기존 패턴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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