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렌지
후지오카 요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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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어제의오렌지 > - #후지오카요코 저
💡
"엄마 아빠는 제 인생이 짧아 가여우신가요?"
'암 선고를 받은 료가와 그의 곁을 지키는 가족, 친구의 이야기이다.

죽음이 내 삶에 드리워져 있을 때 내 곁을 남아 지켜주는 이들의 존재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주인공 료가는 비록 서른세 살이라는 한창일 나이에 암에 걸렸으나 이겨내리라는 오렌지빛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과거의 자신도 눈보라 속에서의 죽음을 이겨내었기에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으며.

죽음을 각오한 열다섯 살의 그는 대체 어떤 말을 적었을까. 암 환자가 된 료가는 눈보라 속에서 죽을 뻔했던 자신의 과거를 찾아, 그때 쓴 편지를 읽고 힘을 얻으려 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에서 피어난 오렌지빛 희망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 사람은 오직 하나의 감정만을 지닌 채 떠나는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감정은 어쩌면 이 생에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가 아닐까.

어제의 오렌지, 지난날의 오렌지빛은 우리 마음에 불그스름한 사랑의 자국을 남긴 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할 것이라 말하는 감동 스토리, <어제의 오렌지>이다.'

💬
"악성이었어요. 악성 종양입니다.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해서. 가능하면 내일이라도 입원을-."
대학병원에 의사로 있다 보면 암 환자쯤이야 놀랍지도 않을 것이다. 그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토록 느닷없는 선고는 너무 비정하지 않는가. 어떻게 선고받는다 한들 악성은 악성일 테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르게 고하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더욱이 내일 당장 입원하라는 것도 얼토당토않은 소리다.

"입원 검사, 받으시는 게 좋아요. 하루라도 빨리요, 그건..."
"그래. 조만간 본사랑 상의해 볼게. 점장 대타 정해지고 인수인계 끝나면 입원하려고. 너희 아르바이트생들한테도 민폐네."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어?"
"민폐라느니, 그런 게 무슨 상관이에요. 첫째는 자기 목숨이잖아요."

이 애라면 걱정 없겠지 하고 믿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손님 응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며 채용한 다카나 같은 애가, 지각도 결근도 없이 몇 년이 지나도록 가게를 떠받쳐주는 경우도 있다.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이 되어보고 알게 된 것은, 이력서에 쓰인 학력이나 자격증은 믿을 게 못 된다는 사실이다.

선잠이 든 탓인지 꿈을 꾸었다. 그립고, 무서운 꿈이었다. 꿈속의 료가는 열다섯 살이고, 아빠가 사준 오렌지색 등산화로 얼어부은 눈을 힘껏 밟고 있었다. 옆에는 자신과 똑같은, 열다섯 살의 교헤이가 있었다.

"료가, 괜찮아. 무조건 나을 거야."
오랜 정적이 이어져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될 즈음, 교헤이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뭐야, 그 근거 없는 격려는."
"내가 낫는다면 낫는 거야."
교헤이가 너무도 강력히 단언하기에 "그래" 하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 신발을 보내온 교헤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까스로 그쳤던 눈물이 또다시 차올랐다.
그랬다. 그날의 나는, 살기 위해 눈보라 속을 헤쳐 나갔던 것이다. 열다섯 살의 나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따윈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이 신발을 신고, 병원으로 돌아가자.

주위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만한 눈에 띄는 재능은 없었지만, 엄마인 자신은 료가라는 사람의 좋은 점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 점을, 그 애가 어릴 적 더 많이 칭찬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할 줄 아는 깔끔함을.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착실함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성실함을. 무언가에 대한 좋고 싫음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 진중함을. 자신의 의견을 구태여 내놓지 않는 상냥함을. 엄마인 내가 제대로 입 밖에 내어 인정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점장님의 인품을 좋아하는 거예요."
다카나가 선뜻 그런 말을 내뱉기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료가를 그렇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엄마인 자신까지 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여동생은 여동생 나름대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애써왔는지도 모른다. 오토는 오토만이 알 수 있는 노력으로 오늘 이때까지 살아온 것임을 그제야 이해했다. 어릴 적부터 '오래 살 수 없다'라는 말을 들으며 여동생 나름대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꿈이나 희망을 일부러 가지지 않은 채 살아왔다는 것도 비로소 깨달았다.

"그날처럼, 나는."
나는, 하고 료가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꼭 엄마 곁으로 돌아갈 거야."

치료를 받는 환자도,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도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다. 그 터널의 길이를 처음투버 드러내놓지 않으면, 터널 속 짙게 깔린 어둠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는 수가 있다. 더구나 교헤이처럼 젊고, 대부분의 일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건강한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정표 같은 것이 필요하다.

"그건 그렇고, 병원에서 오래 일 하고 있는 네가 대단해."
"뭐야, 갑자기."
"난 아픈 사람들을 매일 상대해야 하는 일은 못 할 것 같아. 나아서 건강해지는 사람만 있으면 괜찮은데 안 그런 사람도 있잖아? 그런 사람을 어떤 얼굴로 대해야 하는지, 난 잘 모르겠거든."

"너라면... 너와 함께라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곳에서든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나랑 같이 가는 게 어때?"

"열심히 치료받아온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우울해할 새도 없이 또다시 침상을 정리하고 새 환자를 맞아들이지.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빠듯해. 여유 따윈 어디에도 없어. 그런데도 말이야, 나는 늘 생각해. 이 환자의 병이 나아지길, 하고. 그 기도만큼은 빼놓지 않고 꼭 해. 왜냐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기도하고, 격려하고. 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

"작은 흉터는 누구에게나 있고, 살다 보면 이곳 저곳이 상하잖아. 다들 마찬가지야. 태어난 그대로의 몸과 마음일 수는 없지."

자신이 그저 동창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족에게는 드러낼 수 없는 료가의 고통을 어떤 형태로든 좋으니 받아주고 싶었다. 동창으로서라도, 간호사여서라도 좋다. 그의 '전화 걸 상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랐다.

"오늘 벚꽃을 보다가 생각했어. 귀중한 시간을 들여 확률이 반반인 치료를 받는 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그러고 싶다고."

그 웃는 얼굴을 보고, 곁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잔잔한 강인함으로 병과 맞서는 료가의 곁에 있고 싶었다.

"잡초는 눈에 보였을 때 뽑아두는 게 좋단다. 그러면 정원은 늘 깨끗하게 유지되지. 잡초를 그냥 내버려 두면, 정원은 어느샌가 풀에 집어삼켜지고 말아. 잡초를 뽑겠다는 마음도 시들해져 가고, 잡초가 만연한 정원이 당연해지지. 급기야는 잡초가 잡초로 보이지 않게 돼.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아간다는 건, 잡초를 뽑는 일 하고 똑같아. 잡초가 모든 정원에 자라나는 것처럼 가정이라는 정원에도 자라나거든. 그래서 엄마는 매일 이렇게 잡초를 뽑는 거야. 가족 모두의 마음에 언제나 깨끗한 정원이 있게끔."

"조금씩 먹으면 괜찮아. 너, 나가이 가후라고 알아?"
"우리 동창이야?"
"옛날 문호 말이야. 나가이 가후는 위궤양으로 죽었다는데, 죽기 전날 먹은 게 돈가스 덮밥이었대."
"문호 아니랄까 봐 호쾌하네."
"응. 나도 그런 게 좋다고 생각해. 병에 걸렸다고 해서 병자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이 대나무 울타리는 할아버지 그 자체거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차에서 내린 료가는 대나무 울타리에 손을 얹더니 한동안 가만히 멈춰 서 있었다.
"자기가 곧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걸 알아서, 그래서 이 튼튼한 울타리를 만든 거야. 앞으로 살아갈 할머니를 보호하려고."

세상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남의 탓으로 돌린다. '무서웠다', '상처받았다'고 하소연하면 누구든 피해자의 얼굴을 할 수 있다.

"프로 야구 선수가 안타를 치지 못하게 되면, 투수가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면 은퇴를 합니다. 장인이 좋은 물건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 그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을 테고요. 의사가 병을 진단할 수 없게 되면 더는 환자 앞에 서지 않길 바라잖습니까. 교사는 어떻죠? 교사가 하는 일은 사람을 육성하는 겁니다. 교사가 학생을 진심으로 지도하지 않게 되면 교사를 하는 의미가 없어요. 수업만 잘하는 교사는 교사가 아닙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람을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지식은 필요 없어. 눈을 보고 얘길 해보면 알아."

자신이 무력하다는 현실이 눈앞에 들이밀려 있다. 그럼에도,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죽을 힘을 다해 찾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 무언가를 찾고 있다.

"왜, TV 리모컨 같은 데 보면 5번 부분에 작은 돌기가 나 있는 거 몰라? 눈이 불편한 사람도 거기가 5번이라는 걸 알고 조작이 가능하게끔. 그리고 어두울 때도 알아차릴 수 있게끔 말야.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료가 군은, 어려울 때 저절로 찾게 되는 사람이야."

힘들게 올라온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이 있다.

죽음을 각오하고 이 편지를 쓴 열다섯 살 때부터 19년 동안, 자신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날 만큼의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하지 않고, 크게 눈에 띄는 일 없이 살아가고... 산에 자라난, 한 그루의 나무 같은 인생이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영락없이 행복했다. 과거의 사사모토 료가가 느낀 행복을, 그 후 19년 동안 고스란히 느껴온 것만 같다.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마지막 순간, 사람은 오직 하나의 감정만을 지닌 채 떠나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산을 오르고 싶었던 이유는 19년 전 자신의 강인함을 떠올리고 싶어서였다. 앞으로 자신의 몸에 일어날 일을 겁내지 않고 온전히 마주할 수 있도록, 열다섯 살의 자신으로부터 힘을 얻기 위해 온 것이었다.

부모도 자식도 '가족으로 있고 싶다'는 마음을 지녀야만 성립하는 것이 가족임을, <어제의 오렌지>에서 그리고 싶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바탕이 되는 만큼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존재이지만, 가장 가까운 까닭에 도저히 할 수 없는 말과 보이지 않은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의 본심을 듣는 건 가족도 의사도 아닌 간호사일 때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야기 속엔 희망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이 여럿 등장한다. 료가가 설산에서 신었던 등산화, 나기 산 정상에 내리깔린 돗자리, 할머니 집 마당과 트리몬토에 맺힌 열매, 병실과 산 끝자락에 내려않은 저녁놀... 이 오렌지색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어쩌면 희망에서 파생된 사랑의 조각이 아닐까.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도 모두의 가슴을 환하게 물들인 건 서로를 향했던 진심 어린 애정이 아닐까.

어제의 오렌지, 지난날의 오렌지빛은 우리 마음에 불그스름한 사랑의 자국을 남긴 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할 것이다.

📚
<아메리카 설화>, <프랑스 설화>, <묵동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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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이규희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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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당신은일을못하는게아니라말을못하는겁니다 > - #이규희 저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를 설명하고 있다.
설득의 순간, 가장 빛나는 무기는 말이며 일머리가 없으면 말머리라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사수가 알려주지 않는 보고의 진짜 요령을 담고 있으며, 어차피 일할 거라면,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한 번쯤은 보고가 두렵거나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은 일의 디테일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말 잘하면 그걸로 그 사람을 평가까지 한다는 게 놀랍지 않는가. 이런 말 잘하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뭐든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게 있을 수 있을까?
말을 잘하기 위해선 생각 정리하는 기술도 동반되어야 하기에 글쓰기가 그 스킬을 올리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글쓰기도 연습을 거듭해야 하는데 말을 하기 전, 우선 말을 해야 할 글을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일만 잘하면 되지 말까지 잘해야 하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오늘도 뱉어놓고 '아차!'하는 우리이게 필요한 말하기의 기술을 담는다. 이 외에도 말 습관 메타인지를 높이는 3가지 방법, 성공하는 의사소통의 비밀인 백트래킹 4가지 비법, 상대의 호감을 사는 비법인 미러링과 페이싱, 그리고 생각적인 업무를 위한 'Thin Question vs. Think Question'이 무엇인지 담고 있다.
수년간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연구한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담당 승무원인 저자의 책,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이다.'

💬
이 책에는 수년간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알게 된 효과적이고 확실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업무적으로 인정받는 보고의 디테일, 올바른 키톤 찾는 법, 매력적인 보이스 연출, 자기만의 말투와 분위기로 '셀프 브랜딩' 하는 법, 비대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까지 저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마음속에 늘 지니고 있는 '자기 확언' 중 하나입니다. '말에도 혼령이 있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말버릇, 입버릇을 따랍니다.

내 입에서 나간 말은 내가 제일 먼저 듣습니다. 건강한 말은 내면에 자신감과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누구나 이 정도쯤은 하는 일'이라고 여기지 말자. 칭찬도 셀프, 어필도 셀프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말 습관을 들여야 할까? 내가 실천해 본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 실행하기 쉬운 방식을 소개해 보겠다.
첫 번째 방법은 'PERP'이다.
Point : 핵심
Reason : 주장하는 이유
Example 또는 Evidence : 예시 또는 데이터 등의 증거
Point : 핵심 반복
두 번째 방법은 'SBE'이다.
Solution : 해결책
Benefit : 혜택
Evidence : 입증
회사에서 쓰는 수첩이나 메모장에 미리 2가지 방법을 적어두고, 회의나 보고할 때 사용해 보자. 두서없이 내뱉던 말 습관도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 한두 번 시도하다 포기하지 말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금세 자신감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 말 순서 잡기
1. PERP : 핵심 -> 이유 -> 예시 또는 데이터 등의 증거 -> 핵심 반복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유와 예시, 증거가 중요하다.
2. SBE : 해결책 -> 혜택 언급 -> 입증
혜택에 대해 언급하면 상대방이 훨씬 더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

보고하기 전, 다음 3가지를 기억하자.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상사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지 되짚어보자.

말의 핵심이 잘 전달되는 말 습관
1.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요청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2. 상사의 귀를 끄는 말 또는 안정감을 주는 말로 시작하기

상사의 생각을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습관
1. 상사의 지시 재확인하기(다시 질문하기)
2. 진행 사항 중간보고하기

말이 많다 보면 말실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실수를 반복하다 보면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수가 두렵다고 해서 필요한 순간까지 적절한 말을 하지 않는다면 오해와 갈등은 더 깊어진다.

쓸데없는 실수를 줄이고, 필요한 말을 적절히 센스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조급해하지 않기.
두 번째, 상황 파악하기.
세 번째, 사과하고 개선하기

무엇보다 말 습관을 갈고닦으며 노력하는 자신을 격려해 주자.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하버드 대학 말하기 훈련법
1. 한 번에 많은 의견을 전달하려고 하지 마라. 하나의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한 후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2.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궁금한 것은 계속 물어보고 생각을 나누어라. 판을 알면 일이 쉬워진다.
3. 말하는 중간중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특히 논리적인 신호(접속사)를 활용하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다.
요점 : 요약하면
이유 : 제가 말하는 이유는 ... 때문에
대비 : 이외에/다른 측면은/주의 사항은
전환 : 하지만/그렇다고 할지라도

실컷 일만 하고, 안타깝게도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는 능력 있고 열정 있는 사람이 말 때문에 일을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가 잘 이해하도록 배려하고 노력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일머리'가 생긴다.

일못러를 일잘러로 바꿔주는 말 습관
1. 두괄식으로 말하기
2. 형용사, 부사 대신 숫자 사용하기
3.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스몰토크를 위한 소재 찾기
1. 눈에 보이는 가벼운 소재부터 찾기
2.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갖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소재로 이야기하기
3. 상대방이 좋아하는 소재를 캐치하여 대화를 이어가기

포기하지 마라. 여기서 그만둬버리면 이게 너의 모습이 된다. 하지만 네가 계속 도전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은 바뀐 너의 모습을 기억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우리는 늘 자기 검열에 시달린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가장 넘기 힘든 산이다. 하지만 신은 인간을 만들 때 최고의 순간을 두려움 뒤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두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간단한 방법
1. 호흡을 천천히 길게 내쉰다.
2. 바른 자세로 말한다.
3. 급하게 말하지 않는다.

백트래킹이란 상대의 핵심적인 단어를 반복, 복사함으로써 상대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위대한 질문은 한 인간의 사고와 세계를 확장한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사고와 판단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질문이 더 많이 필요하다.

프랑스어로 '관계'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라포는 신뢰감과 안정감 있는 친밀한 상태를 말한다. 라포 없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싶다면 상대방이 말하는 속도나 목소리 볼륨을 살펴보고, 나의 상태도 점검해 보자. 페이싱이 잘 되는 상대에게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서로 잘 통한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도 쉽게 열린다.

말하기는 운동과 같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초심자의 행운 같은 건 기대하지 말자. 초보자가 처음부터 대단한 실력을 보일 수는 없다. 차근차근 연습해야 한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흩어진 생각을 구조화하는 데 익숙해지면 횡설수설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현명하게 나를 지키는 거절법
1. 잠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다음 언제까지 답을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2. 상대의 고충을 먼저 들어본다.
3. 상대가 납득할 만한 이유로 거절한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해놓았을 확률이 크다. 한정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거절하지 않는 것은 착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무례한 것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말투 2가지
1. 마무리가 자꾸 늦어지고 손대기 싫은 일이 있다면 '별거 아니야'라고 말해본다.
2. 무언가를 요청할 때 간곡한 부탁보다 감사를 표현한다.

명확하고 확신 있는 말투를 위한 Tip
말하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을 먼저 정리한다. 문장을 정확히 끝내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평소 말을 꺼내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명료한 목소리의 바탕은 명확한 사고에서 나온다.

생각만큼 생기 있는 음색이 나오지 않을 때는 첫 음절을 살려보자. 예를 들면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을 할 때 모든 음절에 힘을 싣는 게 아니라, 첫 음절에 집중해 "안 녕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이다.

목소리를 살리는 좋은 자세 셀프 체크리스트
1. 턱을 가볍게 당긴다.
2. 허리는 곱게 편다.
3. 가슴은 펴고 양쪽 어깨를 내린다.
4. 복부에 적당히 힘을 주어 당긴다.

바른 자세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목소리를 내는 비결이다.

장거리 비행 시에는 '커뮤니케이션 보드'를 만들어 특이사항이 생길 때마다 기록하고 공유한다.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소홀히 할 경우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말하는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아니다. 나도 많이 떨린다. 특히 처음 말하는 주제라면 더 많이 연습한다. 세상에 절로 되는 건 없다. 연습하고 노력해서 이만큼 된 것이다." - 김미경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이 되고 인격은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 마하마트 간디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문화를 넘어서>, <관계를 읽는 시간>,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하면 좋겠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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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 N잡 워킹맘의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율마(오애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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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나는아끼는대신더벌기로했다 > - #율마 저
💡
'적게 투자하고 많이 버는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으며
하루 1시간, 블로그로 월급만큼 더 버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네이버 육아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일 평균 방문자 1만 명 파워블로거인 N잡 워킹맘의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인 '꾸준함이 답이다.'라는 저자에게도 통용되어 보여 나 또한 꾸준함으로 무엇이든 지속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꾸준하게 인스타와 블로그를 포스팅하며, 성경을 읽고 책을 읽으며 부족하지만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어찌 보면 공직에 있기에 당장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나름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고 싶기에 소소하게나마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리뷰 형식으로 담고 있다.

지금은 책 읽는 것이 좋아 책 정도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주관적 리뷰를 작성 중이다. 이 정도 선에서 유지하며 나만의 브랜딩, 인스타그래머로 유지하는 게 좋다. 생업이 워낙에 시간이 없고 출장이 많기에 더 나아가다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꾸준하게 포스팅했더니 벌써 이만큼의 성과를 내게 되었다. 자존감도 올랐고 파이프라인 구축까지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으나 어떻게 추후 만들지 구상은 점점 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첫 번째로 전자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월급만으로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이 해답이라 말하며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돈을 벌고 싶다'거나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원이 필요하다'거나 워라밸을 지키며 수익을 달성하고 싶다'거나 '하루 1시간 정도 부업 할 여유가 있다'거나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은데 시작이 막막하다'라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수익형 블로그에 도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사장님 부럽지 않은 직장인이 되는 수익형 블로그 운영의 비밀을 전수하는 책,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이다.'

💬
성실하고 꾸준하게 포스팅하고 내용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블로그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N잡러'라는 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일은 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하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어도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다양한 수익화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은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몇천 원을 아끼기 위해 핫딜을 찾으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생산적인 글을 하나 더 쓰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삶으로 지쳐가고 있을 때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작한다는 것은 꽤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다. 그것이 블로그 글쓰기와 같이 간단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다시 돈을 벌면서 우울증을 완전히 이겨냈다. 내가 사람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제력 회복을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경험 덕분이다. 육아휴직 수당을 받고 있음에도 여기에 더해 내 손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것에 새롭게 흥미가 생겼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예약 발행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매일 글을 쓰지 않아도 원하는 날짜에 포스팅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치고 성장해야 한다. 어떤 마케팅 강의를 들어도 바로 고수가 되거나 블로그가 갑자기 성장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블로그는 양질의 글을 쌓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키워야 한다.

주로 오전 10시에 글을 포스팅한다. 만약 사정이 생겨서 그 시각에 직접 포스팅하지 못한다면 10시에 자동으로 포스팅 되도록 예약을 걸어놓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글이 노출되는 시간과 이웃들이 활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봤을 때, 오전 10시에 포스팅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가장 정서적이고 올바른 방법은 꾸준하게 한 가지 주제로 유사 문서 걱정 없는 나만의 독창적인 글을 쓰는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블로그 운영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열심히 여러 가지 플랫폼을 다양하게 구축해놓고 한 수익원에 문제가 생겨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놔야 한다.

작은방으로 출근할 때만큼은 의식적으로 일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그러자 집중력이 생겨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졌고 시간 대비 효율도 늘어났다. 여러분도 만약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일단 현재 상황에 집중하며 본인에게 맞는 길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크몽 전자책 중에서도 판매량이 높은 전자책의 주제를 살펴보면 '나쁜 남자를 피하는 방법', '면접 잘 보는 노하우' 등이 있다. 명확한 이론과 지식, 그리고 전문적인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지 않아도 '나만이 가진 내 노하우'를 담으면 잘 팔리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은 나처럼 처음부터 전자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내가 잘하는 요리가 열 종류만 있어도, '실패하지 않는 간단 집밥 레시피 10가지'라는 주제로 전자책을 쓸 수 있다.

한글이나 워드 형태의 원고는 승인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이 수정이 가능하므로 전자책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하면서 워터마크를 넣어야 한다. 워터마크는 한글과 워드를 제공하는 기본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넣을 수 있다.

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제안서 덕분에 꾸준하게 일할 수 있고, 내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으며, 유모차나 카시트처럼 비싼 이용품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내 경험을 나누기 위해 이렇게 책도 쓰고 있다. 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하나씩 계단을 밟고 올라가 점점 성장하는 느낌이다.

나는 그저 블로그를 시작했을 뿐인데 글을 쓰고 다양한 모습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그 피드백이 때로는 돈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할 수도 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블로그 운영에 도전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블로그는 그렇게 당신의 일상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블로그를 개설하는 모든 분이 블로그 수익화에 눈을 뜨고 자기만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키워드 검색 : '네이버 검색광고-키워드 도구', '키워드마스터', '블랙키위', '네이버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

이미지 제공 : '픽사베이'

무료 폰트 : 네이버 나눔 글꼴, 눈누 (OFL 부분에 허용)

<돈이 되는 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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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즐거운 퇴사 인간입니다 - 나는 잘한 걸까, 청춘 공감 에세이
조혜영 외 지음 / 짇따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책, < #우리는즐거운퇴사인간입니다 > - #한유정, #장현화, #조혜영, #박정완 #작가
💡
'나는 과연 잘한 걸까, 생각하게 하는 청춘 공감 에세이이다.
만능 퇴사가 정답은 아니지만, MZ 세대의 높은 퇴사율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겠지만 가치관의 차이, 높은 봉급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은 곳을 선호하며 일과 생활의 분립을 추구한다. 오롯이 나를 더욱 생각한달까.

윗세대분들이 보았을 땐 책임감이 없어 보이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게만도 생각할 수는 없는 게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 인정받는 곳에선 온전히 몰입하는 것 또한 그들이다.

나를 사랑하기에 내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기 싫으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일률적인 틀에 박힌 일에서도 그 가치를 찾아보지만
자신의 가치와 다르다면 과감히 용기 있게 내려놓고
좀 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건 어떤 것인지 찾는 이들이다.

모든 곳이 입맛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시식을 하려 애쓰는 게
이 책에서 말하는 즐거운 퇴사 인간이라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쯤은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자신의 결심이 옳다고 확신하며 사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한지,
그 행복을 찾는 4인 4색의 과정을 담고 있는 책, < 우리는 즐거운 퇴사 인간입니다> 이다.

💬
한유정
"어느 회사를 가도 네 입맛에 딱 맞는 회사는 없단다."

6개월 전, 독립출판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와 겪었던 일들을 일기 형태로 조금씩 써둔 것을 그러모아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

사실 예전에는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을 지시하거나, 이간질을 시키거나, 안하무인으로 구는 상사를 만나서 부딪히면 홧김에 회사를 나오기도 했다. 옮길 곳을 정해두지도 않고, 퇴사 선언부터 해버렸던 것이다. 그때는 딱히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나에게 투자할 비용이 필요한 것도 없었으니 아쉬울 게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
지금은 다르다. 하고 싶은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젠 지킬 것이 많아져서,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서 '퇴사 겁쟁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회사가 있어서, 일을 해서, 월급을 받아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에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이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나를 위해 돈을 쓸 수 있으니까. 그거면 됐다.

장현화
의도하진 않았지만 학부 때 공부했던 경영, 회계, 마케팅의 개념들과 와인, 주류, 숙박업 등에 대한 지식은 이 작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뭐든 해두면 어떻게라도 써먹을 일이 생기더라.

병준이가 매번 하늘 위로 방방 뜨고 말도 안 되게 재미있는 꿈을 그려낸다면 그 옆에서 차분히, 그렇지만 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해 내는 나누리가 있어 그 여행은 가능해 보였다.

남들이 치열하게 취업 준비를 하거나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할 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쫓아 유럽까지 나왔던 그 청년들이 주변의 말에만 귀 기울였다면, 혹은 그 경험이 실패 아닌 실패로 끝났을 때 그냥 그 자리에서 더 이상의 도전을 멈추었더라면 지금의 그들이 있을 수 있었을까. 또한 내가 대기업에 다닌다는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기 무서워서, 남들이 다 결혼하는 나이가 지나는 게 두려워서, 결국은 남의 시선이나 의견과 너무 다르게 산다면 실패자가 됐다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이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지! 그게 인생이니까.'

너무 순간의 행복만을 좇아 살고 있는 삶은 아닌가 자문해 보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

나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하루에 한 번쯤은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자신의 결심이 옳다고 확신하며 사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한지, 일상의 작은 도전들을 통해서라도 꼭 느끼며 살아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또 다른 나를 위해 끊임없이 일을 벌이고 있다.

"청춘이란 무엇일까요?"
적어도 나에겐 청춘이란... 아직도 붉은색이다. 이미 지나간 푸르른 기억이 아닌 아직도 무언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뜨겁고 붉은 열정!! 그리고 오늘도 그 청춘의 삶을 살아간다. 비록 한 치 앞도 볼 수 없지만 꿈을 꾸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내 삶이 꽤나 뜨겁고 재미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조혜영
해외라고 무조건 한국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많이 일해서 많이 받는 것뿐이었다. 해외 취업은 이상이나 꿈이 아니다. 그곳도 그저 현실일 뿐이다. 나는 그런 현실에서 더 나은 현실을 옮겨 가기 위해 사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30대가 되면 용기를 못 낼 것 같아 그때 20대의 온 용기를 꺼내어 한 번에 사용했다. 퇴사가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그때는 정답이었다.

퇴사하면 후회할 거라고 말렸던 이들에게 보란 듯이 나는 잘 살고 있다. 그리고 딱히 그들이 봐주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안 봐줘도 너무 잘 살아내고 있다.
"제 걱정일랑 하지들 마세요."

박정완
인간이 어떤 결정을 함에 있어 자라면서 경험하고 보아온 주변 환경 속 모든 것들은 '꿈'이라는 말뭉치의 중요 길잡이가 된다. 특히 인생의 경로를 설정함에 있어 20대를 전후로 영향을 주는 중요 요인들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린 시절 동경했던 엔지니어의 삶이 몇 번의 퇴사 경로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한창 상황이 좋을 때면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난 존재로 여기고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회사라는 테두리 혹은 오래갈 것만 같았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게 되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저 '나'라는 존재는 은하계를 이루는 아주 작은 별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비록 은하계를 구성하는 수십억 개의 별들 중 하나라고 하더라도 어둠 속을 밝게 비추는 존재라는 사실도 함께 알아줬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는 한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지금의 삶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드라마 <미생>이 떠오르는 오늘이다. 여러 장면들 중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는가, 이것이 바로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 인생이라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에 따라서 삶이라는 긴 여정 속에 무수한 점들이 찍힌다. 그리고 그 점들이 모여 내 삶을 만드는 것이다.

직장 생활로 인해 힘들어하는 우리들에게 나는 이런 말을 던지고 싶다. "젊은 그대 포기하지 말고 움직여라. 무엇을 하든지 좋으니 시도하고 설령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미 없는 생을 산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것은 머물러 있음이 아니라 조금씩 정진하기 위해 당신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과정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정말 역동적인 시간들을 마주했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자동차'라는 '꿈'을 그리며 시작한 직장 생활은 머나먼 이상이었으나 그 꿈이 지구와 달의 중력과 같이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었음을 알았다. 설령 멀게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는 동안에도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제부터는 또 다른 '꿈'을 꿔보려 한다. '자동차'가 아닌 다른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지지해 주는 조력자로서의 '꿈'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미생'에서 '완생'이 되어 간다. 당신의 '완생'을 바라며...

인생에서 직업이 주는 의미는 개인에 따라 아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돈벌이 수단일 수도 있고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싫어하는 대로 놔두고 나만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것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은 결국 그 행위자의 것일 뿐 나의 것이 아닌 것이었다.

내 식대로 온전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100년을 넘게 살아오며 행복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을 했다. 20대는 배우고, 30대와 40대에는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50대가 넘어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다 보니 행복이 다가왔다는 말을 한 것 같다. 사름은 누구나 각자의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한 생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연령대마다 추구해야 할 것들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 되기보다 그때에 맞는 행위들을 스스로가 결정짓고 노력해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 속에서 '퇴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업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언제 다가올 '퇴사'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더 단단하고 당당한 '나'를 찾기 위한 계기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더욱 성장하고 깊어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즐겁게, 후회 없이 나만의 삶을 살아내고자 한다.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과 나를 알아주는 지인들과의 시간을 만들어가며 의미 있고 충분히 가치 있는 순간들을 경험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 나는 언제나 '즐거운 퇴사 인간'이다.

끝인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시작이네요.
그대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
<엄마, 서울은 왜 이래?>, <트렌트 코리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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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걱정은 열차에 놓고 내리세요 - 지하철 5호선 DJ 양원석 기관사의 감성 방송 에세이
양원석 지음 / 북센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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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고민과걱정은열차에놓고내리세요 > - #양원석 저
💡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지하철 안내방송이 나에게도 참 많은 위로를 건넸다.

매일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노량진 학원을 다닐 무렵에는 더더욱 안내방송에서 위로의 멘트가 나올 때 더욱 달콤하게 들렸다.

어쩌면 정해진 일률적인 안내방송만 하고 그쳐도 될 법한데, 돈이 더 되는 것도 아닌 데도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볼펜까지 물고 멘트 연습을 하는 저자를 보니 '사회를 바꾸는 작은 힘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를 위해서뿐 아니라 사회를 위한 자그마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루의 시작과 끝, 위로의 열차에 탑승할 준비가 되었다면 읽어봐야 할 책, <고민과 걱정은 열차에 놓고 내리세요> 이다.'

💬
분주한 삶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내 목표이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지고 있다.

운전실에서 기관사는 열차의 모든 운행을 통제한다. 때로는 새벽, 때로는 낮에도 지하철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 공간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기관사들의 피와 땀의 산물이다.

열차를 놓칠까 봐 부리나케 뛰어오는 승객부터, 미처 승차하지 못한 승객까지. 서울 지하철에는 이렇게 삶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다양한 승객들이 존재하고 나는 그들의 삶 속에 작은 조력자로 함께함이 즐겁기만 하다.

서울교통공사의 공채 1기로서 그리고 기관사로서 나는 소박한 목표 하나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따듯한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관사분들을 접했었다. 그 안내방송을 통해 커다란 힘을 얻었고, 그래서 나 또한 안내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감성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꼭 지키는 것이 하나 있다. 내가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이 날 때에는 마이크를 잡지 않는 것이다. 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마이크를 잡고 아무리 좋은 글귀를 읽어도 내 감정까지 모두 내보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승객들이 기분 나쁘게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열차에 오를 때에는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바로 나만의 감성 안내방송의 비결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내보내는 안내방송이야말로 승객들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방송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치열하고 바쁜 일상 속에 행복한 안내방송 한 마디가 지친 하루 고생했을 당신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지금도 서울 지하철에는 수많은 승무원들이 희망과 감동을 주기 위해 그리고 승객들의 안전한 발이 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득 35년간 군인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아버지가 떠올랐다. 강원도 화천이라는 조그마한 시골 동네에서 어머니와 남동생까지, 4인 가족을 책임지고 먹여 살리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아버지가 술 한잔하시고 늦게 돌아오셔서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실 때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아빠가 놀아주지 않는다며 칭얼대기 일쑤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대가 되고 아버지와 똑같이 직장 생활을 하게 된 나는 당시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떠올렸다. 어쩌면 아버지는 그 술 한 잔에 위로받고 조금이나마 어깨에 쌓여 있는 삶의 무게를 조금 내려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우리는 각자 분주하고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 무게가 누군가에게는 가벼울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무거울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땐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그 무게가 더 무거워졌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 그 무거운 무게를 짊어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쩌면 전쟁터와도 같은 세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간다.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 것처럼. 우리의 삶은 쳇바퀴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 일터로 또 일터에서 집으로 매번 왕복하는 일상이지만 그들의 일상 속에서 나의 짧은 안내방송 한마디가 한줄기 빛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활기찬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내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 눈앞에 지나가는 '지금'이 아닐까 싶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항상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꿋꿋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세상을 향해 일어섰으면 좋겠다. 황금, 순금, 백금보다는 더 비싸고 값진 금인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말이다.

승객들의 발이 되어 명예롭게 근무복을 벗을 수 있는 그날까지. 캄캄한 터널을 지나 언젠가 도착할 나의 정차역, 가장 보람차고 아름다울 그날을 기약한다.

오늘이 있다면, 내일이 올 것이다. 나는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내 삶을 조금 더 유익하고 조금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생각으로, 또 그 삶을 함께 나누면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헤쳐 나갈 자격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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