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즐거운 퇴사 인간입니다 - 나는 잘한 걸까, 청춘 공감 에세이
조혜영 외 지음 / 짇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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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우리는즐거운퇴사인간입니다 > - #한유정, #장현화, #조혜영, #박정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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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잘한 걸까, 생각하게 하는 청춘 공감 에세이이다.
만능 퇴사가 정답은 아니지만, MZ 세대의 높은 퇴사율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겠지만 가치관의 차이, 높은 봉급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은 곳을 선호하며 일과 생활의 분립을 추구한다. 오롯이 나를 더욱 생각한달까.

윗세대분들이 보았을 땐 책임감이 없어 보이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게만도 생각할 수는 없는 게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 인정받는 곳에선 온전히 몰입하는 것 또한 그들이다.

나를 사랑하기에 내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기 싫으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일률적인 틀에 박힌 일에서도 그 가치를 찾아보지만
자신의 가치와 다르다면 과감히 용기 있게 내려놓고
좀 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건 어떤 것인지 찾는 이들이다.

모든 곳이 입맛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시식을 하려 애쓰는 게
이 책에서 말하는 즐거운 퇴사 인간이라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쯤은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자신의 결심이 옳다고 확신하며 사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한지,
그 행복을 찾는 4인 4색의 과정을 담고 있는 책, < 우리는 즐거운 퇴사 인간입니다> 이다.

💬
한유정
"어느 회사를 가도 네 입맛에 딱 맞는 회사는 없단다."

6개월 전, 독립출판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와 겪었던 일들을 일기 형태로 조금씩 써둔 것을 그러모아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

사실 예전에는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을 지시하거나, 이간질을 시키거나, 안하무인으로 구는 상사를 만나서 부딪히면 홧김에 회사를 나오기도 했다. 옮길 곳을 정해두지도 않고, 퇴사 선언부터 해버렸던 것이다. 그때는 딱히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나에게 투자할 비용이 필요한 것도 없었으니 아쉬울 게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
지금은 다르다. 하고 싶은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젠 지킬 것이 많아져서,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서 '퇴사 겁쟁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회사가 있어서, 일을 해서, 월급을 받아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에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이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나를 위해 돈을 쓸 수 있으니까. 그거면 됐다.

장현화
의도하진 않았지만 학부 때 공부했던 경영, 회계, 마케팅의 개념들과 와인, 주류, 숙박업 등에 대한 지식은 이 작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뭐든 해두면 어떻게라도 써먹을 일이 생기더라.

병준이가 매번 하늘 위로 방방 뜨고 말도 안 되게 재미있는 꿈을 그려낸다면 그 옆에서 차분히, 그렇지만 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해 내는 나누리가 있어 그 여행은 가능해 보였다.

남들이 치열하게 취업 준비를 하거나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할 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쫓아 유럽까지 나왔던 그 청년들이 주변의 말에만 귀 기울였다면, 혹은 그 경험이 실패 아닌 실패로 끝났을 때 그냥 그 자리에서 더 이상의 도전을 멈추었더라면 지금의 그들이 있을 수 있었을까. 또한 내가 대기업에 다닌다는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기 무서워서, 남들이 다 결혼하는 나이가 지나는 게 두려워서, 결국은 남의 시선이나 의견과 너무 다르게 산다면 실패자가 됐다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이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지! 그게 인생이니까.'

너무 순간의 행복만을 좇아 살고 있는 삶은 아닌가 자문해 보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

나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하루에 한 번쯤은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자신의 결심이 옳다고 확신하며 사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한지, 일상의 작은 도전들을 통해서라도 꼭 느끼며 살아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또 다른 나를 위해 끊임없이 일을 벌이고 있다.

"청춘이란 무엇일까요?"
적어도 나에겐 청춘이란... 아직도 붉은색이다. 이미 지나간 푸르른 기억이 아닌 아직도 무언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뜨겁고 붉은 열정!! 그리고 오늘도 그 청춘의 삶을 살아간다. 비록 한 치 앞도 볼 수 없지만 꿈을 꾸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내 삶이 꽤나 뜨겁고 재미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조혜영
해외라고 무조건 한국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많이 일해서 많이 받는 것뿐이었다. 해외 취업은 이상이나 꿈이 아니다. 그곳도 그저 현실일 뿐이다. 나는 그런 현실에서 더 나은 현실을 옮겨 가기 위해 사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30대가 되면 용기를 못 낼 것 같아 그때 20대의 온 용기를 꺼내어 한 번에 사용했다. 퇴사가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그때는 정답이었다.

퇴사하면 후회할 거라고 말렸던 이들에게 보란 듯이 나는 잘 살고 있다. 그리고 딱히 그들이 봐주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안 봐줘도 너무 잘 살아내고 있다.
"제 걱정일랑 하지들 마세요."

박정완
인간이 어떤 결정을 함에 있어 자라면서 경험하고 보아온 주변 환경 속 모든 것들은 '꿈'이라는 말뭉치의 중요 길잡이가 된다. 특히 인생의 경로를 설정함에 있어 20대를 전후로 영향을 주는 중요 요인들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린 시절 동경했던 엔지니어의 삶이 몇 번의 퇴사 경로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한창 상황이 좋을 때면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난 존재로 여기고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회사라는 테두리 혹은 오래갈 것만 같았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게 되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저 '나'라는 존재는 은하계를 이루는 아주 작은 별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비록 은하계를 구성하는 수십억 개의 별들 중 하나라고 하더라도 어둠 속을 밝게 비추는 존재라는 사실도 함께 알아줬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는 한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지금의 삶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드라마 <미생>이 떠오르는 오늘이다. 여러 장면들 중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는가, 이것이 바로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 인생이라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에 따라서 삶이라는 긴 여정 속에 무수한 점들이 찍힌다. 그리고 그 점들이 모여 내 삶을 만드는 것이다.

직장 생활로 인해 힘들어하는 우리들에게 나는 이런 말을 던지고 싶다. "젊은 그대 포기하지 말고 움직여라. 무엇을 하든지 좋으니 시도하고 설령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미 없는 생을 산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것은 머물러 있음이 아니라 조금씩 정진하기 위해 당신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과정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정말 역동적인 시간들을 마주했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자동차'라는 '꿈'을 그리며 시작한 직장 생활은 머나먼 이상이었으나 그 꿈이 지구와 달의 중력과 같이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었음을 알았다. 설령 멀게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는 동안에도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제부터는 또 다른 '꿈'을 꿔보려 한다. '자동차'가 아닌 다른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지지해 주는 조력자로서의 '꿈'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미생'에서 '완생'이 되어 간다. 당신의 '완생'을 바라며...

인생에서 직업이 주는 의미는 개인에 따라 아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돈벌이 수단일 수도 있고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싫어하는 대로 놔두고 나만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것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은 결국 그 행위자의 것일 뿐 나의 것이 아닌 것이었다.

내 식대로 온전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100년을 넘게 살아오며 행복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을 했다. 20대는 배우고, 30대와 40대에는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50대가 넘어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다 보니 행복이 다가왔다는 말을 한 것 같다. 사름은 누구나 각자의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한 생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연령대마다 추구해야 할 것들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 되기보다 그때에 맞는 행위들을 스스로가 결정짓고 노력해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 속에서 '퇴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업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언제 다가올 '퇴사'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더 단단하고 당당한 '나'를 찾기 위한 계기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더욱 성장하고 깊어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즐겁게, 후회 없이 나만의 삶을 살아내고자 한다.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과 나를 알아주는 지인들과의 시간을 만들어가며 의미 있고 충분히 가치 있는 순간들을 경험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 나는 언제나 '즐거운 퇴사 인간'이다.

끝인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시작이네요.
그대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
<엄마, 서울은 왜 이래?>, <트렌트 코리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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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걱정은 열차에 놓고 내리세요 - 지하철 5호선 DJ 양원석 기관사의 감성 방송 에세이
양원석 지음 / 북센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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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고민과걱정은열차에놓고내리세요 > - #양원석 저
💡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지하철 안내방송이 나에게도 참 많은 위로를 건넸다.

매일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노량진 학원을 다닐 무렵에는 더더욱 안내방송에서 위로의 멘트가 나올 때 더욱 달콤하게 들렸다.

어쩌면 정해진 일률적인 안내방송만 하고 그쳐도 될 법한데, 돈이 더 되는 것도 아닌 데도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볼펜까지 물고 멘트 연습을 하는 저자를 보니 '사회를 바꾸는 작은 힘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를 위해서뿐 아니라 사회를 위한 자그마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루의 시작과 끝, 위로의 열차에 탑승할 준비가 되었다면 읽어봐야 할 책, <고민과 걱정은 열차에 놓고 내리세요> 이다.'

💬
분주한 삶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내 목표이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지고 있다.

운전실에서 기관사는 열차의 모든 운행을 통제한다. 때로는 새벽, 때로는 낮에도 지하철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 공간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기관사들의 피와 땀의 산물이다.

열차를 놓칠까 봐 부리나케 뛰어오는 승객부터, 미처 승차하지 못한 승객까지. 서울 지하철에는 이렇게 삶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다양한 승객들이 존재하고 나는 그들의 삶 속에 작은 조력자로 함께함이 즐겁기만 하다.

서울교통공사의 공채 1기로서 그리고 기관사로서 나는 소박한 목표 하나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따듯한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관사분들을 접했었다. 그 안내방송을 통해 커다란 힘을 얻었고, 그래서 나 또한 안내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감성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꼭 지키는 것이 하나 있다. 내가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이 날 때에는 마이크를 잡지 않는 것이다. 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마이크를 잡고 아무리 좋은 글귀를 읽어도 내 감정까지 모두 내보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승객들이 기분 나쁘게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열차에 오를 때에는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바로 나만의 감성 안내방송의 비결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내보내는 안내방송이야말로 승객들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방송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치열하고 바쁜 일상 속에 행복한 안내방송 한 마디가 지친 하루 고생했을 당신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지금도 서울 지하철에는 수많은 승무원들이 희망과 감동을 주기 위해 그리고 승객들의 안전한 발이 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득 35년간 군인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아버지가 떠올랐다. 강원도 화천이라는 조그마한 시골 동네에서 어머니와 남동생까지, 4인 가족을 책임지고 먹여 살리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아버지가 술 한잔하시고 늦게 돌아오셔서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실 때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아빠가 놀아주지 않는다며 칭얼대기 일쑤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대가 되고 아버지와 똑같이 직장 생활을 하게 된 나는 당시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떠올렸다. 어쩌면 아버지는 그 술 한 잔에 위로받고 조금이나마 어깨에 쌓여 있는 삶의 무게를 조금 내려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우리는 각자 분주하고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 무게가 누군가에게는 가벼울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무거울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땐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그 무게가 더 무거워졌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 그 무거운 무게를 짊어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쩌면 전쟁터와도 같은 세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간다.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 것처럼. 우리의 삶은 쳇바퀴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 일터로 또 일터에서 집으로 매번 왕복하는 일상이지만 그들의 일상 속에서 나의 짧은 안내방송 한마디가 한줄기 빛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활기찬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내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 눈앞에 지나가는 '지금'이 아닐까 싶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항상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꿋꿋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세상을 향해 일어섰으면 좋겠다. 황금, 순금, 백금보다는 더 비싸고 값진 금인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말이다.

승객들의 발이 되어 명예롭게 근무복을 벗을 수 있는 그날까지. 캄캄한 터널을 지나 언젠가 도착할 나의 정차역, 가장 보람차고 아름다울 그날을 기약한다.

오늘이 있다면, 내일이 올 것이다. 나는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내 삶을 조금 더 유익하고 조금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생각으로, 또 그 삶을 함께 나누면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헤쳐 나갈 자격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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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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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모든사람에게사랑받을필요는없다 > - #이평 저
💡
'이평 작가의 책은 두 번째다. 통영의 작은 책방에서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에 이은 후속작인 느낌이었다. 그의 말들은 따스하게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데가 있다.

관계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 우리에게 타인을 위해 살지 말고 오롯이 그리고 오로지 나를 더욱 돌아보며 살기를 권면하고 있다. 나 또한 무언가를 베풀었을 때 그 사람도 나에게 똑같이 베풀기를 바라는 기대감에 주고 실망을 했던 때가 있었다. 가령 생일 선물이라던가, 아니면 부탁을 들어주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내가 해줬다해서 남이 해주리라는 기대를 갖게 되는 순간 우리는 관계를 편하게만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손익을 계산하며 관계를 대할 때 그 관계는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틀어질 뿐만 아니라 거기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진 않으리라. 차라리 돈을 빌려줄 것이라면 그냥 작게나마 줘버리는 게 오히려 낫다는 말이 있듯 기대감을 내려놓고 줘야 실망이 없는 법이다.

이 책의 제목 말마따라 모든 사람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살아간다면, 우리의 몸과 우리의 시간과 돈은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의 주체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간단히 답이 나오리라. 내가 살아가는 인생, 남보다 나를 우선으로 살아가기로 다시 다짐해본다.
의식하느라 피곤하고 눈치 보느라 지친 나를 바꾸는 현실 조언, 책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다.'

💬
행복을 뒷전으로 미룬 채 그저 열심히만 산 건 아닌지, 착한 사람을 자처하며 을의 자리에 선 건 아닌지 여쭤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들을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매번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 생각해도 여전히 연습이 필요한 우리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꾸준히 실천해야 행복해지는 우리 모두입니다.

"서운한 게 있으면 말을 해야 알지, 왜 혼자 참다 뒤늦게 폭발하는 건데?" 그런 이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대화를 통해 푸는 방식을 택하지 않았을 뿐, 혼자 마음을 식혀보려 부단히 애써왔다고. 내향적인 성격을 탓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데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그 에너지를 나에게로 가져와 나를 더 아껴주고 다독여주는 데 쓰자.

관계에서 이것만 지켜도 기본은 한다.
1. 약속을 이중으로 잡지 않는다
2. 필요할 때만 연락하지 않는다
3. 서로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지 않는다
4.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다
5. '불행 배틀'을 하지 않는다
6.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리지 않는다
7. 내 얘기만 늘어놓거나 상대의 말을 끊지 않는다

다 괜찮아지는 주문, 그럴 수도 있지.

힘들 때는 가능한 만큼 버티면서 단단한 정신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길이 최선이다.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노하우, 내가 만든 능력, 나의 장점과 여유만이 나를 지켜준다.

아무리 조심해도 또은 밟기 마련이니 그때마다 부들대며 고통스러워하지 말자.

타인에게 무언가를 베풀고 싶다면 아무 기대 없이, 주고 잊는다는 마음가짐이 좋다. 주고 나서 까맣게 잊어버려야 정신건강에도, 관계에도 이롭다.

교육학자 로젠탈이 주장한 '골렘 효과'는 일명 교사 기대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도 하는 주장으로, 사람들의 기대와 예측, 믿음이 상대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뜻한다. 가령 상사가 부하직원이 부정적인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괜찮은 건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생각하는 일은 그만하자. 엉망진창이었던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다. 그러니 더 이상의 비난은 자기 비하로 이어질 뿐이다. 그러기에는 현재의 내가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운동은 세상살이의 축소판이나 마찬가지다. 건강을 회복하고 근육을 발달시키고, 일희일비에 연연하지 않은 채 반복하는 과정에서 끈기를 배우게 된다는 뜻이다. 게다가 몸은 거짓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나. 세상의 어떤 일보다 적은 변수에 의해 솔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 서서히 스스로가 변해가는 과정을 눈으로 담아라. 다음과 같은 지혜를 머릿속에 새겨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라. 첫째,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굳히기 위해선 꾸준히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해야 한다. 둘째, 고통이 없는 행동은 무의미하다. 셋쨰,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넷째, 내 삶은 오직 나만이 바꿀 수 있다.

겪어보니 알겠더라. 부모님이 퇴근하고 치킨을 사온 날은 무척 고된 날이었다는 사실을. 그분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라는 버팀목을 지켜내기 위해 힘들지 않는 척 연기해야 했던 것이다. 세상을 견뎌내는 역할은 물론 행복한 모습까지 보여주려 한 그들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가.

지금은다 소 비참한 환경이라 할지라도 나의 시각을 행복에 맞게 교정해나가고 자기만족과 긍정적인 합리화가 조화를 이룬다면, 목적을 성취해가는 과정마저 만족스러울지 모른다.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이 겪은 세계가 전부라 여긴 채 살아갈지 모른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책을 읽으면 인생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 파악해 이를 새로운 애너지원으로 만드는 것. 행복을 느끼는 행동을 하면서 비로소 휴식하는 것. 그래야만 비로소 진정으로 휴식한 기분으로 새로운 하루, 한 주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소울메이트처럼 마음이 잘 통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같이할 수 있는 사람, 공감대가 많다는 것은 사랑이 불타오르는 시기가 끝났을 떄 편안한 친구 사이처럼 사랑을 유지시켜준다. 그렇게 취향이 나와 잘 맞는 사람. 나의 가치관을 존중할 뿐 아니라 이를 공유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사랑받기 위해서 사랑하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의 성격이 모났든 둥글둥글하든,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소중함' 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한들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나는 나를 존귀하게 여기고 있어. 그러니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타인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라는 말을 되새기며 당신의 인생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거절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거절부터 하길 바랍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바보처럼 당하고 있다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따끔한 소리를 던지길 바랍니다. 그런다고 인생이 망하지 않습니다.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 사유리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든 솔직히 관심없다. 어차피 인간은 타인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니까." - 소노 아야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우리의 반응을 선택할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달려 있다."
- 빅터 프랭클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 랄프 왈도 애머슨

📚
<약간의 거리를 둔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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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
정재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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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 <#무례한사람에게휘둘리지않는법> -#정재훈 저
💡
'수많은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자기계발서를 표방한 책이다. 마케터로 재직하며 수많은 팔로우들과 소통하는 정재훈 작가의 인간관계론은 자못 사람들과의 관계에 명확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스스로를 속이며 나보다 타인을 위해 살아왔던 이들에게 스스로를 더욱 아끼라고 말하고 있으며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을 내세워 자존감 낮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큰 틀로 보자면 나를 존중해주는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기에도 모자란 이 세상에서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저자의 따스한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다.

무례함을 저지르는 상대방을 단호하게 차단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최고의 관계 처방전이라 말하는,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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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존중해주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도 모자란 인생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보다,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다.

사과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기에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내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건강한 관계 형성에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화려한 옷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입을 수 없고, 아무리 예쁜 신발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신을 수 없듯이.

상황이나 타인의 눈치만 보다보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도 어렵게 느껴지고 자꾸 숨기게 된다.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봤던 것처럼 자기 자신의 눈치도 보는 것이다. 당신이 평생 다른 사람을 살폈던 것처럼 이제는 당신 스스로도 챙겼으면 한다. 당신은 자신에게도 눈치 좋은 사람이었는가.

내가 별 느낌이 안 온다고,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노력과, 썼던 비용과 시간을 철저하게 짓밟으면 그 역풍은 반드시 내게 돌아온다. 그러니 사람을 만났을 때는 최소한의 책임은 갖자.

모두와 잘 지내려고 나를 지우고 가식적인 행동과 말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고 나의 그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 된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만큼 상대방도 사랑해준다면 굳이 말하거나 티내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서 여러분을 존중해주고 존경해줄 것이다.

약속은 자신의 얼굴과도 같다.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내서 만나는 만큼 귀하게 다루고 여겨야 한다. 잘 배운 사람들은 이 점을 항상 조심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존경 받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들이 아니라 본인을 우선 객관적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내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호감이 있기 때문에 잘 보이고 싶고, 또 상대방에게도 은연중에 그런 좋은 모습을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매순간 그런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다. 때로는 나의 지질한 모습도, 정말 밝히고 싶지 않은 단점까지도 드러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드러냈을 때 실망하고 내 곁을 떠나가는 사람보다, 나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며 포용해주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괜찮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각자의 인생에 정답은 없으며, 걸어가는 길이 다를 뿐이다. 우리에겐 우리의 인생이 따로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고 부질없는 일이다.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처럼 '나는 당신에게 배울 점이 있고, 그걸 배우고 싶습니다.' 라는 식의 반응을 해야 한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니라 너를 위한 거야.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속에 품고 있어봤자, 결국 너 속만 썩어. 미워하는 대신 그냥 잊는 게 너 자신을 위해서도 가장 좋아.'

용서는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나를 편하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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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큰 애정 없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에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유재석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인간관계는 한 순간 달라진다." - 알프레드 아들러

"가는 자는 쫓지 말며, 오는 자는 막지 말라." - 맹자

"지혜로운 사람은 필요한 모든 것이 자기 안에 있음을 알고 자기를 변화시키려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 화낼 일도 없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자신에게 친절하기를 기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낸다. 바람곁에 던진 먼지가 자신에게 돌아오듯 불행은 불행을 저지른 이에게 돌아온다." - 톨스토이

"세상은 거울과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스스로와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거울처럼 보여준다. 밖으로 나가서 남들을 바꿔놓을 필요는 없다. 우리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 나가다보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자동으로 개선된다." -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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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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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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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백광> -#렌조미키히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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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셜록홈즈'와 '아르센 뤼팽'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 추리소설이다. 그 반전이라는 것이 형사가 주도적으로 증거를 찾으며 용의자를 추리해 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피의자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독백과 고백을 통해 용의자가 바뀌고 또 바뀌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그 일련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생각하기엔 자신이 그 아이를 죽인 살인자요, 자신들 모두가 공범이라 생각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선한 전개였다. 서평단엔 처음 참여하는데, 이 좋은 기회를 통해 독서 편식을 벗어나게 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꽃송이 아래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체를 둘러싼 평범한 일가족이 감춘 섬뜩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독자의 추리적인 두뇌를 새 없이 조종하고 자극하는 작가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추리소설 <백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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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만 해도 전쟁터에 나간다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어 이제부터 죽으러 가는 사람을 배웅할 때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건 너무도 잔인한 일 같지만 어쩌면 그 여자는 남편이 죽기 전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내가 지난 육 년 동안 착하고 관대한 남자라는 가면 뒤에 감추고 있었던 것은 사토코 씨에 대한 그런 고통스러운 사랑,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격렬한 통증 같은 류스케 씨에 대한 질투였습니다."

인생은 간단한 것이고 운명은 용기를 내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미는 자에게 언제나 선량하다.

나이를 먹으면 사람에게는 과거가 모든 것이 된다.

애초에 고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충격성을 지니고 있게 마련인데, 거기에 또 다른 사람의 고백이 뛰어드는 반전의 충격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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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백광은 반전이 백미인 추리소설인 만큼 지금 출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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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이야기>, <빨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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