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마음여행 - 지친 영혼에 보내는 초대장
고경수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나를찾아서마음여행> - 고경수 저
💡
'내면의 행복을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으로 안내해 준다. 내 안의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한 지친 영혼에 보내는 초대장이다.

소중한 우리의 삶이 늘 봄꽃처럼 환하게 빛나길 기원한다는 저자의 따스한 글귀에 마음속엔 크나큰 위로가 자리 잡았다.

내면 아이를 잘 보듬어야 우리가 건강히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의 내면 아이는 상처로 얼룩지고 고된 피로감을 갖고 있다. 내가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였기에, 진정으로 더 되돌아보지 못하였기에. 지금부터라도 더욱 내면을 아껴주며 나를 위해 살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진정한 마음 치유의 시작으로 안내하는 책, <나를 찾아서 마음 여행>이다.'

💬
삶은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연속된 움직임이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얼마나 자신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어쩌면 삶의 전부를 통해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항일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이정표가 곳곳에 삶의 정답이라는 이름으로 널려 있지만 진정 그 어떤 안내도 내 마음속 꽃 한 송이 제대로 피우지 못한다.

우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답변은 절대 타자에 의해 규정되어서는 안 되고 스스로가 찾아야만 한다. 자신의 고뇌와 성찰에 의해 나라는 존재를 찾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자와 조화된 내 삶의 진정한 빛깔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자신의 삶을 규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부심, 자긍심이라는 말은 타인으로부터 가져와서는 안 된다. 내 삶의 자긍심은 자신의 내면적 가치에 의해서 도출되어야만 참된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다.'라는 말처럼 어제 죽은 이에게 오늘 하루는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하루이다. 지금 당신과 나는 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물건을 치우고, 가구를 정리하고, 옷을 버리는 활동 못지않게 인연의 짐과 마음의 고민, 걱정 등을 버리고 비울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비어 있으면 비어 있는 만큼 세상은 충만함으로 다가오고 인연은 늘 새롭고 마주하는 환경은 감사함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비움의 곳간에 자신의 삶을 오롯하게 맡길 줄 알아야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큰 어려움을 겪고 나면 주변에 작고 사소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끊임없이 젊은이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이니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보라고 합니다. 그래야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아픔과 상처를 맨정신으로 보듬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 맺음, 갑자기 아이가 말합니다.
"아빠, 옆집 아이와 놀고 싶어."
빈 마음, 새로운 시작, 관심, 배려.
"아빠, 이 사탕 옆집 아이 줘도 돼?"
"그럼, 네 마음이 주고 싶은 만큼 주렴."
관계 맺음이 어려워질수록 처음 그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 보면 알게 됩니다. 관계 맺음이란 빈 마음속에 내 생각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채워 가는 것임을.

사랑할수록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그 거리는 담지 못한 서로의 빈자리를 스스로가 채울 수 있도록 여백을 주는 것이다. 그러한 여백이 없으면 언젠가 그 사랑은 결국 공허함과 쓸쓸함에 묻혀 부서질지도 모른다.

참된 사랑은 참되게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타인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가 없게 된다. 하지만 자기의 가치를 알고 자기의 참 모습에 대한 참된 사랑의 가치를 느끼는 사람은 결국 타자에게도 최소한 그러한 사랑의 몸부림을 내비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답답한 본인의 가슴을 표현하기 위해 타자를 끌어들여 그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그토록 타인의 험담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은 결과적으로 더 큰 불화와 아픔을 가져다주게 된다. 타인의 험담은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고 관계의 악화를 초래하며 진실된 만남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린 되도록 곁에 있는 누군가를 통해 자기의 내면자아를 비출 수 있도록 서로의 영혼을 부둥켜안고 살아가야만 한다. 그러한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에 거짓이 없어야만 한다.

내가 외롭듯, 주변의 상대방도 외롭다. 내가 힘들 듯, 주변의 상대방도 힘들다. 이 단순한 사실을 직시한다면 너와 내가 함께해야 한다는 그 본질적 가치의 의미를 비로소 찾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것은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멍하니 빈 하늘만을 쳐다보라고 말하는 공염불과 같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돈을 모으고, 어떻게 돈을 쓰며, 어떠한 경제관념을 갖느냐 하는 것이다.

돈은 분명 소중하다. 그러나 그 돈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고 있느냐는 더더욱 소중하다.
따라서 우린 돈을 벌기에 앞서 돈의 방향을 제대로 조정할 수 있도록 마음의 운전대를 바르게 잡아야 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수학자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도박사 논증'을 통해 신의 존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은 신이 존재한다는 것에 내기를 걸고 교리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봤다.
즉, 정말 죽어 보니 신이 없다면 신이 없다고 산 경우와 신이 있다고 산 경우 모두 평등하지만, 만약 신이 사후세계에 존재하게 된다면 신이 있다는 것에 내기를 건 사람은 천당이라는 영원한 행복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하고 유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린 늘 완전한 그 무엇인가를 동경하고, 그 안에서 힘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것을 믿음의 영역이라고 봤다.

말은 행동보다 더 무거워야 합니다. 한마디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을 한 후에 말을 해야지만 사람들은 그 말 앞에 신뢰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실수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하다는 것은 실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실수 뒤에 찾아오는 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의 잘못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기계가 아닌 이상 실수할 수밖에 없으며 당신 곁에 누군가가 함께하고 있음은 바로 그 실수를 어루만져 주기 위함입니다.

"Impossible(불가능)을 I'm possible(가능)으로 만드는 '쉼표'는 바로 실패이다."
처음에 모든 것은 '불가능'으로 시작됩니다.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집념, 계속된 노력, 수천 번의 실패입니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너무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 실패는 바로 성공으로 가기 위한 '쉼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자신이 걷고 있는 그 길이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이었다면 절대 남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지금 본인이 걷고 있는 길에 가장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바로 본인이 선택한 본인만이 걸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빛나는 것은 그 빛 속에 수많은 어둠을 담고 있다. 어둠과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만 빛나는 것이다. 이러한 어둠과 인내의 시간이 없이 빛나는 것은 얼마 가지 못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자기의 몰입된 삶 속에서 그 삶이 빛나기 위해선 삶에 대한 성찰과 고뇌의 과정을 바탕으로 참된 몰입의 과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 정의라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큰 권력 안에 정의라는 두 글자가 묻혀 있을지라도 언젠가는 분명히 바른 이름의 정의로 다시 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잠잘 때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애타게 부르짖는 이유는 동화책의 내용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엄마가 옆에서 들려주는 그 잔잔한 파동이 그립기 때문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 또한 단순하게 언어적 논리성과 체계성으로 무장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 하나하나에 본인의 내면의 울림을 집어넣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전과 성숙은 타인의 생각을 귀담아듣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끊임없이 열린 공간의 장으로 내던지는 행위 속에서 비로소 꽃 피게 되는 것입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지적했듯이 악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 곁에 존재한다. 그래서 우린 늘 악이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언제 내 안에서 악의 모습이 표출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없이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자녀를 위한 가장 훌륭한 교육의 지침이 됩니다.

꿈은 결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삶을 더 빛내기 위해 우리 곁에 있는 것입니다. 꿈꾸는 순간 당신의 가슴은 첫사랑 여인을 만난 것처럼 부푼 사연들로 가득할 것이며 힘없는 발걸음엔 새로운 생기가 돋아날 것입니다.

여행의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홀로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 스스로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낯선 지역에 가서 그 지역을 알고 싶으면 시장에 가 보라는 말이 있다. 시장은 지역의 모습과 삶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처에 쉽게 무너지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이러한 상처를 누군가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오직 자신의 내면의 짐으로만 여겨 온 경우가 많다. 반면에 상처에 의연하게 잘 대처하는 사람은 항상 그 옆에 상처를 보듬고 이해해 줄 누군가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상처는 받지 않는 것보다 누구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을 하며 삶의 가치를 충만하게 꾸려 갈 때 비로소 부라는 것도 함께한다.

우리는 분명 이 길에 대해 고민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나다운 길인지를 찾아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야지만 한 번뿐인 삶의 가치를 귀중하게 여기고 되도록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절망과 아픔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사는 법을 찾기 위해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하나의 큰일이 우리를 죽이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게 무서워서 거절하지 못한 수천 개의 작은 의무가 우리를 죽게 한다."
- 소설가, 알랭 드 보통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기에 앞서서 '너는 어떠한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성찰하라."
- 소크라테스

"고뇌는 디폴트로 주어져 있다. 큰 고뇌가 있으면 작은 고뇌는 바로 사라지지만 반대로 큰 고뇌가 없으면 온갖 사소한 일들이 나타나 마음을 힘들게 한다."
-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인간은 최후의 순간에 최선의 존재가 된다. 죽음을 마주한 사람은 돌연 성장한다. 지금껏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갑자기 현명해지고 용감해진다. 최대치로 따뜻하고 부드러워지는 것도 삶의 끝에서다."
- 작가, 정재영

"우리 영혼 속에는 하나씩 현악기가 있다. 어떤 이의 마음속 현이 울게 되면, 그 현과 같은 진동 주파수를 가진 우리 영혼의 현은 그 울음에 응답하여 울리게 된다. 나와 상대의 현이 멀리 떨어진 두 사람 사이에 공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영혼의 공감이다."
- 영국의 철학자, 흄

"내가 던진 돌멩이 하나가 누군가의 삶 저 끝까지 물결이 되어 흘러가리란 것을, 누군가는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시인, 이근영

"짐승들이 서로의 상처를 핥아 주듯이 가정은 서로의 온갖 상처와 불만을 치유해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 작가, 최인호

"세상을 바꾸고 영향을 주기에 너무 작은 사람은 없다."
-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자기만족이란 타인의 껍질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서 당당히 존재하며 자기가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인 자기 자신과의 관계는 이렇게 시작된다. 어찌 보면 진정한 자유와 기쁨이란 궁극적으로는 이런 자신과의 관계가 어떠하냐에 달린 건지도 모른다."
- 작가, 심강현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심폐소생술>, <철학의 힘>, <욕망하는 힘, 스피노자 인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 #나는품격있게일한다 > - #한기연 저
💡
'100세 인생, 더 당당하고 유쾌하게 일과 가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비결을 'A to Z' 까지 설명한다.
30세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내로라하는 뷰티 서비스업 대표가 되기까지 배짱 있는 그녀의 40년 커리어 노하우를 담아냈다.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시작조차 않는 이들이 많으나 그녀는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생각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걸어갔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보람차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

마인드적인 면에서 본받고 싶은 점이 많았다.
고객은 왕이라 하지만, 우리의 자존감까지 낮추면서 서비스를 해줄 필요는 없으며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받는 사람과 제공하는 이들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일의 목적이 돈을 버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당연히 그 힘과 가치를 존중해 주어야 하며 그리고 품격 있게 잘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돈도 더 열심히 나를 따르고 나의 품격을 올려주기에.

품격있게, 당당하게 자신을 지키며 승승장구하는 법을 알려준다.
왜 행복하게 일해야 하는지, 행복하게 일하려면 삶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그 답을 제시해 주는, 내추럴 테라피 '황금비원' 원장의 <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이다.'
💬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하루 8시간 이상씩의 직업 활동을 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행복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엄청난 고통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은 내게 최고의 기쁨과 행복감을 줄 것이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라는 말이 있다. 자존심도 내려놓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돈을 벌어서 우아하고 품격 있게 쓴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기왕이면 돈을 벌 때도 정승처럼 우아하고 품격 있게 벌어야 한다.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상에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 수 있겠으나, '돈'이 아닌 '실력'에 집중하며 나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나는 이 책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가 평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비법을 담아두었다. 나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지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이다. 그 한 번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은 가시밭길이 될 수도, 꽃길이 될 수도 있다. 문득 뒤돌아보며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그냥 살아가는 삶이 아닌, 생기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제와 오늘, 내일을 정성으로 쌓으며 스스로 내 삶의 품격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 그리고 몸의 건강과 삶의 아름다움까지 골고루 신경 쓰고 정성을 들인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타인에게 의존하던 끈부터 끊어내야 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경제적 자립'이었다.
이후 나는 나의 재능을 찾고 일을 하면서 경제적 자립을 했고, 꿈과 목표도 세웠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턴 남편보다는 더 나은 경제적 성취도 이루어냈고, 마침내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문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덕분에 내 일에 대한 성취감은 물론이고 가정의 화목, 그리고 내 삶의 진정한 행복감까지 찾게 되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신생아의 모유 수유 등으로 엄마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살림과 육아도 아내만의 과제는 아니다. 경제활동도, 가사와 육아도 부부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일이지 어느 한쪽이 온전히 책임지며 힘겨워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뭐든 도전해 봐야죠. 멀리서 바라만 보면 그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일단 도전하고 직접 걸어가 봐야 내가 찾던 길인지 아닌지 알죠."

시도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남은 인생을 자신 있고 당당하게 꾸려가려면 어떤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 마음을 이끄는 무언가가 있다면 당장 배우고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내 안의 진짜 능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성장시키면서 멋진 나를 완성해나갈 수 있다.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마음도 없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만 한다는 마음으로 한다. 게다가 힘들거나 행복하지 않다면 언제든 슬쩍 힘을 빼면 되었다. 그런 편한 마음으로 지내다 보면 다시 에너지가 채워지니, 그때 또 힘을 내면 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기왕 하는 것이니 즐겁고 행복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엄마,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남의 머리 만지고 피부 만진다고 굽실거릴 게 뭐가 있어요?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실력만 뛰어나면 전문가로 인정도 받고 돈도 얼마나 잘 버는데요. 두고 보세요. 난 사람들한테 언니가 아니라 선생님 소리를 듣는, 존경받는 전문가가 될 거예요."

어떤 분야이든 이제 실력만 있으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고 명성을 날리며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직업을 선택하고 꿈과 목표를 정할 때 단기간의 성과나 사회적 시선, 타인의 평가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두려움 없이 변화하고, 발전이 필요하다면 큰 도약을 준비하며 배움에 임해도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잘하는 일이라면 슬럼프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발전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누가 봐도 우수한 실력을 갖춘 최고의 장인도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다음 단계의 배움을 향해 나아간다. 지식과 기술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탄생하고 발전하는 것이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금세 뒤처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물며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늘 배움을 갈망하며 끝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채워 나가야 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자신하지 못하면 상대도 나를 신뢰할 수 없다. 설령 지금 당장은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다는 각오가 굳건하다면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

포기는 패배가 아닌 선택이다. 말장난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결과를 그렇게 만들면 된다. A를 포기한 대신 B에 더 큰 열정을 쏟고 나아간다면 포기는 패배가 아닌 선택이 된다.

소소하고 잔잔한 성공과 행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성공한 삶일 테다.

음식도 적당히 먹을 때 가장 그 맛을 잘 음미할 수 있듯이 일도 즐겁고 행복하게 해야 진정한 품격 있는 삶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내가 저것을 배워야 한다'라는 생각보단 '저것을 배워 나는 다시 누군가에게 가르쳐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배우면 훨씬 더 그 효과가 커지는 듯하다.

진정한 장인은 결코 자신의 실력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는다. 늘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배우려 하며, 배움이 모방에 그치지 않도록 거듭된 담금질로 자신만의 것을 창조해낸다.

기술이든 지식이든 내 것이 제일 우수하다고 자부해서는 안 된다. 늘 부족함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타인의 것은 나와 다르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나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것은 무조건 배워야 한다. 그리고 배움의 뒤엔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창조의 과정이 따라야 한다. 배우다 보면 익히게 되고, 나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면서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비대칭은 얼핏 외모의 관리로 보이지만 결국 '건강'이라는 우리 몸의 바탕에 대한 관리이기에 근본적인 원인을 똑바로 알고, 그것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그래야 외형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부터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다.

내가 모든 고객에게 공통으로 하는 조언이 있는데, 바로 '물을 많이 마시라'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몸은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피부는 물론 뼈의 수분량도 줄어 건조해지면서 쉽게 틀어지므로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쉽다.

현대인들은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참고로, '피곤'이라는 말은 '피가 곤죽이 되었다'라는 뜻이다. 물 부족으로 인해 곤죽이 된 피는 물을 많이 마셔 다시 맑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피가 돌게 되면 피곤이 사라지게 된다. 물만 많이 마셔도 피곤한 일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돈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것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원칙과 그 원칙을 지키려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리더는 직원에게 큰소리치며 힘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외부의 공격에서 내 사람을 지키고 그들의 행동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다. 이는 직원을 위한 일인 동시에 고객을 위한 일이며, 회사를 위하는 가장 지혜로운 처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은 원칙이나 규율보다 더 힘이 있는 게 '마음'이다. 마음을 움직이면 기다렸다는 듯이 배려가 나오고 친절이 나오고 온정도 샘솟는다. 게다가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조차도 마음이다.

우아한 백조가 그 우아함을 유지하기 위해 물 아래에서 세찬 발차기를 쉬지 않듯이 늘 자신의 몸과 마음, 행동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월급만을 위해 시계 추처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지루하고 고달픈 삶이 아닌 꿈과 목표를 향해 매일 꾸준히 나아가는 삶이 되려면 늘 준비된 마음과 태도로 하루하루를 맞아야 한다. 그래야 그 하루가 온전히 내 삶에 귀한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다.

자신의 기억력을 불신하면서 일일이 메모하고 읽고 외우기를 반복하는 노력을 통해 디테일을 완성해가야 한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선구자는 외롭다. 때론 모함과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이 옳다고 판단되면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묵묵히 제 걸음을 가면 된다. 그러면 그 걸음걸음이 길이 되고 마침내, 모두가 따르게 된다.

변화는 그것에 적응하기까지 잠시 어색하고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발전을 의한 변화는 결국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에 초기의 마찰과 저항은 당연한 과정이라 여기며 여유롭게 대처하면 된다.

나는 사람들이 내게 '별난 여자', '못된 여자'라며 흉을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그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쏟을 이유도 없었다. 나는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들과 진심을 주고받으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면 된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내 길을 가면 되고, 그들도 그들의 길을 열심히 가면 됐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 누가 와도 겁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면 된다.

문제를 문제로만 남겨두면 끝내 그 답을 찾지 못한다. 위기를 두려워하며 움츠리면 결국 그 앞에 무릎 꿇게 된다. 모두가 힘겨워하는 큰 위기가 와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로 재해석해낼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그것을 풀어낼 힘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청소를 잘하는 사람은 대부분 부지런하고 일에 대한 열정도 높다.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 일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는 사람은 업무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 일머리도 좋고 똑소리 날 정도로 야무지며, 부지런하고 열정도 넘친다. 또 자신의 공간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애정도 크다.

경쟁업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더는 품질만 좋으면 된다, 가격만 싸면 된다는 배짱으로 버티기 힘들다. 요즘은 그만한 품질과 가격은 금세 따라잡는 세상이다. 고객의 마음이 상하는 결정적 포인트는 의외로 사소한, 그러나 매우 섬세한 곳에 있다.

고객이 바라는 것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나를 기억해 주고 특별하게 생각해 준다는 느낌, 나를 수많은 고객 중에 한 사람이 아닌, '나'로 기억해 주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출발하지 않으면 어디도 갈 수 없다. 목적한 그곳에 가려면 일단 출발부터 해야 한다. 도전하기에 딱 좋은, 완벽한 여건을 갖추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배움이나 진로와 관련한 도전은 굳이 그 끝이 성공과 성취가 아니더라도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내 삶의 귀한 자양분이 된다. 그러니 꼭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도전부터 해보자. 그리고 도전에 대해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노력을 해보자. 완벽하게 준비되기만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발전한 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기꺼이 견디고 이겨낸 고난과 역경은 결국 내게 더 큰 기쁨과 행복감을 선물해 줄 것을 믿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힘든 일이 닥치면 오히려 더 힘이 났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결국엔 다 지나가고 끝이 난다. 그런데 그 끝이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 눈 감고 웅크리고 앉아서 그저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린다면 힘들어 죽을 것만 같던 그때보다 더 나쁜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을 것 같은 힘듦 속에서도 무조건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한다.

경제적인 능력이 되어 명품으로 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나 스스로 명품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명품 중의 명품은 단연 사람이기에 무엇을 입든 무엇을 신든 나 자체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일의 목적이 돈을 버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당연히 그 힘과 가치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품격 있게 잘 써야 한다. 그래야 돈도 더 열심히 나를 따르고 나의 품격을 올려준다.

"아들, 걱정은 희망을 덮는대. 그러니까 이제 우리 걱정이 희망을 덮지 못하도록 아예 희망으로 걱정을 덮어버리자."

생각을 달리하면 다른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희망으로 향할 수 있다. 현실은 그대로일지라도 걱정에서 희망으로, 부정에서 긍정으로 생각을 바꾸면 이후의 시간이 희망과 긍정으로 차오른다.

전문가들은 질병의 치료에 있어 약물과 치료 과정이 거둔 효과는 보통 30%가 전부라고 한다. 나머지는 의사의 긍정적 암시와 그것을 믿는 환자의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즉, 의사를 신뢰하며 병이 나을 것을 확신하는 긍정적인 태도의 사람은 결과 또한 긍정적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도 어둡고 차가운 땅속에서 싹을 틔우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와야 비로소 줄기를 뻗어 잎을 만들고 꽃을 피운다. 그러니 지금의 걸음걸음이 힘겹고 무겁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그 끝에서 바라던 꿈에 이르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와 만날 수 있다.

신체의 건강과 아름다움도 속부터 다스려야 겉이 좋아지듯이 우리의 삶도 내 안의 즐거움, 행복감을 채워야 진정 아름다운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며, 크고 대단한 것을 완성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긍정과 감사를 통해 삶의 소소한 행복을 찾고, 마침내 삶이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꾸고 채울 수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이 책에 담긴 나의 이야기가 당신이 더 큰 행복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
"의사는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의 병은 대부분 고친다."
- 갈레노스

"레시피를 다 가르쳐줘도 사람들은 게을러서 안 한다."
- 이연복 셰프

"내가 시도한 일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한 것이다." - 샘 월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의 오렌지
후지오카 요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 #어제의오렌지 > - #후지오카요코 저
💡
"엄마 아빠는 제 인생이 짧아 가여우신가요?"
'암 선고를 받은 료가와 그의 곁을 지키는 가족, 친구의 이야기이다.

죽음이 내 삶에 드리워져 있을 때 내 곁을 남아 지켜주는 이들의 존재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주인공 료가는 비록 서른세 살이라는 한창일 나이에 암에 걸렸으나 이겨내리라는 오렌지빛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과거의 자신도 눈보라 속에서의 죽음을 이겨내었기에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으며.

죽음을 각오한 열다섯 살의 그는 대체 어떤 말을 적었을까. 암 환자가 된 료가는 눈보라 속에서 죽을 뻔했던 자신의 과거를 찾아, 그때 쓴 편지를 읽고 힘을 얻으려 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에서 피어난 오렌지빛 희망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 사람은 오직 하나의 감정만을 지닌 채 떠나는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감정은 어쩌면 이 생에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가 아닐까.

어제의 오렌지, 지난날의 오렌지빛은 우리 마음에 불그스름한 사랑의 자국을 남긴 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할 것이라 말하는 감동 스토리, <어제의 오렌지>이다.'

💬
"악성이었어요. 악성 종양입니다.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해서. 가능하면 내일이라도 입원을-."
대학병원에 의사로 있다 보면 암 환자쯤이야 놀랍지도 않을 것이다. 그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토록 느닷없는 선고는 너무 비정하지 않는가. 어떻게 선고받는다 한들 악성은 악성일 테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르게 고하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더욱이 내일 당장 입원하라는 것도 얼토당토않은 소리다.

"입원 검사, 받으시는 게 좋아요. 하루라도 빨리요, 그건..."
"그래. 조만간 본사랑 상의해 볼게. 점장 대타 정해지고 인수인계 끝나면 입원하려고. 너희 아르바이트생들한테도 민폐네."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어?"
"민폐라느니, 그런 게 무슨 상관이에요. 첫째는 자기 목숨이잖아요."

이 애라면 걱정 없겠지 하고 믿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손님 응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며 채용한 다카나 같은 애가, 지각도 결근도 없이 몇 년이 지나도록 가게를 떠받쳐주는 경우도 있다.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이 되어보고 알게 된 것은, 이력서에 쓰인 학력이나 자격증은 믿을 게 못 된다는 사실이다.

선잠이 든 탓인지 꿈을 꾸었다. 그립고, 무서운 꿈이었다. 꿈속의 료가는 열다섯 살이고, 아빠가 사준 오렌지색 등산화로 얼어부은 눈을 힘껏 밟고 있었다. 옆에는 자신과 똑같은, 열다섯 살의 교헤이가 있었다.

"료가, 괜찮아. 무조건 나을 거야."
오랜 정적이 이어져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될 즈음, 교헤이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뭐야, 그 근거 없는 격려는."
"내가 낫는다면 낫는 거야."
교헤이가 너무도 강력히 단언하기에 "그래" 하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 신발을 보내온 교헤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까스로 그쳤던 눈물이 또다시 차올랐다.
그랬다. 그날의 나는, 살기 위해 눈보라 속을 헤쳐 나갔던 것이다. 열다섯 살의 나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따윈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이 신발을 신고, 병원으로 돌아가자.

주위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만한 눈에 띄는 재능은 없었지만, 엄마인 자신은 료가라는 사람의 좋은 점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 점을, 그 애가 어릴 적 더 많이 칭찬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할 줄 아는 깔끔함을.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착실함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성실함을. 무언가에 대한 좋고 싫음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 진중함을. 자신의 의견을 구태여 내놓지 않는 상냥함을. 엄마인 내가 제대로 입 밖에 내어 인정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점장님의 인품을 좋아하는 거예요."
다카나가 선뜻 그런 말을 내뱉기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료가를 그렇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엄마인 자신까지 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여동생은 여동생 나름대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애써왔는지도 모른다. 오토는 오토만이 알 수 있는 노력으로 오늘 이때까지 살아온 것임을 그제야 이해했다. 어릴 적부터 '오래 살 수 없다'라는 말을 들으며 여동생 나름대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꿈이나 희망을 일부러 가지지 않은 채 살아왔다는 것도 비로소 깨달았다.

"그날처럼, 나는."
나는, 하고 료가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꼭 엄마 곁으로 돌아갈 거야."

치료를 받는 환자도,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도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다. 그 터널의 길이를 처음투버 드러내놓지 않으면, 터널 속 짙게 깔린 어둠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는 수가 있다. 더구나 교헤이처럼 젊고, 대부분의 일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건강한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정표 같은 것이 필요하다.

"그건 그렇고, 병원에서 오래 일 하고 있는 네가 대단해."
"뭐야, 갑자기."
"난 아픈 사람들을 매일 상대해야 하는 일은 못 할 것 같아. 나아서 건강해지는 사람만 있으면 괜찮은데 안 그런 사람도 있잖아? 그런 사람을 어떤 얼굴로 대해야 하는지, 난 잘 모르겠거든."

"너라면... 너와 함께라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곳에서든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나랑 같이 가는 게 어때?"

"열심히 치료받아온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우울해할 새도 없이 또다시 침상을 정리하고 새 환자를 맞아들이지.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빠듯해. 여유 따윈 어디에도 없어. 그런데도 말이야, 나는 늘 생각해. 이 환자의 병이 나아지길, 하고. 그 기도만큼은 빼놓지 않고 꼭 해. 왜냐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기도하고, 격려하고. 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

"작은 흉터는 누구에게나 있고, 살다 보면 이곳 저곳이 상하잖아. 다들 마찬가지야. 태어난 그대로의 몸과 마음일 수는 없지."

자신이 그저 동창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족에게는 드러낼 수 없는 료가의 고통을 어떤 형태로든 좋으니 받아주고 싶었다. 동창으로서라도, 간호사여서라도 좋다. 그의 '전화 걸 상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랐다.

"오늘 벚꽃을 보다가 생각했어. 귀중한 시간을 들여 확률이 반반인 치료를 받는 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그러고 싶다고."

그 웃는 얼굴을 보고, 곁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잔잔한 강인함으로 병과 맞서는 료가의 곁에 있고 싶었다.

"잡초는 눈에 보였을 때 뽑아두는 게 좋단다. 그러면 정원은 늘 깨끗하게 유지되지. 잡초를 그냥 내버려 두면, 정원은 어느샌가 풀에 집어삼켜지고 말아. 잡초를 뽑겠다는 마음도 시들해져 가고, 잡초가 만연한 정원이 당연해지지. 급기야는 잡초가 잡초로 보이지 않게 돼.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아간다는 건, 잡초를 뽑는 일 하고 똑같아. 잡초가 모든 정원에 자라나는 것처럼 가정이라는 정원에도 자라나거든. 그래서 엄마는 매일 이렇게 잡초를 뽑는 거야. 가족 모두의 마음에 언제나 깨끗한 정원이 있게끔."

"조금씩 먹으면 괜찮아. 너, 나가이 가후라고 알아?"
"우리 동창이야?"
"옛날 문호 말이야. 나가이 가후는 위궤양으로 죽었다는데, 죽기 전날 먹은 게 돈가스 덮밥이었대."
"문호 아니랄까 봐 호쾌하네."
"응. 나도 그런 게 좋다고 생각해. 병에 걸렸다고 해서 병자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이 대나무 울타리는 할아버지 그 자체거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차에서 내린 료가는 대나무 울타리에 손을 얹더니 한동안 가만히 멈춰 서 있었다.
"자기가 곧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걸 알아서, 그래서 이 튼튼한 울타리를 만든 거야. 앞으로 살아갈 할머니를 보호하려고."

세상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남의 탓으로 돌린다. '무서웠다', '상처받았다'고 하소연하면 누구든 피해자의 얼굴을 할 수 있다.

"프로 야구 선수가 안타를 치지 못하게 되면, 투수가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면 은퇴를 합니다. 장인이 좋은 물건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 그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을 테고요. 의사가 병을 진단할 수 없게 되면 더는 환자 앞에 서지 않길 바라잖습니까. 교사는 어떻죠? 교사가 하는 일은 사람을 육성하는 겁니다. 교사가 학생을 진심으로 지도하지 않게 되면 교사를 하는 의미가 없어요. 수업만 잘하는 교사는 교사가 아닙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람을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지식은 필요 없어. 눈을 보고 얘길 해보면 알아."

자신이 무력하다는 현실이 눈앞에 들이밀려 있다. 그럼에도,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죽을 힘을 다해 찾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 무언가를 찾고 있다.

"왜, TV 리모컨 같은 데 보면 5번 부분에 작은 돌기가 나 있는 거 몰라? 눈이 불편한 사람도 거기가 5번이라는 걸 알고 조작이 가능하게끔. 그리고 어두울 때도 알아차릴 수 있게끔 말야.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료가 군은, 어려울 때 저절로 찾게 되는 사람이야."

힘들게 올라온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이 있다.

죽음을 각오하고 이 편지를 쓴 열다섯 살 때부터 19년 동안, 자신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날 만큼의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하지 않고, 크게 눈에 띄는 일 없이 살아가고... 산에 자라난, 한 그루의 나무 같은 인생이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영락없이 행복했다. 과거의 사사모토 료가가 느낀 행복을, 그 후 19년 동안 고스란히 느껴온 것만 같다.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마지막 순간, 사람은 오직 하나의 감정만을 지닌 채 떠나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산을 오르고 싶었던 이유는 19년 전 자신의 강인함을 떠올리고 싶어서였다. 앞으로 자신의 몸에 일어날 일을 겁내지 않고 온전히 마주할 수 있도록, 열다섯 살의 자신으로부터 힘을 얻기 위해 온 것이었다.

부모도 자식도 '가족으로 있고 싶다'는 마음을 지녀야만 성립하는 것이 가족임을, <어제의 오렌지>에서 그리고 싶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바탕이 되는 만큼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존재이지만, 가장 가까운 까닭에 도저히 할 수 없는 말과 보이지 않은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의 본심을 듣는 건 가족도 의사도 아닌 간호사일 때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야기 속엔 희망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이 여럿 등장한다. 료가가 설산에서 신었던 등산화, 나기 산 정상에 내리깔린 돗자리, 할머니 집 마당과 트리몬토에 맺힌 열매, 병실과 산 끝자락에 내려않은 저녁놀... 이 오렌지색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어쩌면 희망에서 파생된 사랑의 조각이 아닐까.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도 모두의 가슴을 환하게 물들인 건 서로를 향했던 진심 어린 애정이 아닐까.

어제의 오렌지, 지난날의 오렌지빛은 우리 마음에 불그스름한 사랑의 자국을 남긴 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할 것이다.

📚
<아메리카 설화>, <프랑스 설화>, <묵동기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이규희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 #당신은일을못하는게아니라말을못하는겁니다 > - #이규희 저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를 설명하고 있다.
설득의 순간, 가장 빛나는 무기는 말이며 일머리가 없으면 말머리라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사수가 알려주지 않는 보고의 진짜 요령을 담고 있으며, 어차피 일할 거라면,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한 번쯤은 보고가 두렵거나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은 일의 디테일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말 잘하면 그걸로 그 사람을 평가까지 한다는 게 놀랍지 않는가. 이런 말 잘하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뭐든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게 있을 수 있을까?
말을 잘하기 위해선 생각 정리하는 기술도 동반되어야 하기에 글쓰기가 그 스킬을 올리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글쓰기도 연습을 거듭해야 하는데 말을 하기 전, 우선 말을 해야 할 글을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일만 잘하면 되지 말까지 잘해야 하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오늘도 뱉어놓고 '아차!'하는 우리이게 필요한 말하기의 기술을 담는다. 이 외에도 말 습관 메타인지를 높이는 3가지 방법, 성공하는 의사소통의 비밀인 백트래킹 4가지 비법, 상대의 호감을 사는 비법인 미러링과 페이싱, 그리고 생각적인 업무를 위한 'Thin Question vs. Think Question'이 무엇인지 담고 있다.
수년간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연구한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담당 승무원인 저자의 책,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이다.'

💬
이 책에는 수년간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알게 된 효과적이고 확실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업무적으로 인정받는 보고의 디테일, 올바른 키톤 찾는 법, 매력적인 보이스 연출, 자기만의 말투와 분위기로 '셀프 브랜딩' 하는 법, 비대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까지 저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마음속에 늘 지니고 있는 '자기 확언' 중 하나입니다. '말에도 혼령이 있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말버릇, 입버릇을 따랍니다.

내 입에서 나간 말은 내가 제일 먼저 듣습니다. 건강한 말은 내면에 자신감과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누구나 이 정도쯤은 하는 일'이라고 여기지 말자. 칭찬도 셀프, 어필도 셀프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말 습관을 들여야 할까? 내가 실천해 본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 실행하기 쉬운 방식을 소개해 보겠다.
첫 번째 방법은 'PERP'이다.
Point : 핵심
Reason : 주장하는 이유
Example 또는 Evidence : 예시 또는 데이터 등의 증거
Point : 핵심 반복
두 번째 방법은 'SBE'이다.
Solution : 해결책
Benefit : 혜택
Evidence : 입증
회사에서 쓰는 수첩이나 메모장에 미리 2가지 방법을 적어두고, 회의나 보고할 때 사용해 보자. 두서없이 내뱉던 말 습관도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 한두 번 시도하다 포기하지 말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금세 자신감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 말 순서 잡기
1. PERP : 핵심 -> 이유 -> 예시 또는 데이터 등의 증거 -> 핵심 반복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유와 예시, 증거가 중요하다.
2. SBE : 해결책 -> 혜택 언급 -> 입증
혜택에 대해 언급하면 상대방이 훨씬 더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

보고하기 전, 다음 3가지를 기억하자.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상사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지 되짚어보자.

말의 핵심이 잘 전달되는 말 습관
1.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요청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2. 상사의 귀를 끄는 말 또는 안정감을 주는 말로 시작하기

상사의 생각을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습관
1. 상사의 지시 재확인하기(다시 질문하기)
2. 진행 사항 중간보고하기

말이 많다 보면 말실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실수를 반복하다 보면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수가 두렵다고 해서 필요한 순간까지 적절한 말을 하지 않는다면 오해와 갈등은 더 깊어진다.

쓸데없는 실수를 줄이고, 필요한 말을 적절히 센스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조급해하지 않기.
두 번째, 상황 파악하기.
세 번째, 사과하고 개선하기

무엇보다 말 습관을 갈고닦으며 노력하는 자신을 격려해 주자.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하버드 대학 말하기 훈련법
1. 한 번에 많은 의견을 전달하려고 하지 마라. 하나의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한 후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2.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궁금한 것은 계속 물어보고 생각을 나누어라. 판을 알면 일이 쉬워진다.
3. 말하는 중간중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특히 논리적인 신호(접속사)를 활용하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다.
요점 : 요약하면
이유 : 제가 말하는 이유는 ... 때문에
대비 : 이외에/다른 측면은/주의 사항은
전환 : 하지만/그렇다고 할지라도

실컷 일만 하고, 안타깝게도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는 능력 있고 열정 있는 사람이 말 때문에 일을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가 잘 이해하도록 배려하고 노력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일머리'가 생긴다.

일못러를 일잘러로 바꿔주는 말 습관
1. 두괄식으로 말하기
2. 형용사, 부사 대신 숫자 사용하기
3.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스몰토크를 위한 소재 찾기
1. 눈에 보이는 가벼운 소재부터 찾기
2.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갖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소재로 이야기하기
3. 상대방이 좋아하는 소재를 캐치하여 대화를 이어가기

포기하지 마라. 여기서 그만둬버리면 이게 너의 모습이 된다. 하지만 네가 계속 도전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은 바뀐 너의 모습을 기억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우리는 늘 자기 검열에 시달린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가장 넘기 힘든 산이다. 하지만 신은 인간을 만들 때 최고의 순간을 두려움 뒤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두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간단한 방법
1. 호흡을 천천히 길게 내쉰다.
2. 바른 자세로 말한다.
3. 급하게 말하지 않는다.

백트래킹이란 상대의 핵심적인 단어를 반복, 복사함으로써 상대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위대한 질문은 한 인간의 사고와 세계를 확장한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사고와 판단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질문이 더 많이 필요하다.

프랑스어로 '관계'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라포는 신뢰감과 안정감 있는 친밀한 상태를 말한다. 라포 없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싶다면 상대방이 말하는 속도나 목소리 볼륨을 살펴보고, 나의 상태도 점검해 보자. 페이싱이 잘 되는 상대에게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서로 잘 통한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도 쉽게 열린다.

말하기는 운동과 같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초심자의 행운 같은 건 기대하지 말자. 초보자가 처음부터 대단한 실력을 보일 수는 없다. 차근차근 연습해야 한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흩어진 생각을 구조화하는 데 익숙해지면 횡설수설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현명하게 나를 지키는 거절법
1. 잠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다음 언제까지 답을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2. 상대의 고충을 먼저 들어본다.
3. 상대가 납득할 만한 이유로 거절한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해놓았을 확률이 크다. 한정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거절하지 않는 것은 착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무례한 것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말투 2가지
1. 마무리가 자꾸 늦어지고 손대기 싫은 일이 있다면 '별거 아니야'라고 말해본다.
2. 무언가를 요청할 때 간곡한 부탁보다 감사를 표현한다.

명확하고 확신 있는 말투를 위한 Tip
말하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을 먼저 정리한다. 문장을 정확히 끝내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평소 말을 꺼내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명료한 목소리의 바탕은 명확한 사고에서 나온다.

생각만큼 생기 있는 음색이 나오지 않을 때는 첫 음절을 살려보자. 예를 들면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을 할 때 모든 음절에 힘을 싣는 게 아니라, 첫 음절에 집중해 "안 녕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이다.

목소리를 살리는 좋은 자세 셀프 체크리스트
1. 턱을 가볍게 당긴다.
2. 허리는 곱게 편다.
3. 가슴은 펴고 양쪽 어깨를 내린다.
4. 복부에 적당히 힘을 주어 당긴다.

바른 자세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목소리를 내는 비결이다.

장거리 비행 시에는 '커뮤니케이션 보드'를 만들어 특이사항이 생길 때마다 기록하고 공유한다.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소홀히 할 경우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말하는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아니다. 나도 많이 떨린다. 특히 처음 말하는 주제라면 더 많이 연습한다. 세상에 절로 되는 건 없다. 연습하고 노력해서 이만큼 된 것이다." - 김미경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이 되고 인격은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 마하마트 간디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문화를 넘어서>, <관계를 읽는 시간>,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하면 좋겠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 N잡 워킹맘의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율마(오애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 #나는아끼는대신더벌기로했다 > - #율마 저
💡
'적게 투자하고 많이 버는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으며
하루 1시간, 블로그로 월급만큼 더 버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네이버 육아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일 평균 방문자 1만 명 파워블로거인 N잡 워킹맘의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인 '꾸준함이 답이다.'라는 저자에게도 통용되어 보여 나 또한 꾸준함으로 무엇이든 지속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꾸준하게 인스타와 블로그를 포스팅하며, 성경을 읽고 책을 읽으며 부족하지만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어찌 보면 공직에 있기에 당장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나름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고 싶기에 소소하게나마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리뷰 형식으로 담고 있다.

지금은 책 읽는 것이 좋아 책 정도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주관적 리뷰를 작성 중이다. 이 정도 선에서 유지하며 나만의 브랜딩, 인스타그래머로 유지하는 게 좋다. 생업이 워낙에 시간이 없고 출장이 많기에 더 나아가다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꾸준하게 포스팅했더니 벌써 이만큼의 성과를 내게 되었다. 자존감도 올랐고 파이프라인 구축까지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으나 어떻게 추후 만들지 구상은 점점 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첫 번째로 전자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월급만으로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이 해답이라 말하며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돈을 벌고 싶다'거나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원이 필요하다'거나 워라밸을 지키며 수익을 달성하고 싶다'거나 '하루 1시간 정도 부업 할 여유가 있다'거나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은데 시작이 막막하다'라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수익형 블로그에 도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사장님 부럽지 않은 직장인이 되는 수익형 블로그 운영의 비밀을 전수하는 책,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이다.'

💬
성실하고 꾸준하게 포스팅하고 내용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블로그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N잡러'라는 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일은 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하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어도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다양한 수익화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은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몇천 원을 아끼기 위해 핫딜을 찾으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생산적인 글을 하나 더 쓰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삶으로 지쳐가고 있을 때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작한다는 것은 꽤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다. 그것이 블로그 글쓰기와 같이 간단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다시 돈을 벌면서 우울증을 완전히 이겨냈다. 내가 사람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제력 회복을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경험 덕분이다. 육아휴직 수당을 받고 있음에도 여기에 더해 내 손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것에 새롭게 흥미가 생겼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예약 발행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매일 글을 쓰지 않아도 원하는 날짜에 포스팅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치고 성장해야 한다. 어떤 마케팅 강의를 들어도 바로 고수가 되거나 블로그가 갑자기 성장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블로그는 양질의 글을 쌓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키워야 한다.

주로 오전 10시에 글을 포스팅한다. 만약 사정이 생겨서 그 시각에 직접 포스팅하지 못한다면 10시에 자동으로 포스팅 되도록 예약을 걸어놓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글이 노출되는 시간과 이웃들이 활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봤을 때, 오전 10시에 포스팅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가장 정서적이고 올바른 방법은 꾸준하게 한 가지 주제로 유사 문서 걱정 없는 나만의 독창적인 글을 쓰는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블로그 운영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열심히 여러 가지 플랫폼을 다양하게 구축해놓고 한 수익원에 문제가 생겨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놔야 한다.

작은방으로 출근할 때만큼은 의식적으로 일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그러자 집중력이 생겨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졌고 시간 대비 효율도 늘어났다. 여러분도 만약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일단 현재 상황에 집중하며 본인에게 맞는 길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크몽 전자책 중에서도 판매량이 높은 전자책의 주제를 살펴보면 '나쁜 남자를 피하는 방법', '면접 잘 보는 노하우' 등이 있다. 명확한 이론과 지식, 그리고 전문적인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지 않아도 '나만이 가진 내 노하우'를 담으면 잘 팔리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은 나처럼 처음부터 전자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내가 잘하는 요리가 열 종류만 있어도, '실패하지 않는 간단 집밥 레시피 10가지'라는 주제로 전자책을 쓸 수 있다.

한글이나 워드 형태의 원고는 승인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이 수정이 가능하므로 전자책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하면서 워터마크를 넣어야 한다. 워터마크는 한글과 워드를 제공하는 기본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넣을 수 있다.

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제안서 덕분에 꾸준하게 일할 수 있고, 내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으며, 유모차나 카시트처럼 비싼 이용품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내 경험을 나누기 위해 이렇게 책도 쓰고 있다. 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하나씩 계단을 밟고 올라가 점점 성장하는 느낌이다.

나는 그저 블로그를 시작했을 뿐인데 글을 쓰고 다양한 모습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그 피드백이 때로는 돈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할 수도 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블로그 운영에 도전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블로그는 그렇게 당신의 일상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블로그를 개설하는 모든 분이 블로그 수익화에 눈을 뜨고 자기만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키워드 검색 : '네이버 검색광고-키워드 도구', '키워드마스터', '블랙키위', '네이버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

이미지 제공 : '픽사베이'

무료 폰트 : 네이버 나눔 글꼴, 눈누 (OFL 부분에 허용)

<돈이 되는 말의 법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