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포생물학회 학술발표회
일시: 2004년 8월 20-21일 (금-토)
장소: 한국증권연수원 (충남 아산 도고온천)
주관: 세포생물학회 (www.kbsi.or.kr)

국내 학회 가운데 유일하게 교수님께서 연구실 학생을 데리고 가는 학회가 세포생물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발표회다. 매년 8월말과 2월초에 두번 열리는데 이름값으로 먹고 사는 분들이 아닌 이제 막 교수가 되었거나 되려고 하는 젊은 분들의 강연이 주를 이룬다. 당연히 의욕적인 분들의 참신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데 학회 분위기도 자유롭고 친목적이어서 "제가 이 학회에 처음이라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정장에 넥타이를 하고 왔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 라며 발표를 시작하는 분도 있었다.
저녁 발표가 끝나면 캠프 파이어를 하고 맥주와 과일, 음료수를 마시며 서로 인사를 나눈다. 이번엔 햄과 머시맬로우를 꼬챙이에 꽂아서 불에 구워먹는게 재밌었다. 학회 분위기 참 좋다.
이번 강연엔 귀국한지 1년이 채 안된 분들 (서울대의 백성희, 이현숙 박사님, 포항공대의 유주연 박사님)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이크를 잡으신 학회 회장님 말씀이 "이번 올림픽 양궁에서도 그랬는데 역시 여자분들이 더 잘하시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