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러 먹을 거리 가운데 하나가 두유다. 콩의 고소함을 좋아해서 콩밥, 콩조림, 콩국수도 잘 먹는 편이고... 어제 E-마트에 가서 두유를 고르는데 이럴 때면 항상 고민이다.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과 그냥 무난하게 먹던 걸 사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갈등. 녹차 베지밀은 맛있었고 셀레늄 함유 두유도 그런 대로 괜찮았고, 이번엔 검은 참깨 두유를 사려고 집었는데 특판 코너에 보니 아기용 두유를 사면 검은 참깨 두유를 묶어서 준다고 한다. 오예! 일석 이조군. 뭐 아기용 두유도 비슷한 두유겠지.



 베지밀 홈페이지에 있는 토들러 설명.

<누가 먹어야 하는가?>

1)이유기 이후 편식을 예방하고 영양 보충이 필요한 유아들
2)기초건강을 다지고자 하는 유아들
3)이유식 및 고형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유아들 
 

 

1~3세의 유아에게 적합하다고 하는데 나야 뭐 정신연령이 아직도 8살 어린애니까 ^^ 그런데 오늘 맛을 보니 이런~ 이렇게 미적지근하고 묽은 두유라니... 참 쉽지 않은 맛이다. 나름대로 비위가 좋아서 느끼한 것도 잘 먹는 편인데도 감당하기 어렵다. 도저히 절반 이상 못 마시겠다. 이번엔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

스무개도 넘게 남았는데 이걸 어쩌지? 설탕을 넣어서 단맛으로 마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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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16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머털이님! 어쩌자고 아기용을 사셨대요.. 주위에 아기 있는 집에 주시던가 하셔요~

반딧불,, 2004-08-1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더 드시고 살 쫌 찌세요.
근육 만드시길..^^

머털이 2004-08-16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그러게요~ 한 박스 사면 덤으로 다른 거 한 박스 준다는 거에 혹해서 그만.. 흑. 주변에 1~3세 아기 있는 집을 찾아 봐야 겠어요.
반딧불님, 지방은 지금 있는 것으로 충분하구요 아니 넘치구요 ^^ 지방을 근육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지요 ㅎㅎ

머털이 2004-08-17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15555

파란 여우님 서재에서 에러가 난다. 아마도 너무 많이 몰린듯... 가능성은 없지만 기념으로 여기에 남겨둔다 ^^


아영엄마 2004-08-17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에러 난다고 여기다 갖다 붙여 놓으셨어요? 많은 분들이 그 순간에 코멘트 단다고 몰리니 에러가 났나 보네요. 아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