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성태형 미니홈피에서 비둘기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흔히 보는 비둘기와 다른 점은... 다리가 없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발가락이 없다고 한다.

어제 아침에 식당 가는 길에서 이 비둘기를 보았다. 다른 새들처럼 깡총거리며 뛰지 못하고 바닥에 붙어 있기만 하는... 처음 봤을 땐 깜짝 놀랐고 정말 발이 없는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으나 겁(?)이 나서 실제로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먹이는 어떻게 찾아서 먹는지, 어쩌다 저렇게 되었고 어떻게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안스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성태 형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넘이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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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6-12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버려진 끈에 다리가 꼬여 그런 거라더군요. 마음이 참말로 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