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의 공부혁명 - 초등학생을 위한 자가주도학습 훈련프로그램
김순혜.김정원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자기주도 학습법의 첫번째인,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할 필요를 느끼게 해야한다는 테마로 시작해서
어떤 방식을 통해 차근차근 자기주도적으로 접근하는가 하는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환경과, 목표 및 시간관리, 집중력 관리 등의 이야기와 부록으로 딸린 워크북까지
잘 나와있으며, 부모가 노력하는 여부에 따라서 아이의 성적이 오를 수 있게끔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제시하는 방식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소 산만하거나 반복된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부모들을 위해서
좋은 접근법을 제시한 실용서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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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이명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제 소신껏 지금까지 해왔고,
가끔은 너무 확고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신을 밀고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아이 키우기와 현실이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 없었으며,
아이를 키우면서 난 오히려 아이에게 많은 것들을 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가에 대해
많은 책들을 참고하고, 그 작가들에게 간접적으로 조언을 얻으며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의 행복과 인성과 학습...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저를 비롯한 많은 부모들이 힘들어하고 갈팡질팡 헤매기도 하고 있겠지만
최선은 역시,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이해하고,
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아이를 잘 도와주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오늘도 또 새로운 책을 찾아 읽어보고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기도 하며, 새로운 것을 또 한가지씩 배워갑니다.

학습면에서, 우리 아이는 똑똑하고 공부 잘 하는 쪽에 속하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공부하다말고 다른 책 읽고, 공상에 빠지거나
계획한 일들을 깜빡깜빡 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홈스쿨링까지 시작한 마당에,
학교가 아이를 끌어줄 수 없고, 그렇다고 내가 아이의 계획을 다 짜서
아이를 끌고 나갈 생각은 전혀 없으며
아이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을 끌어나가면서
보다 집중력을 키워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제목에 올려놓은 두권의 책을 놓고 저울질을 하였는데,
솔직히, 알라딘에 올라온 리뷰만 보고, 그중 한 권을 선택했습니다.

선택된 책은 '4주간의 공부혁명'이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법의 첫번째인,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할 필요를 느끼게 해야한다는 테마로 시작해서
어떤 방식을 통해 차근차근 자기주도적으로 접근하는가 하는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환경과, 목표 및 시간관리, 집중력 관리 등의 이야기와 부록으로 딸린 워크북까지
잘 나와있으며, 부모가 노력하는 여부에 따라서 아이의 성적이 오를 수 있게끔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제시하는 방식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소 산만하거나 반복된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부모들을 위해서
좋은 접근법을 제시한 실용서라고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형서점에 갔다가 두번째 책인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라는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작용했으며
사실은 그냥 목차만 훑어볼 요량으로 책을 펼쳤는데,
거의 끝까지 다 읽고 왔습니다. ^^;;;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이나 심지어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더군요.
단원별로 도입부에 실례를 들으면서, 부모들의 사소한 잘못들이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에 어떤 악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주고,
그 예를 통해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줌으로써
보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 역시 집중력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도움말들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아이에게 제대로 표현하여
기본적인 인성과 집중력, 그리고 학습까지의 여러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도록
한다는 점에서 젊은 부모들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릴때부터 영어를 얼마나 가르치느냐, 한글을 얼마나 일찍 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느냐라는 것, 그것만 알면
모든 것이 훨씬 쉬워질거라는 똑같은 결론으로 끝납니다.

참! 뒤쪽에 부록처럼 들어있는 집중력 놀이는, 아이와 해보기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저도 서점에서 이 책을 다 봤지만, 결국 알라딘에서 구입하리라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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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식물일기 리네아의 이야기 3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레나 안데르손 그림, 김석희 옮김 / 미래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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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메인 게시판에 이 책이 뜬 것을 보고,
리뷰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산 것은 작년 봄.
시리즈 3권을 모두 구입했는데, 아이가 제일 흥미를 가진 책이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자세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누구라도 하나쯤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게 꾸며놓은 책이어서
아이들도 쉽게 좋아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 책에서 아보카도 키우기를 보고
자기도 키우고 싶다고 졸라대기 시작했고,
결국은 어렵사리 외국계 할인매장에서 아보카도를 구해서
맛있는 캘리포니아롤을 해먹고 ^^
그 씨앗을 가지고, 책에 있는대로 따라했습니다.

봄철에 심어서 한달만에 싹이 나왔을때의 기쁨과 흥분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거기에 싹이 올라오고, 길어주고, 가지치기 해주고...
그러면서 안타까워하고 또 좋아하고..
그리고 이녀석은 지금 이만큼 자랐습니다. ^^

우리에게 이젠 한 식구가 되어버린 이 아보카드,
처음에는 큰 화분에 작은 식물이 어색하다던 이들도
이제는 다들 보기 좋다고 하니
책 보고 이정도 성공했다면 괜찮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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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수기 2007-09-0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반갑습니다...저도 호기심에 먹고남은 아보카도를 심었는데 몇달만에(제기억으로)싹이 났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그래서 잘 키워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한줄기뿐이지만 좀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저처럼 아보카도를 키우시는 분이 있다니 정말 반갑네요.

아봉 2007-09-04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반갑습니다! 20~30cm 자란다음, 키 너무 크지 않게 위쪽을 손으로 살짝 뜯어주시면 옆으로 가지가 나올거예요.^^ 꼭 예쁘게 키우세요~
 
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 - 마음이 쑥쑥 자라는 예술꾸러미 01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1
장세현 지음 / 꿈소담이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 책은 겨울에 사놓은 것인데, 의욕에 불타 사기만 했을 뿐
막상 아이에게 읽히지도 못하고, 다른 책들에 밀려 뒷전에 쳐져있었다.

그리고 한달전쯤, 피카소 전 보러 가기 전에 피카소에 대해서 볼까? 하는 마음으로 펼쳤다가 솔직히 실망하기도 했다. 작가별로 한작품씩만 나와있었기때문에, 겉핥기 같은 느낌이 들었기때문이었다. 마침 피카소 이야기책을 사놓은 것이 있어서, 그걸 다시 읽기로 하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는데...

그런데, 방학이 끝나기 얼마전, 예술에 전당에 어린이용 미술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그 옆에서 하는 '인상파 거장전'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가긴 했지만, 이미 두탕을 뛴 이후여서, 아이도 지쳐있었고, 지나친 에어컨 때문에 사람들 많은 틈에서 정신 없이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비싼 돈을 내고 봤는데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아무튼 그래도 조금이나마 교육적인 효과를 노리기 위해, 집에 와서 다시 이 책을 펼쳤다.(인상파에 대해서 찾아볼 책이 이책 뿐이었다! ㅠ_ㅠ)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펴고, 인상파의 시작과 의미, 그의 작품들을 소개해주다가, 앞장을 휘리릭 넘겨서 "예전엔 그림을 이렇게 그렸고, ..." 어쩌고 하면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사실주의도 소개하고, 그 뒤에 세잔느, 샤갈, 피카소까지 자연스럽게 훑어내려가기에 이르렀다. 아이는  고무되기 시작했고, 다른 인상파 작가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지며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 작품들을 찾아보더니 급기야 "엄마, 우리... 다시 보러 가요." 난색을 표하는 내게, 이번 표는 자기 용돈으로 내겠으니 꼭 다시 가고싶다고 애원을 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우리는 다시 가서 '인상파 거장전'을 감상했으며, 그 다음 피카소 전을 가기 전에 피카소 이야기도 다 읽었다.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라는 그 책은, 3학년이 보기엔 다소 어려운 책이었는데, 흥미를 가지며 즐겁게 읽었고, 물론 피카소전을 즐겁게 관람하였다.

리뷰가 엉뚱하게 흘러가버렸는데, 내가 이 책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결국은 장점이 되어버린 것이다. 미술사책은 아니지만, 미술사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전개방식 덕분에  미술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덜 혼동되게 만들며, 간단한 한 대표작으로 작가를 표현하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받아들이기 더 쉽다. 그리고 작품은 하나씩 실었지만, 작가에 대한 소개는 자세히 나와있어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하니, 분명히 좋은 동기부여, 흥미유발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는 결국 이 책을 여러 번 읽었고, 미술작품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니, 작은 한 권의 책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이런 류의 책은 아이 혼자 읽게 하기보다는 어른이 함께 보면서 책에 들어있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여준다면 더욱 효과가 좋으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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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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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을 받았는데, 지금 리뷰를 쓰려고 보니 출간일이 2006-08-30 으로 되어있군요.
혼자 웃었습니다. 벌써 나와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는데 말이지요.

사실 어른용 마시멜로 이야기도 읽긴 했습니다만 구입까지는 안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어린이용으로 나왔다고 해서 미리보기를 조금 살펴보았는데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접근하기 어렵지 않아보였거든요.

오늘 책이 도착해서,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보통은 - 의욕과 달리 - 몇장 훑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아이한테 넘겨주는데
오늘은 먼저 꼼꼼히 끝까지 다 읽어보았습니다.

읽으면서부터 아이를 놓고 실험을 하고 싶어졌지만 꾹 참았습니다.
아이는 표지를 보고서는 마시멜로가 먹고 싶다고 군침을 흘렸는데
진짜 마시멜로가 아닌 다른 것으로는 유혹에 넘어갈 것 같지 않았거든요~ ㅎㅎ

다 읽고 나서도 저는 아직 아이에게 이 책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해서 안 본 책이 있으면 단번에 끝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책은, 혼자서 한번에 휘리릭 읽어버리기 보다는
한 단원씩 읽고, 생각도 좀 해보고, 가능하면 함께 토론도 해보면
아이가 좀 더 진지하게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동네 아이들을 함께 모아놓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 것도 같았고요...

어떻게 실천에 옮길지는 아직 확정 짓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으로 즐겁게 발전해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실, 아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도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고요,
엄마 아빠들도 읽어보면, 아이의 행동이 마음이 들지 않을때
일단 야단치고 꾸중하는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대화하는게 좋을지도
함께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더운 날씨에, 시원스럽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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