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아이들을 데리고 품앗이 독서교육을 하고 있는데 좋은 교재가 있다며 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습니다. 구입할까를 망설이다가 도서관에서 가서 먼저 봤습니다. 처음엔 책이 너무 얇아서 좀 실망했는데 차근차근 설명이 잘 나와서 내용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단계별로 접근해서 차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요,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잘 편집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활용한다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고요, 창작적인 책 만들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후 활동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 아이들보다는 저학년 아이들이 즐거워하겠지만, 큰 애들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다 읽어보고는, 결국 집에 와서 책 주문 바로 했습니다. 도착한 책을 보더니, 4학년이나 된 딸래미가 더 좋아하네요. 이제 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것저것 해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어디선가 이 책 소개를 읽었을때에는 내용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판타지 이야기이면서, 그 환상속에서 비극을 맞이한다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고 보니,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판타지 이야기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미약한 책. 그러나, 성장하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들어있는 많은 것들을 풀어놓는 그런 촉촉한 책이었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야기 속에 죽음이 들어있다는 소개는 전혀 달갑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그것도 어린이용 동화를 읽으면서 울적해지고 싶지는 않기때문이다. 감성 풍부한 우리 딸래미도 엉엉 울게 될테니 조심스럽기도 했고... 하지만 이것은 그냥 비극으로 끝나는 그런 죽음이 아니라 친구의 죽음을 통해 성장하게 되는 아이의 감성을 다루고 있어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게 되는 면이 좋았다. 추천 연령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초등 저학년도 좋겠지만 그 감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래도 고학년 이상이 읽는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도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강력 추천이다!
기다리던 점프왕수학이 나왔길래 얼른 구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학문제집을 사면 도대체 문제를 풀라는 것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산만하고 정신이 없는데 점프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핵심을 간단하게 집어주고,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군더더기가 없고요, 문제의 수준도 제법 높아서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몇년째 풀고 있는데, 만족합니다~
대부분의 내 리스트는 아이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제부터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봐야겠다. 한동안 책을 잊고 살았는데, 알라딘을 뒤지면서 이런 즐거움을 찾게 되다니,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