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Who Lost His Face (Paperback)
Louis Sachar 지음 / Dell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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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Louis Sachar 작품이라는 이유로 잡아들은 책입니다. ^^
그의 작품 읽은 것은 Holes 와 Wayside School 시리즈 읽은게 다였는데요,
두가지 작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잖아요.

사실 Wayside 시리즈는 너무 터무니 없게 웃긴 종류의 이야기이고
Holes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이야기이고...
이것은 그 중간쯤 들어간다고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틴에이저 스토리인데,
새커는 curse를 좋아하나봐요. Holes에서도 curse때문에 일이 꼬이더니
이것도 그런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어릴때부터 단짝 친구였던 Scott 이 싸움 잘하는 약간 날나리 cool guy들과 어울리기 위해
주인공 David를 따돌립니다.
함께 어울리고 싶었던 David는, 이 아이들이 동네 할머니 골탕먹이기 하는데에 가담합니다.
뱀머리지팡이를 빼앗아 오는 과정에서 할머니를 넘어뜨리고, 유리창을 깨고, 레모네이드를 엎지르는
나쁜 행동에 가담해서 자기도 나름 손가락욕을 날리지만, 그 죄책감에 시달리지요.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이 할머니가, 도망가는 그를 향해 이상한 저주의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David는 너무나 이상하게도, 그날 할머니가 당했던 일들이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자기집 유리창을 깨고, 의자에서 넘어지고...
게다가 함께 했던 아이들도 그를 왕따를 시키며 놀리지요.

이 나이또래의 아이들이 겪는 친구 사귀기와 왕따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읽으면서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사실, 첫 챕터를 읽었을때 저는,
음... 이 아이가 곧 잘못을 깨닫고, 이 외로운 노인과 친구가 되어주겠구나... 하고 넘겨짚었지만
일은 그런식으로 풀려나가지 않습니다.

물론 읽다보면, 뒤가 어느 정도 예상되기도 하지만,
가볍게 웃으면서 읽기에 딱 좋고요,
미국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엿보기에도 좋습니다.
문장도 평이하고요... ^^
아이들이 읽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마지막에 약간의 교훈도 있고요...

이 책 말고, 루이스새커의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이라는 책도 집에 있는데,
그것도 읽어봐야겠어요~

하루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책을 원하시면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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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업 (책 + MP3 CD 1장)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5
제스민 존스 지음, 박주영 외 옮김, 매건 맨리 감수 / 롱테일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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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수영님이 또 책을 내셨군요.
여름방학때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영화 UP 이네요,

아내와 함께 가서 살자했던 곳으로 가기 위해
풍선을 달고 남미로 가는 할아버지와
얼떨결에 따라가게된 보이스카운 소년의 모험담입니다.

웃기는 이야기들과 함께
상실과 그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실만 한 내용이예요.

게다가 단어까지 다 찾아놓은 책이니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답니다~

조금 있으면 영화 DVD도 나온다니,
영화 놓치신 분들은 DVD도 나오면 함께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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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Near to Baby (Paperback) - 2000 Newbery Newbery : 반드시 읽어야하는 뉴베리 수상작 26
Audrey Couloumbis 지음 / Puffin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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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것 저것 마음이 분주해서 계속 책이 손에 안잡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핑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한참 열심히 읽을때에는 분주한 일을 모두 미뤄두고 책에 몰두 했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밝고 명랑한 책을 골라야하는데
왠지 울적해보이는 표지를 가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꼭 읽어보고 싶어서 사두고는 손을 못대고 있는 죄책감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초반 부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서
계속 지지부진, 하루 몇 쪽씩만 읽다가,
후반부 가면서 몰입되어 막판에 열심히 읽었네요.

일단, 이 책은 다른 뉴베리에 비해서 다소 쉬운 편입니다.
문장 자체가 가벼운 느낌을 주며, 공부를 위해 읽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혀두면 좋겠다 싶은 표현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다시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Aunt Patty is fed up with me. (패티이모는 내게 진저리가 난다.)" 로 시작하는 이 책은
어느날 이른 새벽, 꼬마동생(Little Sister)지붕위에 올라앉아, 자기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하는
주인공 Willa Jo의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단란한 가정에 아가가 태어나고, 살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가족은
아가를 잃게 됩니다. 아빠는 일을 구하러 나가서 소식도 없는데...
상실감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를 쉬게 하기 위해
언니인 패티이모가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아이를 한번도 키워본 적 없는 고집센 성격의 패티이모와 아이들은
함께 지내기가 힘듭니다.
어느 누구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말이지요.
이런 이야기들은 줄거리를 쓰다보면 정말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네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줄거리가 아니고 거기에 들어있는 감성인거 같아요.

어떤 상실의 상황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슬픔속에 빠지고 이겨내는 방법이 다릅니다.
그리고 흔히, 아이들이 가진 슬픔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꼬마동생은 아가가 죽은 후에 말을 잃게 됩니다.
어느 누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할 수 없게 된 꼬마동생.
그런 동생때문에 마음이 아픈 윌라조.
자식을 잃은 슬픔때문에 밤도 낮도 뒤바뀐 채, 슬픔에 잠겨 그림만 그리는 엄마.

그들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호하기만 한 패티이모는
정말 이상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모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끝에 가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뒷부분이 좋았습니다.
유순하기만한 이모부 Hob도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요...
밑줄도 그었습니다. ^^

슬픔을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게만 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의 말투로 담담하게 묘사하는 것이 때론 유머러스 합니다.

미국 가정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도 들어있습니다.
책 안에서 보면, 패티이모는 현관문으로 드나들지 않고,
차고에 딸린 문으로 늘상 드나들게 하는 모습이 무척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신을 신고 드나드는 그들이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신발장을 앞에 두기도 꺼리게 되고요...
집안에 멋진 식탁이 있는 다이닝룸도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고
부엌에 있는 작은 식탁이나 아일랜드에서 식사를 주로 하는 것도 그렇고요...

책 소개가 어째 몹시 뒤죽박죽이네요.
결론은.... ^^

읽기 쉬운 책이고,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잘 묘사한 글이므로
여건이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라는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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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Hardcover) - 10 Minutes, 10 Months, 10 Years, A Life-Transforming Idea
수지 웰치 지음 / Scribner Book Company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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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앞에 두고 참 많이 망설였는데, 다 읽고 나자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10-10-10 단계를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선택을 했을까?
물론, 모든 결정에 있어서, 누구나 다 약간의 미래를 생각해보긴 한다.
나역시 그렇게 결정하는 스타일이기때문에, 굳이 이런 책을 읽어야할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뻔하고 딱딱한 이야기의 반복이 아닐까 생각했던 이 책은 생각과 좀 달랐다.
영어로 보기엔 단어가 다소 어렵긴 하지만, 편하게 읽히는 이 책은
보다 쉬운 방법으로,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 10-10-10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모든 결정을 내릴때, 그 선택이 10분 후에, 10개월 후에, 그리고 10년후에
어떤 결과를 낳게될까 하는 것에 대해 미리 생각하여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이다.
한편으로 무척 막연하고, 쉽게 답을 낼 수 없을 것 같은 이 방법은
그런 모호성덕분에 오히려 쉽게 모든 분야에 다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생을 좌우하는 심각한 직장이나 결혼 문제부터
야식을 먹을것인가? 하는 아주 작고 즉흥적인 선택에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정말 한 번 읽어봄직 하다.

물론, 정답은 없다.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이럴땐 이런 결정을 하세요."라는
꼭 집어주는 답은 없다.
정답은 바로 모두의 머리속,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가치관, 행복의 기준에 따라서, 같은 상황에서도
혹자는 A로 또 다른 사람은 B로 결정할 수 있으므로, 모든 것은 몹시 유동적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더 멀리 바라볼 기회를 갖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보다 확신을 가지게 되고,
어려운 시기를 보다 덜 힘들게 넘길 수 있는 힘을 갖게도 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면서 해왔던 모든 선택들을 다시 돌아보았다.
대학, 취업, 유학, 결혼.... 그리고 크고 작은 수많은 결정들...
그때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했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금은 이미 결과를 보았기때문에, 다시 생각하기 쉽지 않지만,
잘 했든 못했든, 그 결과들로 인해, 오늘의 내가 만들어졌으므로
불평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 지금의 나를 사랑하니까.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자세하게 10-10-10 단계를 설명한 저자는
자신의 부끄러울 수 있는 과거까지도 모두 들춰내면서
인생의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펼쳐낸다.
사랑, 결혼, 직장, 성공, 자식 키우기, 우정, 삶과 죽음...
모든 곳에 다 적용가능한 이 절차를 통해
우리는 행복 만들기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차례차례 다 설명하고 나서
10-10-10을 통한 행복만들기를 추천하며 저자는 이야기를 맺는다.

그리고 나도, 보다 행복한 나의 이후 생활을 위해서
선택의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바꿔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싶어서 
번역서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했다. 

영어 난이도는... 문장 자체가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
일상용어가 아닌 종류의 단어들이 좀 나와서 다소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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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인생이 달라지는 선택의 법칙
수지 웰치 지음, 배유정 옮김 / 북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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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앞에 두고 참 많이 망설였는데, 다 읽고 나자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10-10-10 단계를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선택을 했을까?
물론, 모든 결정에 있어서, 누구나 다 약간의 미래를 생각해보긴 한다.
나역시 그렇게 결정하는 스타일이기때문에, 굳이 이런 책을 읽어야할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뻔하고 딱딱한 이야기의 반복이 아닐까 생각했던 이 책은 생각과 좀 달랐다.
영어로 보기엔 단어가 다소 어렵긴 하지만, 편하게 읽히는 이 책은
보다 쉬운 방법으로,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 10-10-10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모든 결정을 내릴때, 그 선택이 10분 후에, 10개월 후에, 그리고 10년후에
어떤 결과를 낳게될까 하는 것에 대해 미리 생각하여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이다.
한편으로 무척 막연하고, 쉽게 답을 낼 수 없을 것 같은 이 방법은
그런 모호성덕분에 오히려 쉽게 모든 분야에 다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생을 좌우하는 심각한 직장이나 결혼 문제부터
야식을 먹을것인가? 하는 아주 작고 즉흥적인 선택에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정말 한 번 읽어봄직 하다.

물론, 정답은 없다.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이럴땐 이런 결정을 하세요."라는
꼭 집어주는 답은 없다.
정답은 바로 모두의 머리속,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가치관, 행복의 기준에 따라서, 같은 상황에서도
혹자는 A로 또 다른 사람은 B로 결정할 수 있으므로, 모든 것은 몹시 유동적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더 멀리 바라볼 기회를 갖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보다 확신을 가지게 되고,
어려운 시기를 보다 덜 힘들게 넘길 수 있는 힘을 갖게도 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면서 해왔던 모든 선택들을 다시 돌아보았다.
대학, 취업, 유학, 결혼.... 그리고 크고 작은 수많은 결정들...
그때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했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금은 이미 결과를 보았기때문에, 다시 생각하기 쉽지 않지만,
잘 했든 못했든, 그 결과들로 인해, 오늘의 내가 만들어졌으므로
불평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 지금의 나를 사랑하니까.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자세하게 10-10-10 단계를 설명한 저자는
자신의 부끄러울 수 있는 과거까지도 모두 들춰내면서
인생의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펼쳐낸다.
사랑, 결혼, 직장, 성공, 자식 키우기, 우정, 삶과 죽음...
모든 곳에 다 적용가능한 이 절차를 통해
우리는 행복 만들기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차례차례 다 설명하고 나서
10-10-10을 통한 행복만들기를 추천하며 저자는 이야기를 맺는다.

그리고 나도, 보다 행복한 나의 이후 생활을 위해서
선택의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바꿔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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