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스콜라 어린이문고 45
윤슬빛 지음, 차야다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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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았을 때는 여름과 어울리는 바다가 귀엽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기 힘들어하는 린아를 보며 몇몇 아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숨길을 통해 건너온 민꽃게와 망둥어가 말을 하는 부분부터 놀라고 신기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힘을 나눠주는 친구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힘을 주는 것 같아 따뜻함과 여운이 가득 남았다.

윤슬빛 작가님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읽었는데 너무 예쁜 이름 뿐 아니라 린아가 수첩에 차곡차곡 모아 둔 특별한 단어들처럼 곳곳에 미처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아 놀라고 새롭게 알게 되기도 했다. 

작가님의 말처럼 다정한 인사가 갖는 마법의 힘이 저마다에게 새롭고 특별한 '숨길'을 내어 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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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6
지윤경 지음, 오이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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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히 아이를 안아주는 인형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인 책이다.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이면서 단편동화 3편이 실려있는데, 오랜만에 읽은 단편이 기대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책 소개에서 이 책이 '결핍'에 대해 다루었다고 했는데 주인공인 친구들 모두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있다. 모두 자신의 문제에 마주하며 성장하는 모습들이 각자 마음을 울린다. 게다가 주위 등장인물들도 모두 비겁하거나 못나지 않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이들이라 읽는 동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비밀과 고민을 터 놓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짧은 단편을 부담없이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따뜻한 동화를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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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딱지 읽기 친구 꼬북
이혜령 지음, 김재희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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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라면 전래 놀이의 하나로 많이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딱지는 몇 년 전까지 교실에서 남학생들이 지퍼백에 담아 가지고 다니던 고무 딱지가 아닐까 싶다.

제목과 표지만 보더라도 너무 웃기고 눈에 띄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전설의 딱지'

이번에 한빛에듀에서 책 읽는 습관의 물꼬를 틔우는 읽기 시리즈로 나오게 된 -읽기 친구 꼬북-시리즈의 따끈따끈한 첫 책이다.

첫 번째 책이 갖는 상징성을 보여주듯 얇고 부담 없는 분량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읽기에 재미있는 소재로 펴는 순간부터 후루룩 읽을 만큼 재미있다. 

딱 봐도 단짝인 명수와 주호는 둘 다 딱지치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우연히 아침 등굣길에 보게 된 낯선 뽑기 기계에서 '전설의 딱지'를 뽑게 된다. 황금빛의 이빨이 뾰족한 괴물 모양의 딱지를 보고 탐이 난 명수는 주호에게 대결을 신청하지만, 딱지를 전부 잃게 되고 심통이 나자 주호를 괴롭히다 못해 주호에게 딱지를 던지며 저주의 말을 퍼붓는다. 그런데 다음날, 감쪽같이 살라져 버린 주호...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지?


한 번쯤 놀잇감에 빠져 본 적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이야기.

이혜령 작가님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읽기에 많은 친구들이 흥미를 갖기 시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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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착한 경제를 찾아라 - 전통 시장부터 도서관, 은행까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 지도
연유진 지음, 조경옥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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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이들 눈높이에서 조금 어렵고 재미없게 받아들이는 사회 수업에 애를 먹는데, 경제교육은 실생활과 관련도 깊고 유용할 것 같아 바삐 마무리한 3단원인게 아쉬웠다. 이 책을 골랐을때 제목보다는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 선택한 게 컸다. 작가님의 '오늘은 용돈 받는 날'을 알고 있었던데다 4학년 사회 교과와 연계해서 구성했다는 점이 마음이 들었다.

성진시에 사는 4학년 학생들인 성연, 민준, 지우, 수정이가 학급 특색 활동으로 '우리 동네 경제 신문'을 만들기로 하면서 별다르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어른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경제 이야기들을 찾아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장 안 맛집 찐빵집, 동네 미용실, 도서관, 은행, 용기낸 가게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곳들이 바로 경제를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도와준다. 

각 친구들이 맡아 인터뷰한 이야기 뒤마다 취재노트 형식을 빌어 아이들이 배우게 되는 경제 용어들이 그림과 함께 쉽게 소개되어 있어 좋았다. 

기자가 장래 희망인 성연이나 부모님의 직업 때문에 이사가 잦아 고민인 민준이 등 아이들이 '반짝반짝 우리 동네'신문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기특하다. 

읽는 동안 학생들과 교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들었다. 온책 읽기 활동을 하면서 예전에 한창 인기있었던 신문활용교육을 경제와 접목해서 진행하면 딱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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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15 : 세계 지리와 세계 시민 - 세계에는 무슨 대륙과 대양이 있을까? 사회는 쉽다! 15
안현경 지음, 김현영 그림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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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되면 사회 과학적 소양을 길러주는데도 꼭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책이 주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본 교양 상식을 슬슬 챙겨주고 싶을 때 부담없이 함께 읽기 좋아서 '사회는 쉽다' 책을 챙겨주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세계 지리와 세계 시민'편은 평소에 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위해 골랐는데 내게도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의 기후와 문화, 지형 등을 정리해 볼 수 있을만큼 내용이 알차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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