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를 찾아라
자미 바스테도 지음, 박현주 옮김 / 검둥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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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리즐리의 눈으로 보는 세상, 그들의 사회.
나에게는 낯선 툰드라 지역의 자연과 동물들, 그리고 그리즐리 777의 여정은 호기심을 갖게 하면서도 평소 관심을 두지 못했던 부분이라서인지 쉽사리 읽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열정을 가지고 곰연구를 해나가는 연구자들과 그리즐리의 눈으로 보는 자연과 생활상은 참으로 신기했다.
마치 777이 된것처럼 그리즐리의 생태에 대해 써놓은 부분도 대단한 것 같다. 내가 미처 그리즐리에 대해 몰랐던 습성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미로서의 모성은 다르지 않은가 보다.
괴물같은 버스터에게 새끼를 잃은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가슴아팠는데 버스터의 추격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다른 새끼들을 지켜나가는 모습은 모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볼수 있었다.

"먹이를 얻어먹는 곰은 죽은 곰이다."

곰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은 결국 곰을 우리편한대로 길들이기 보다 본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풀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 777과 가족들처럼 많은 그리즐리들이 그들만의 세상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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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 : 고구려 어린이 박물관 4
전호태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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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한창 클 때이다.
여기저기서 역사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TV에서도 사극 열풍이다.
특히나 여기에 동북공정의 영향으로 직접 가볼 수는 없는 땅의 역사, 드넓은 영토를 호령했던 고구려에 대한 관심은 대단한 것 같다.
그래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관련책들의 대다수가 삼국을 엮어 만든게 많은데 비해 이 책은 고구려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그 준비부터 많았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실물사진 뿐 아니라, 벽화 그림도 많이 실려 있어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고구려에 대한 자료로 한권을 채우다 보니 모르고 있던 것들도 많이 다루고 있어 고구려를 이해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다만, 고구려를 상징하는 삼족오를 나타낸 것인지 까마귀 캐릭터들이 귀엽기는 해도 약간 거슬렸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니, 다른 권도 충실하게 다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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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4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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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풀이구나!
늘 보고 만지고 먹지만, 알듯 말듯 식물에 대한 것들은 너무 방대하다.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이라는 이름처럼 식물에 대한 작고 세세한 부분에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까지 골고루 담고 있다.

단풍이 생기는 이유도 간단히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해주고 말았는데 그 이유까지 설명해주고, 여러 씨앗에 많은 영양소도 알려준다. ^^;

두껍지 않지만, 기본적인 식물의 구조와 특성, 유전자 변형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이야기 들려주듯 재미있게 써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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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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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읽는 내내 답답했다.
아직도 답답하다.
바로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직 아이가 있는것도, 결혼을 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건만 오히려 걱정거리만 안게 된 것 같다.

책 앞부분에 부모가 된 사람들이라면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내용을 읽는 순간부터 내가 가진, 하고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한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다.
멀리 갈 것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친구들의 모습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건만, 부모의 입장이 된 순간부터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는 현실적이다.

아이가 생기는 순간, 새로 태어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아이를 바르게 인식하고, 키워가는 것,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  동서양을 막론하고 교육에 대한 고민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어렵고 답을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저자가 인용한 루소나 괴테의 이야기가 현대의 모습까지도 들여다보는 듯한 점에 놀라면서도 저자의 깊이있는 생각에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결국 부모로서 살아간다는 게 정말 힘든 것이라는 점은 깊이 깨닫는다. 과연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제대로 된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다만,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긴 호흡'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야 겠다고 정리해본다.

정말 쉽게 읽을 수 만은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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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작은 곰자리 1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제인 다이어 그림, 김지선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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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출출할 때 달콤한 맛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과자.
먹음직스런 쿠키를 소재로 한 예쁜 그림책이구나.
예쁜 그림과 짧은 글 만으로도 좋은 생각을 얻고 느낄 수 있어 그림책을 너무 좋아한다.
쿠키 한 잎으로 인생 수업을 한다??
어떻게? 라며 책을 읽었다.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쿠키 하나로 서로 돕는다는 것, 참는다는 것, 당당하다는 것, 겸손하다는 것 등 여러 가치들을 표현해 낼 수 있다니......
낱말 뜻 풀이를 해 주는 것보다 하나의 상황이 담긴 문장만으로 얘기해 주는 것이 더 와닿는다는 느낌이 드는 예쁜 책이다.
이 책에 나온 것들에 얼마나 더 많은 가치들이 쿠키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까지도 생긴다.
가치에 대해 어린 학생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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