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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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물들이 있다.

개미는 책을 쌓아두는 걸 좋아하고, 서점 주인 라마는 자꾸 책에 침을 뱉어 표시를 하기도 한다. 꼼꼼하게 책을 읽는 앵무새도 있지만, 혼자만 세상의 모든 책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레서 판다 왕도 있다. 

이 책은 표지 제목에서 보듯 마음껏 책을 읽으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독서에 정답이 없다는 것도 얘기해주고 있어서 너무 좋다. 바른 독서법에 대한 편견이나 주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내 독서 습관을 생각해보았고, 아이도 다양하게 책을 읽는 방법이 많다면서 신기해했다. 학교에서 이 책을 읽은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더 좋았다고 한다. 

아이가 무엇보다 진지하고 즐겁게 책을 읽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빛에듀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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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컴퓨터 기초+활용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길벗 주니어 IT 7
이상권.권동균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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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용서를 한동안 구입하거나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컴퓨터교육을 공부했다는 자신감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익히는데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늘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잠깐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등의 환경으로의 변화, AI/SW 교육으로의 전환 등으로 배워야 할 것들도, 새롭게 가르쳐 줘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 

중학년 이상만 되어도 태블릿의 보급으로 인해 수업에 활용할 재미있는 앱들과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지고 활용도 무궁무진하게 많아진만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보고 연습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적당한 것 같다. 


기본적인 컴퓨터의 기능부터 한글, 파워포인트, 미리캔버스, 패들렛 등등까지 실과 교과서로는 아쉬웠던 정보 활용이 이 책을 보며 익혀봄으로써 충분한 디지털 능력자로 만들어 주기 충분해보인다. 나 역시 먼저 실습을 해보고 익혀야 할게 많은데 큼직한 활자와 선명한 컬러 사진들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구성으로 만족감을 주는 컴퓨터 실용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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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 기후 위기와 지리 발견의 첫걸음 5
최재희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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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환경의 날 전후로 다양한 환경 관련 책들과 환경 행사들이 주변에서 정말 많아 해마다 여름을 맞이할 때마다 관련 책들을 챙겨 읽어보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필독서'라는 부제를 보고 중학생인 딸과 함께 읽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60쪽 정도로 얇지만 제목부터 왠지 모를 묵직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이 책의 특징이라면 기후와 동물의 연관 관계를 지리적 측면에서 자세히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 장이 끝날 때마다 '지리적 사고의 힘'이라는 코너는 각 장에서 다룬 내용들을 정리해주며 지리와 문화, 역사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바다거북의 보금자리인 산호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여우원숭이, 고양이, 바다거북에서 박쥐까지 총 일곱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각 장마다 '지리적 사고의 힘'과 '기후 토론' 코너로 쟁점이 될만한 비교까지 다루고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어느 한 대륙에 치우치기 보다 전세계 골고루를 다루며 각기 처한 기후 위기 상황들이 말로만 얘기하던 환경 문제를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등장하는 동물들이 모두 '멸종위기동물'이 아닌 고양이처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동물도 환경의 변화에 힘들어한다는 점이 오히려 현실적인 공감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특히나 학교에서 각 대륙별로 나누어 이야기해보는 환경 수업을 하는데 참고 자료로 효과적일 것 같다. 전체 내용도 다 좋지만 시간이나 공간적 제약이 있다면 가장 흥미로워하는 한 동물을 뽑아 활용하기에도 적당해보이고, 토론을 할 경우에 내 입장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할만큼 자료도 풍부하다.


1.5도의 온도 상승이 가져온 무서운 미래를 조금이나마 늦추고, 우리와 후손들이 동식물들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지구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도록 모두의 힘이 필요한 이 시점.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이 내용들을 함께 읽고 동물들이 살아갈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창비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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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1 : 위대한 모험의 시작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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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애쓰고 계시는 정재승 박사님의 '인류 탐험 보고서'. '인간 탐구 보고서'의 인기만점 주인공 라후드의 선조는 어떻게 지구에 오게 되었을까를 알려주는 새로운 시리즈다.


황폐한 땅 아우레 행성에서 쓰레기장을 뒤지며 쓸모있는 물건들을 구해 생활하던 라후드의 선조 '라세티'.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칩의 홀로그램에서 우주 최고 도서관 키벨레의 관장이었던 위대한 '빠다'를 만나 아우레가 망가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인공지능 인피니티와 지구인 '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아우레를 되살리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지만, 결국 제대로 해결하기 어려워지자 웜홀을 통해 '과거의 지구'로 출발하게 된다.


그리하여 도착하게 된 300만년 전의 지구.

과연 앞으로 일행들에게 닥칠 여러 사건들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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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어떻게 하늘을 날까요? 그림으로 배워 봐요 1
Beauty of Science(아름다운 과학) 지음, 이신혜 옮김 / 다정다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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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기 쉬운 동물이라 아이들에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곤충에 대해 알려주려면 생각보다 알고 있는 지식이 많지 않다는데 놀란다. 오히려 초등학생인 아들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더라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곤충에 대해 미치 몰랐던 게 너무 많아 놀랄 정도이다. 무려 지구상의 곤충의 종류라 100만종이 넘다니... 전 세계에 다양하게 서식하는 독특한 곤충의 종류는 각기 특색있고 재미있는 이름들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데다 곤충이 나타난 시기부터 특히 날개에 대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들을 찾아 알려주니 곤충의 날개에 대해 전문가가 될 것 같다.



아이보다 나의 곤충 지식을 쌓는데 더 도움이 된 책이다. 두꺼운 책이 아니면서도 알차게 채운 지식과 실감나게 멋진 일러스트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곤충 지식책이라면 손색없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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