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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어린이 시 수업
김재희 지음, 뜬금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4월
평점 :

초등 3,4학년이 되면 동시 수업을 하기 너무 좋다.
어린 아이다운 감성이 충만하고, 어휘 사용도 늘어 꼬마 시인들과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학년 특색 수업으로 동시 쓰기가 있다보니 우선 여러 동시집을 읽고 소개하기도 하며 친숙해지도록 노력하는데, 이번에 읽은 '마음을 여는 어린이 시 수업'은 그야말로 딱이다.
시인을 '언어의 거미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다섯 주제로 나누어 시를 매력을 담아 20편의 국내외 익숙한 시들을 알려준다.
게다가 시에 딱 맞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시를 더 아름답게 보여주고, 매 주제를 마무리할때마다 시를 쓸 수 있는 코너를 넣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인이 되는 경험을 하게끔 도와준다.
특히나 시를 읽고 나면 '시 돋보기' 꼭지에 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움글을 써 놓은데다 '시 놀이터'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동시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