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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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좋아하면 겨울이 즐겁다.

(P.241)

읽는 내내 싱그러운 귤의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이야기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 선우혁은 쌍둥이처럼 형의 모습을 닮았다. 왠지 모르게 누군가 나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던 어느 날, 메타버스 속 세상에 '가우디'라는 프로그램에 있던 형의 계정을 발견하고 접속할 수 있게 된다. 10년 넘게 방치되어 있던 형의 계정을 '곰솔'이라는 공유 친구가 계속 관리해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혁은 과연 '곰솔'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사이사이에 '곰솔'이 형인 '진'에게 보내는 10통의 편지를 통해 둘의 서사를 살펴볼 수 있어 풋풋함과 슬픔, 아련함까지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제목을 읽으면서도 과연 '귤'이 왜 나오는 건지 궁금했는데, 혁이와 '곰솔'이 귤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둘 모두 여름의 '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창비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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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61 - 안데스산맥에서 라마를 구하라! 마법의 시간여행 6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에이지 포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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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61권. 안데스 산맥에서 라마를 구하라!

잭과 애니의 여행은 이번에 안데스 산맥이다. 

우리에게 신비로운 제국 '마추픽추'가 드디어 등장!

둘은 어린 은빛 라마를 구해야 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겨진 도시를 찾아 들어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험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역시나 안데스 산맥에 대한 지리와 문화에 대한 지식 역시 알차서 교양 책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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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2 - 돌파 온 더 볼 2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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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혼성축구부의 생생하고 역동적인 축구 경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온더볼' 시리즈를 통해 제대로 맛보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감나는 일러스트와 함께 눈앞에서 경기를 직관하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1권에서 좌충우돌 대풍초 혼성축구부가 결성되는 과정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2권에서 아이들의 포지션이 정해지며 백호초와의 친선경기가 멋지게 펼쳐진다. 원톱으로 팀의 공격을 담당하게 된 지유가 슬럼프를 딛고 멋지게 돌파해나가는 장면은 저절로 그 플레이를 응원하게 만든다. 

과연 점점 더 성장해가는 대풍초 친구들이 축구대회에서 어떤 기적들을 만들어낼 지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2권이다. 벌써부터 3권이 빨리 나오기를 고대하며...


※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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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병 저학년은 책이 좋아 32
원유순 지음, 유수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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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만 봐도 읽고 싶게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시리즈의 32번째 책. '커지는 병'.

역시나 재미있는 그림과 큼직한 글밥, 얇은 분량으로 읽기 독립을 하는 저학년이 읽기에 딱.

2학년인 해솔이의 엄마는 어느날부터 갑자기 손이 커지다가 이제는 솥뚜껑만큼 커진다. 그런데 해솔이 엄마뿐 아니라 친구들의 엄마들에게도 이 '커지는 병'이 전염이 되다니... 원인을 찾다 알아낸 '커지는 병원'에서 다들 처방을 받아 커진다는 정보에 해솔이의 친구들도 모두 약을 받아온다. 해솔이를 빼고 커진 친구들과 어른들마저 '커지는 병원'을 찾아가게 되면서 세상은 점점 거인들의 세상이 되어 버린다. 

나도 왠지 외모도, 내가 가진 물건도 큰 게 좋은게 아닐까라는 편견을 가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해솔이의 엄마가 무조건 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외치는 장면을 읽으며 뜨끔했다. 아이도 빨리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며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생각을 나눌 수도 있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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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화장지 - 제2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동시야 놀자 17
문근영 지음, 밤코 그림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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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나온 '동시야 놀자' 시리즈의 17번째 책 "두루마리 화장지".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익숙한 소재인 두루마리 화장지가 너무 귀여워서 동시집 안에 실린 시들이 어떨지 궁금증을 이끌어 내는 귀여운 책이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치있는 시들이 가득한데다 밤코 작가님의 개성있고 눈길을 끄는 일러스트가 그야말로 찰떡이다. 

동시들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시집이라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는 동시를 읽는 재미를 안겨주기 충분한 좋은 동시집이다. 


※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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