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고양이의 모험과 활약을 기대해!!

다 해결 고양이 탐정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정유리 지음,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33번째 책이다.

간지 나는 귀여운 표지가 눈길을 끄는 만큼 0.00001퍼센트의 천재 고양이가 스스로 집사를 구하다가 만나게 된 봉탐정과 함께 식빵 모자를 찾는 임무를 멋지게 해결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뛰어난 추리능력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고양이의 활약도 재미있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귀엽고 멋진 일러스트들이 압권이다. 저학년을 위한 이야기책인만큼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글밥, 재미있는 이야기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있어 2학년이 되는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을만큼 만족스러워한 책이다.

※ 본 서평은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비로운 파랑새 공원의 꼴깍꼴깍 파티를 구경해볼까요?

숲속의 꼴깍꼴깍 파티 ㅣ 작은 책마을 57
윤경 지음, 은돌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1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동화를 읽은 것 같다. 

가족을 잃고 외롭게 지내지만, 숲속 친구들 덕분에 행복하게 보내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다 우연히 만나게 된 할머니의 외로운 모습을 보고 숲속 꼴깍꼴깍 파티에 초대를 한다.

파랑새 공원의 숲속 파티는 동물들이 모여 차례를 정해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신비로운 시간이다. 

다람쥐가 할머니를 위해 숲속 친구들에게 사람으로 변하기를 제안하고, 동시에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할머니가 그 파티에 함께 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 다만 사람들에게 반감을 가진 멧돼지로 인해 할머니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상황에서 마음을 졸였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 동물 친구들이 서로 서로 아끼며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 본 서평은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옛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원한다면 이 책이 최고!!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 - 딱 하나만 들려주오 ㅣ 초승달문고 49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천효정 작가님의 책들이 발랄하고 재미있어서 읽을 때마다 후회가 없었는데 첫 시작이 '삼백이의 칠일장'부터였다.

우리 전래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나싶게 전기수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실감나게 읽었고,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마음에 들어했다. 표지를 보면서부터 왠지 '삼백이의 칠일장'과 비슷한 이야기였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삼백이 유니버스를 보는 것처럼 연결되는 부분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야기 귀신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이야기 역시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잘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읽어볼 책!

유튜브 하는 어린이 ㅣ 참 잘했어요
박지숙 지음, 정은선 그림 / 킨더랜드 / 2023년 12월

우리 아이들의 생활은 부모들이 어렸을 때와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진 세상이다.

어른들보다 더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고 가까이 활용하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절실히 필요해진 현재.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하준이와 절친 리안이의 이야기를 통해 꼭 알아야 할 마음가짐을 짚어줄 수 있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어 하준이와 같은 미디어 꿈나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욕 좀 하는 유나의 창의적인 욕 과외하기!

욕 좀 하는 이유나 2 - 소미가 달라졌다 ㅣ 노란 잠수함 16
류재향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욕 좀 하는 이유나' 1권을 읽고 유나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천진난만하지만, 의리가 있고 씩씩한 모습의 유나의 유쾌함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랜만에 2권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1권에서 친구 소미를 괴롭히던 호준이가 유나에게 욕 과외를 의뢰한다.

유나만의 '창의적인 욕'을 배우기 위해 애쓰는 친구들을 보니 당황스러우면서도 한편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단짝 소미와 관계가 틀어질 뻔하기도 하고, 소미를 변하게 만든게 유나때문이라는 오해도 받으며 정신없이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역시나!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요새 아이들이 비속어를 들어서 뜻도 모르며 사용할 때가 있어 고민스럽기도 했는데 책을 읽으며 바른 언어사용이나 교우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 본 서평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