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침팬지'. 서아프리카의 탕가니카 호수 옆, 마할레에 침팬지들의 낙원이 있다? 평소에 듣지도 보지도 못할 만큼 낯선 이곳에서 침팬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MBC 자연다큐멘터리팀이 널리 알려진 곰베 국립공원대신 더 생생한 이야기를 찾기위해 마할레에서 직접 촬영한 기록을 사진으로 실어 이야기로 엮은 책이란다. 위험을 감수하고 그곳을 찾은 이들도 대단하지만, 이들 덕택에 침팬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대장 알로푸 아저씨, 제 자식이 아닌 침팬지를 자식처럼 돌보는 게꾸로 할머니의 이야기 등 꾸며지지 않은 진짜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침팬지가 잡식성이며 털고르기나 그 밖의 생활습성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직접 엿볼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침팬지 마을도 무사히 이어져나가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