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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이모를 좀 말려주세요 ㅣ 꿈터 책바보 5
페터 헤르틀링 지음, 홍혜정 옮김, 김다솜 그림 / 꿈터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평범하지 않은, 뭔가 비밀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만큼 흥미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비록 그 사람이 가족이라면 난감한 사건들도 많이 있을 테지만.
평범한 소년 다비트는 아버지와 떨어져 엄마, 틸리 이모(실제 이모는 아니지만.)와 살고 있는데, 틸리 이모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멋진 노래와 분장술, 이야기의 마법 속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니 말이다.
비록 틸리이모의 그 특별함에 다비트가 벗어나고 싶어하더라도 다비트에게 이모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바로 그 '가족'이다.
만약 내게 틸리 이모와 같은 가족이 있다면 하루도 심심하지 않고 즐거울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동떨어진 생활을 접하게 된 다비트에게 이모는 정말 특별하게 다가온다. 궁금했던 아버지와의 사연을 만나면서 어느새 가족으로서 이모를 대하게끔 성숙한 다비트의 모습이 아이에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