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랑도 기술이다
볼프강 베르크만 지음, 윤순식 그림 / 지향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최근 나온 자녀교육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끼며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어느 책에서나 답은 거의 하나다.
  바로 '사랑'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고 기나긴 여정과 같다.
  귀여운 아기들을 보면서 10분정도 안아주고 같이 놀아주다 가도 나는 금새 지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가 아기를 보고, 보고, 돌보고 다른 일들을 하기 힘든 시간들은 보기만 해도 얼마나 힘이 든 일인지 알게 되니까.
  그림은 다시 새 도화지에 그리면 되고, 찰흙으로 만들기를 맘에 안들면 다시 뭉쳐 시작하면 되지만, 아기는 전혀 다르니......
  세상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하나하나 신경써야 하는, 시행착오를 겪어서는 안될 것들......
  누구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자녀를 아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야하는 것들을. 하지만, 매 순간 생각하고, 자녀입장에서 생각해주며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기에 이세상의 모든 부모님들께 존경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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