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어린이 스스로 꿈을 기록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존 고다드 지음, 임경현 옮김,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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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커서 뭐가 되고 싶니?'나 ' 장래희망이 뭐지?'라는 얘기를 들어도 막연하게만 생각해보았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기계발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면서 구체적인 목표없이 살아온 순간들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졌다.
이것 저것 자료들을 찾아보다 접해본 이름 '존 고다드'. 그의 꿈의 목록들을 보고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난 대체 여태껏 무엇을 하며 살았던거지?'라면서......
나도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놓고 실천해왔더라면 지금쯤 보다 많은 것들을 하고, 이룰수도 있었을 텐데.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되지 라며 고다드의 목록들을 참고로 나의 목록들을 만들어보곤 했다. 그의 목록들은 사실 나에게 너무 높아보이기도 하고, 내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고.....
하지만, 글자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글로 적어놓은 것 하나만으로도 맘 속 한구석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정신이 해이해질때면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들만을 보았을때는 막연히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지만,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읽으면서 그도 그 꿈들을 이루어가면서 얼마나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는지 알 수 있어 새로웠다.
주변의 도움을 얻어 긴 나일강을 여행한 이야기, 전복을 따다가 손가락이 끼어 하마터면 죽을뻔한 이야기 등등.....
아이들에게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놓은 것보다 직접 글로 적어 목록을 만들어보자'라고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보다 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고다드 보다 더 멋지고 새로운 목록들을 만들어낼 지 모르니 말이다.
나도 이참에 다시 목록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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