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계인 - 산타로스에서 온 엄마, 초록별문고 001
박지기 지음, 조형운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TV에서 외계인이 지구를 공격하는 드라마를 보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꿈에서까지 나와 집주변을 도망다니느라 식은땀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주인공 솔이도 비슷한 꿈을 꿉니다.
'엄마는 외계인'이라니......
처음에는 솔이가 엄마를 외계인으로 오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이의 엄마는 정말로 외계인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외계인이라면??
무섭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타로스에서 온 솔이의 엄마는  공기주머니의 공기가 다 해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니, 솔이는 너무 슬퍼하면서도 엄마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엄마의 모습들을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지구를 사랑하는 솔이의 엄마.
솔이에게 지구를 지키라는 당부를 하고, 나무와 이야기하는 방법까지도 알려주게 되는데요. 다시 솔이의 엄마가 돌아오기까지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솔이와 아빠곁으로 엄마는 돌아오겠지요?
어른이 되려면 마음속에 생긴 여러개의 깊은 골을 이겨내야 한다던 엄마의 말처럼 솔이는 엄마가 올 때까지 고랑들의 아픔을 이겨내고 엄마를 다시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