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부는 바람 Dear 그림책
휘리 지음 / 사계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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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름에서도 바람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그림책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한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제법 큰 판형에 연필로 그려진 예쁜 풍경화가 한 가득!

바람이 잔잔히 부는 강가, 도심 속 거리들, 놀이터 등 여러 곳의 바람이 함께 하는 풍경들이 가득 실려있다. 그 속에 함께 있는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다.

연필화로도 바람 부는 풍경들이 다채롭게 표현되는 게 너무 놀랍다. 사이 사이의 물감들도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따스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맑은 날이나 흐린 날, 비오는 날의 모습들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 점도 흥미롭다.


글보다 그림으로 채워진 그림책은 읽는 이의 상상력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 

자유롭게 부는 바람을 너무 좋아해서인지 제목부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장은 여러번 천천히 읽으며 작가님이 바라보는 바람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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